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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나무와 달"에 대한 검색결과1229건
  • [비공개] 안경, 저 너머로

    하루동안 안경을 잃어버렸었다. 먼 데 있는 것은 보이는데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안보이는 노안으로 변한지 벌써 2년이다. 어디서 흘렀는지 도통 찾을 수가 없다. 마치 전기가 나가버린 가전제품처럼 꼼짝을 못하는 눈 뜬 봉사가 따로 없다. 책을 펼쳐보지만 흐릿흐릿 글자들이 짓뭉개져 있고, 휴대폰에서는 띵똥띵똥 소리만 들릴 뿐 확인 불가능이다. 카톡카톡 왜 하필 안경을 잃어버렸을 때 단톡방에서 회의를 한다고 하는지...안경없이 할 수 있는 일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애간장을 태우고 태우다 결국 안경을 새로 맞추었다. 불과 2년전만 해도 2.0이라는 시력을 자랑하며 다녔었는데 세월의 흔적은 얼굴 주름살 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에.......
    나무와 달|2019-01-18 09: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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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좋은 치약 안전한 치약, 색깔로 알아내는 법 있다? 없다?

    좋은 치약인지 아닌지를 색깔띠로 단번에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고 맘카페에서 한동안 돌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게 거짓이라고 하네요. 누가 그런 터무니 없는..... 저도 깜빡 속았습니다. ㅠㅠ 안전하고 좋은 치약이라면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치약을 말하는데요 그걸 어떻게 금방 알아낼 수 있다해서 열심히 포스팅을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ㅠ 황당하기도 하고, 블로그 이웃들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 맘카페에서 돌던 헛소문녹색띠 : 천연 성분 파랑띠 : 천연&의약 성분 빨강띠 : 천연&화학 성분 검정띠 : 인공화학 성분 색깔띠는 아무 의미없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기계를 위한 아이마크라고 하네요. 그 띠가 있는 이유는 기계가 튜.......
    나무와 달|2019-01-17 11:4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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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먼지 감옥 탈출

    며칠간 마스크를 썼는데도 매캐한 냄새로 힘들었다. 되도록 외출을 하지 않았다. 방!콕!을 부르짓는 사람들, 그들도 나도 감옥살이 중이었다. 건물에 갇혀사는 사람들이 감옥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몸소 느끼던 시간이었다. 저절로 철창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는 내가 수인이 아니던가. 찬공기가 빗자루질 슬슬 몇 번 하더니 미세먼지들을 쓸어내주었다. 겨울을 무지무지 싫어하는 나도 이번 만큼은 찬바람을 즐긴다. 바람아! 불어라! 많이 불어라! 미세먼지도 쓸어 가고 이참에 먼지 불러일으키는 사람들도 데려가고 좀 더 세게 불어보렴!! 장갑끼고 목도리 두르고 운동하러 고고! 모처럼 쾌청한 아침이다.
    나무와 달|2019-01-16 07: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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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집밥은 늘 옳다

    셋이 모여 함께 차린다. 같이 간을 보며 조미료 대신 수다 한꼬집 집어 넣고 설탕 대신 웃음 한 웅큼 뜯어넣고 지지고 볶는 한 세상을 뚝딱 차려낸다. 양가 부모님 장례를 모두 치른 S는 족쇄 푼 기념 아이들 모두 취업 시킨 D는 자유인이 된 기념 홀로 사는 맛을 만끽하는 M 감옥 탈출을 축하하며 여여한 상 앞에 둘러앉는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밥 그래서 네가 좋다
    나무와 달|2019-01-15 04: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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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직선과 곡선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쭉 뻗은 길이 시원하다며 쌩쌩 달리기를 좋아했었다. 구불거리는 시골길을 구식이라고 뜯어고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쭉 뻗길 원하는 사람들, 위로 수직상승의 꿈을 꾸는 사람들, 기록 갱신을 자랑하는 사람들, 모두 직선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직선 위의 아슬아슬함을 잘 안다. 얼마 전에 갑자기 돌연사한 친구 남편도 직선만 보고 달렸었다. 빨리 달리는 걸 좋아했었다. 그렇게 살아야 잘 살게 될 거라며 가족들에게도 다그쳤었다. 열심히 빨리 달린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인 송년회에서 내년에 부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말들이 술자리에서 돌았다. 올해 그의 영업실적이 탁월.......
    나무와 달|2019-01-13 11: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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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봉탐색기 2019로 알아본 연봉순위, 이거 낚시밥인가?

    연봉탐색기? 이런 것도 있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단어다. 하루종일 실검1위에 올랐으니 사이트 접속이 무척 힘들었다. 조세전문 NGO단체인 한국납세자연맹에서 만들었다는 2019 연봉탐색기,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접속을 했다. 그런데 느낌이 쎄하다.회원가입부터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으로 수익성 사업을 한다며 차량 보유수를 묻는다. 회원가입하다가 잘못 클릭한 것때문에 보험권유 전화를 지금도 자주 받고 있는데... 보험 전화올까 두려운 부분이다. 또 신상 정보 유출 위험도 있지않을까 심히 염려되는 부분이다.그리고, 정기적 후원회비를 요구하는 부분이 자주 등장한다. 후원회원이 되었을 때 혜택은 그닥 피부로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나무와 달|2019-01-12 10: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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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천사를 만난 적 있나요

    출근을 할 때 빠른 길 놔두고 동네한바퀴를 돌아 키작은 다가구 주택단지를 지나간다. 일부러 그 주택단지를 돌아보는 것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시장 뒷편의 작은 골목길에서 맞닥들이게 되는 다양한 단독주택들. 사람 무릎 정도 높이의 다가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주택들마다 입구는 비닐이 쳐져있고 그 안에는 손발 묻어놓을 수 있는 작은 이불도 있다. 지붕은 빗물 스며들지 말라고 여러겹의 비닐을 덧씌우고 있다. 월동을 위한 주인의 따스한 손길이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이어지는 영하의 날씨가 걱정되어 가까이 다가갔더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양이가 마중을 나온다. 반가움의 표시로 내 몸에 자기 몸을 슬며시 갖다댄다. 인기.......
    나무와 달|2019-01-10 03: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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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동요가 빌보드에? 핑크퐁 아기상어 동요 '상어가족' 덕분에 삼성출판사..

    아기상어 동요 '상어가족'이 일을 냈군요. 유튜브 유아채널 핑크퐁에서 제작한 동요 '상어가족'이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 32위까지 뛰어올랐어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했었지요. 작년에는 방탄소년단의 'IDOL'이 11위 차지했었구요. 동요가 빌보드차트에 오르기는 첨이라고 하네요. 기쁘기도 하고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저는 총선때 모 선거후보의 노래로 들었던 것이 처음이었어요.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이 심한 곡이더라구요. 오죽하면 수능금지곡으로 까지 지정되었을까요.ㅎ 유튜브로 들어보았더니 애들이 엄청 좋아하겠더라구요. 할머니상어, 할아버지상어 대가족이 나온다는 것도 요즘 같은 핵가.......
    나무와 달|2019-01-10 01: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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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마카오와 홍콩, 어디로 떠나볼까

    진정한 자유를 꿈꾸게 하는 10주간에 걸친 자유여행강의였습니다. 커리큘럼이 좋아서 언젠가는 꼭 세계일주를 하리라 다짐하게 되는 멋진 강의였고, 드디어 수료를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는 내내 이 나라 저 나라 넘다들며 짐도 싸보고, 항공권도 예약해보고, 저렴한 숙소 찾아 헤매보기도 했답니다. 실제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더군요. 꿈을 꾸는 그 순간 만큼은 마냥 행복했습니다. 팀별로 가이드북 만들기가 이번 강의의 꽃이었답니다. 우리 팀은 마카오와 홍콩을 선택했지요. 각자 조사해서 만든 마카오 홍콩 가이드북인데 얼마전 개통한 세계에서 가장 긴 '강주아오대교'를 표지에 넣었어요. 멋지죠?^^ 우리 팀은 홍콩과 마카오의 영화를 컨.......
    나무와 달|2019-01-10 12: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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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엄마 닮았네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엄마소도 얼룩소 엄마 닮았네 "주호가 엄마 닮았나봐." 주호는 둘째 아들이다. 내가 실수 몇 번 했더니 큰 아들이 나를 놀리는 말이다. 나는 송아지 노래로 응수를 하며 미소를 보낸다. 일을 하다보면 실수란 걸 하게 된다. 주문이 몰아칠 때 자주 발생한다. 양념소스를 뒤바꾸어 버무린다든지, 전표를 뒤바꾸어 붙인다든지, 출력한 전표를 바닥에 그대로 두었다가 빼먹는다든지. 아무리 조심해도 하루에 한 번씩은 일어나는 일들이다. 보다 못한 큰 아들은 나보고 쉬라한다. 저 혼자 다 할테니... 치킨점이라는 게 혼자 절대 못한다. 주방에만 두 명이 있어야 하고 바쁜 날엔 전화만 받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할 때.......
    나무와 달|2019-01-08 11:2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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