어머니는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편인데(이렇게 말하면 굉장히 싫어하시지만) 저녁에 세아이(예림,현빈,채니) 때문에 어머니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현빈이와 채니는 침대위에 놓인 이불을 무너뜨리며 장난하고 있었다. 예림이는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밥을 잘먹고 있어서 저녁시간이 길어지고 있었다. "침대에서 내려 오라니까. 이불 다 더러워진다." "움직이지 말고 밥먹어." 어머니의 잔소리가 계속 이어지지만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는다. 어머니는 그럴 때마다 집에 무서운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신다. 매를 들고 호통을 쳐야 아이들이 말을 듣는.......

올해 마스터스는 필 밀켈슨의 우승으로 끝났지만, 우즈의 화려한 복귀와 코리안 트로이카 최경주, 양용언, 앤서니 김이 톱 10에 들어간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경영학적 관점에서도 마스터스의 마케팅은 아주 유명하다. 그런데 항상 100억원 가량의 이익을 내는 마스터스가올해는 1,4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이유는 대규모 연습시설을 만들고 골프장 인근에 주차장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지출한 돈이 1억4,000만달러 달했기 때문이다. 수입이 5,360만 달러이고 대회 경비와 상금이 4,500만달러인데 연습시설 건설로 1억4,000만달러가 지출되어 .......

`마스터스 주식회사` 올핸 1400억 적자! ● 손익계산서 보니…새 드라이빙레인지·주차장 등 대규모 공사에 1500억원 투입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의 올해 대차대조표는 어떨까.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100억원가량의 이익을 올렸던 오거스타내셔널GC지만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대규모 연습시설을 새로 만들고 골프장 인근에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느라 거액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오거스타내셔널GC의 올해 총수입은 기념품과 입장권 식음료 판매,TV 중계권료 등을 포함해 5360만달러(약 597억원)로 추정된다. 그러나 지출은 이를 훨씬 웃돈다. 기존 드라이빙 레인지와 쇼트게임 연.......

투자 안하고 현금비축…기업이 늙어간다 생산설비 노후화율 35%→56%LG硏, 국제 경쟁력 하락 경고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투자하기보다는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주주배당에 쓰는 비중이 늘고 있다. 그 결과 건물 · 기계장치 · 차량운반구 등 기업의 생산설비가 빠르게 노후화되는 등 생산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1일 '한국기업 자금운용 보수화 경향 뚜렷'보고서에서 12월 결산법인 1534개사의 자금운용과 유형자산 투자 동향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은 2000년 말 31조1751억원에서 작년 말 104조3617억원으로 증가했다. 9년간 연평균 14.4%.......

올해부터는 관광호텔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올린 매출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또 월세와 함께 받는 보증금에 적용되는 과세 표준율도 기존 3.4%에서 4.3%로 높아진다. 이와 함께 중고 자동차 수출업자가 매입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조건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차량으로 제한된다. 국세청은 8일 "이달 26일까지 1분기 부가세 신고ㆍ납부를 해야 한다"며 "올해 달라지는 사항이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분기 부가세 신고ㆍ납부 대상자는 법인 50만명, 개인 63만명 등 총 113만명이다. 전국 대부분 관광호텔은 지난해까지 외국인을 상대로 한 매출에 대해 `부가세 영(0) 세율`을 적용받았다. 외국인 매출에 대한 부가세.......

기업의 경영 상태와 가치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현금'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신뢰성이 높은 지표다. 손익계산서상의 이익은 회사별 회계 처리 방침에 따라 질적인 차이가 많이 나는 반면, 현금(또는 현금과 유사한 자산)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회사 보유의 건물을 장기간에 걸쳐서 감가상각하는 회사는 단기간에 감가상각하는 회사보다 더 많은 이익을 실현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더 수익성이 좋은 회사는 아니다. 이것이 바로 '이익의 질(earnings quality)'의 차이다.위기 상황에서 현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최근 미국 자본시장에서는 7분기 연속으로 대출 평가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서 신용 등급 Aa.......

세금의 힘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가 1698년 귀족들에게 수염을 몽땅 자르라고 명했다. 나라를 강대국으로 키우기 위해선 '후진국의 상징'인 수염부터 깎아야 한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오랜 풍습이자 러시아정교가 중시하는 수염을 밀어버리라니 거센 반발이 일었다. 궁정 이발사를 동원해 반강제로 수염을 깎으려 해도 진도가 안나가자 표트르 1세는 세금이란 수단을 꺼내들었다. 계급에 따라 30~100루블씩의 세금을 매기고 나서야 효과가 나기 시작했다. 이른바 수염세다. 이 우스꽝스러운 세금은 예카테리나 여제 시대에 폐지됐지만 턱수염 기르는 풍습도 점차 사라졌다. 1688년 명예혁명으로 영국 왕이 된 윌리엄 3세는 반란을 진압.......

"2011년 도입 IFRS 회계장부, 기존방식과 차이 최소화 하라" 금융당국, 조기적용 40社에 요청 금융당국은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IFRS를 조기 적용하고 있는 40개사에 현재 사용 중인 한국회계기준(K-GAAP)과의 차이를 좁혀 줄 것을 요청했다. IFRS 방식의 재무제표가 '원칙 중심'의 회계여서 회사 측이 자의적인 기준으로 작성하는 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 간 실적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기업 자율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혼란을 방지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회계기준과 차이 좁혀라"금융감독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