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이러닝은 '콘텐츠' 중심이었습니다. 콘텐츠와 플랫폼이 연동되어 서비스된다고 할지라도 그 중심에는 항상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1차시부터 20차시까지 이어져 있는 콘텐츠를 클릭하면서 학습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러닝은 구성주의적인 학습환경이지만 학습의 양태는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 이러닝의 현실이었습니다. 이러닝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이러닝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이러닝의 상호작용은 기껏해야 질문/답변, 의견나누기, 클릭이벤트, 드래그&드롭, 간단한 퀴즈, 과제 제출 및 채점 등이 전부였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호작용 장치를 통해 이러닝이 활성화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러닝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가 '상호작용의 부족'만은 아닙니다. '이러닝은 효과가 없다'라는 결론이 경험..

1. 많이 읽는다. 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줄 사건을 2011년을 끝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 동안 읽고 싶었던 것들도 이 사건으로 인해서 실행하지 못했더랬습니다. '이것도 못 했는데, 뭘 읽어...' 이런 생각이 머릿 속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껏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좋은 것을 읽어야, 좋은 것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많이 읽어야, 많이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깊이 생각하면서 융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2012년에는 많이 읽을 겁니다. 목적어는 '텍스트'입니다. 텍스트는 '문자로 된 글'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텍스트, 아날로그 텍스트, 영상 텍스트 등 내 머릿 속에 넣을 수 있는 수많은 자료들이 텍스트입니다. 2012년에는 많은 텍스트를 읽고 싶습니다. 2. 많이 쓴다. 쓰고 싶은 것들이 ..

애플의 iTextbook에 대한 이야기가 간간히 들리는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예측이며, 사견입니다. 참고: http://allthingsd.com/20120103/apple-event-could-spotlight-jobss-itextbook-vision/ 결론은 '우리와 시장의 성격과 추진 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하면 된다'이며, 디지털 교과서는 '읽기'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입니다. 미국은 이미 디지털 출판이 성숙해 있습니다. 킨들이라는 단말기를 통해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이패드와 같은 화면 큰 단말기가 디지털 출판에 가속도를 더 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이 다시 킨들파이어를 내놓아 경쟁하고 있는 형국이지요. 미국의 디지털 출판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합니다. 킨들에서 볼 수 있는 '읽기' 중심의 저작물과 아이패드에서 볼 수 있는 '읽기와 보기'를 혼합..

의사결정이란 '여러 대안 중에서 하나의 행동을 고르는 일을 해내는 정신적 지각활동'이라고 합니다(출처: 위키백과). 의사결정자는 의사결정시 '혼자 독단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주변환경, 이해관계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의사결정은 이해관계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의사결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일 수도 있고, 비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아무리 보편타당한 관점이라고 할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는 없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아무리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해도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이든 조직이든 의사결정은 철저하게 이해관계를 통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허버트 사이먼은 개인이 ..

얼마 전에 구글 커런트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런칭했습니다. 구글 커런트 웹사이트에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맞는 당신의 콘텐츠를 출판하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구글 커런트는 '모바일 맞춤형 잡지 생산 도구'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글 커런트 주소 :http://www.google.com/producer 일단 구글 커런트에 대한 몇 개의 글들을 읽어보세요.구글 커런트를 플립보드류의 잡지형 뷰어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플립보드와 같이 자신이 구독하는 글을 잡지의 형태로 모아서 볼 수 있다는데에 시각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http://mushman.co.kr/2691766 http://paperinz.com/2437 http://www.betanews.net/article/554267 어떠세요. 구글 커런트가 어떤 서비스인지 감이 오시나요?구글 커런트는태블릿과 스마트폰용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재생산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생은 2개의 방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각각의 방에서는 수학문제를 풀게 됩니다. 하나의 방에서는 '똑똑하구라(A그룹)'라는 메시지로 칭찬합니다. 다른 방에서는 '노력 많이 했나보구나(B그룹)'라는 메시지로 칭찬합니다. 문제를 풀고 나서 학생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문제를 하나 더 풀어야 하는데, '비슷한 문제 풀래?' 아니면 '조금 더 어려운 문제 풀래?' 라고. A그룹 학생들은 대부분 비슷한 문제를 고르고, B그룹 학생들은 대부분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고릅니다. 추가 문제를 모두 풀고 나서 A그룹과 B그룹에게 다시 물어봅니다. '문제풀이 볼래?' 아니면 '다른 학생 성적 볼래?' 충격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A그룹 학생들은 대부분 다른 학생 성적을 본다고 이야기하고, B그룹 학생들은 대부분 문제풀이를 보겠다고 합니다. 문..

소셜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조직과 기업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시도들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소셜러닝에 대한 제 생각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1. SNS를 활용하는 학습방법 SNS를 활용하는 학습방법에 대한 관심과 활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소셜러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교육학을 하셨다고 하니 반두라의 사회학습이론을 들어보셨지요? 용어는 같지만 사용하는 개념이 다르긴 합니다. 혹자는 '세상 모든 것이 소셜러닝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혼자 명상하고 면벽수련하면서 깨닫는 것이 아닌다음에야 우리는 어려서부터 부모와 타인들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인간의 인지적 측면의 성장도 외부의 자극과 반응이 없다면 스스로 알아서 자가발전하면서 성장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