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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자기 증명의 욕구
< 자기 증명의 욕구> 요한복음17장6-11절「종의 마음」이란 책이 있습니다. 아공의 어느 목사님이, 어느 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서,전쟁지역과 가난한 지역을 걸어서 찾아 다니면서, 길에서 만나는 홈리스, 마약중독자, 창녀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그들의 발을 씻어주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의 영혼들이 치유되고,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났습니다. 그의 동역자 중에 한 사람이, 그 목사님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자원해서 사람들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일이지만, 사람들이 정말로 나를 종처럼 대우할 때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것은, '내.......추천 -
[비공개] 관직을 다스릴 때는 공평함보다 큰 것이 없다
세종대왕님은 백성들이 편안하게 살기 위해 정치가들이 고생해야 한다는 곧은 의식을 가지고 계셨는데,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도 맑듯이 세종대왕님의 치세 하에는 훌륭한 관리도 많았습니다. '정갑손'이라는 인물도 세종대왕님 시대의 관리로, 예조참판, 대사헌, 예조판서 등의 높은 벼슬을 거치면서도 청렴한 관리로 이름을 높인 사람입니다. 정갑손이 함경도 관찰사로 지낼 때 일입니다. 임금의 부름으로 한양까지 다녀와야 했는데 당시 함경도에서 한양까지의 여정은 달을 넘기는 먼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래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정갑손은 밀린 업무를 처리하며 한 장의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함경도에 선출한 관리들에 대한 보고서였는.......추천 -
[비공개] 우리의 가치는 외모와 소유에 있는 게 아니라 ‘살아있음’에 있습니다.
대학원 조교 시절, 지도 교수님 연구실엔 화분이 많았습니다. 교수님이 인기가 많아 학생들이 철마다 화분을 사온 것이죠. 연구실이 작은 화원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연구학기로 장기 출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화분을 관리하게 됐는데 그 어려움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동양란이 까다로웠습니다. 교수님께는 비밀이지만 당시 물을 주는 타이밍을 놓쳐 얼마나 많은 난초를 ‘천국’으로 보냈는지 모릅니다. 더위에 약한 꽃이나 추위에 약한 꽃, 햇볕에 내놓아야 하는 화분이나 그늘에 둬야 하는 화분, 하루에 한 번씩 물을 주는 화분이나 한 달에 한 번만 줘도 족한 화분 등 정말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화분이.......추천 -
[비공개] 교만과 자기과시
< 교만과 자기과시 > 다니엘2장1-19절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의 주요 SNS 앱 사용시간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작년 1월 66억 분에서 올 7월 40억 분으로 1년 반 새 39% 급감했습니다. 카카오가 만든 ‘카카오스토리’는 같은 기간 11억 분에서 7억 분으로, 네이버의 ‘밴드’는 20억 분에서 18억 분으로 줄었습니다. 앞으로 이용시간이 더 줄어들 가능성을 암시하는 통계지표도 있습니다. DMC미디어가 지난 5월 국내 SNS 이용자를 조사한 결과 페이스북 이용을 늘리겠다는 사람은 7.6%, 줄이겠다는 응답은 25%를 기록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벌인 설문조.......추천 -
[비공개] 남이 풀지 못하는 모순을 극복하는 문제 해결법
< 문제는 누구에게나 발생하지만 해결방법은 다르다> 다니엘2장1-19절 1990년대 말 A전자는 양문형 냉장고에 부착할 홈바 디자인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초기의 냉장고 홈바는 접이식 이음쇠(링크)를 활용해 문을 여닫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음쇠에 어린 아이들의 손이 자주 낀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음쇠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홈바가 튼튼해지지 않는 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A전자는 연구 끝에 홈바의 문이 홈바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방식으로 디자인을 바꾸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트리즈는 '남이 풀지 못하는 모순을 극복하는' 문제 해결법으로 창의적 문제해결의 핵심은 모순극복에 있습니다. 느부.......추천 -
[비공개] 터전이 흔들리면 위에 보이는 건물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다
얼마 전 서울 가산동에서 땅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가 붕괴될 수 있다며 주민들이 큰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상도동에서는 공사장 흙막이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유치원이 붕괴 직전의 위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상상을 초월한 피해가 발생하곤 했습니다.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물의 기초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터전이 흔들리면 위에 보이는 건물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지은 집이라고 했.......추천 -
[비공개]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있지만 후회한다고 이미 늦은 것은 아니다
한 노신사가 시장 한구석에 서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노신사는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로 알려진 '새뮤얼 존슨'이었습니다. 큰 명예와 많은 제자의 존경을 받는 시인이 왜 시장 구석, 땡볕 아래 서서 울고 있는 것인지 사람들은 궁금했습니다.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달려와 이유를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찌 된 일입니까? 혹시 무슨 큰 변고라도 생긴 겁니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러자 새뮤얼 존슨이 제자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사실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는, 내가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낡은 책을 팔며 장사하던 곳이었네. 어느 날 아버지가 몸이 좋지 않다고 나에게 하루만 장사를 해달라고 했는데, 나는 가.......추천 -
[비공개] 남의 허물은 보이고 나의 허물은 안보인다
< 남의 허물은 보이고 나의 허물은 안보인다 > 창세기42장 올해 들어 제주도에 예맨 국적의 난민 500여명이 왔습니다. 내전을 피해 말레이시아에 머무르다 체류연장에 실패한 난민들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로 넘어 온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난민이 제주도로 집중되자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고 정부는 예멘을 제주 무사증 입국 불허국으로 지정하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그런데 이후 이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난민을 가장한 불법 체류라는 주장과 난민들의 생계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가인권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은 난민이 위험한 존재라는 생각.......추천 -
[비공개] 사람은 언제 가서야 자연을 파괴하는 일을 그만둘 것인가
16살 소년 '보얀 슬라트'가 지중해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고 있을 때 물속에 물고기들보다 비닐봉지가 더 많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제 24살이 된 보얀 슬라트는 바다를 지키는 것에 자신의 젊음을 다 바치기로 했습니다. 태평양 수면에는 자그마치 한반도 넓이의 7배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양의 쓰레기 섬이 한데 뭉쳐 떠다니고 있습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쓰레기 섬이 아직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얀 슬라트가 18세에 설립한 비영리단체 '오션 클린업(The Ocean Cleanup)'에서는 길이 600m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 수거장치를 태평양에 설치하였습니다. U자 모양의 이 장치는 수심 3m까지.......추천 -
[비공개] 쓰러지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쓰러지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 시인 한명희의 시 ‘오뚝이’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넘어지지 않으면 사람이 아닙니다.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성도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넘어지지 않는 존재가 아니라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나는 존재입니다. 영국의 소설가 올리버 골든 스미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 오뚝이를 닮은 숫자 8자를 옆으로 눕혀 보십시오. 무한대의 기호 ‘∞’가 됩니다. 성도는 넘어지면서 만물의 무한대를 보며 더욱 깊고.......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