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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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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허수아비춤] 현대사 100년의 모순이 응집된 '지금 여기'의 끝판왕..

    허수아비춤 - 조정래 지음/문학의문학 #0. 올해도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의 강력한 후보로 대두되었다가 끝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 하루가 지나' 버렸다며 언론에서 아쉬워하는 투의 기사를 많이 봤다. 한편 페루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은 페루의 광부들이 애송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꽤나 크다며, 우리도 노벨문학상을 탔으면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널리 읽히게 되었을 거라는 식의 기사도 있었다. 으응? 뭔가 이상하다. 노벨문학상을 타서사랑받는 게 아니라 널리사랑받는 좋은 작품이라 노벨문학상을 타는 거 아닌가. 너무 순진한 생각일지도 모른다. 노벨문학상도 여느 다른 상들처럼 세속의 일들에서 자유로운 채 그야말로 '순수한 판단'의결과만은 아닐 테니까 말이다.수상을 둘러싸고 정치적 고려나 호감도나 금전적인 로..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22 02: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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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낡은 아파트를 눌러앉힐 듯 빼곡한 '접시'들.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옛 소련 시절에 만들어진 낡고 허름한 아파트들을 많이 마주치게 된다. 석유와 가스를 판 돈으로 하얗고 커다란 대리석 빌딩과 고급 아파트 건물들을 지어 올리고 있으니 이 건물들은 조만간 허물어질 운명이겠지만, 내가 걱정스러운 건 정작 허물어뜨리기 전에 지가 먼저 허물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것. 아파트 건물 위에는 물론이고 옆춤까지빼곡하게 늘어선 저 '접시'들을 보면 그렇다. 접시들도 꽤나 나이먹은 거 같다. 완전히 녹슬어서 접시 전체가 황갈색으로 변해버린 놈이 있는가 하면 여름 한철 퍼부은 장마를 지나고 나서 쉬이 망가져버리는 싸구려 우산같이 얼룩얼룩 녹이 번진 놈도 있다. 요새 전세계 이곳저곳에서 UFO가 출몰하고 있는 듯 하던데, 혹시 이 접시의 영향은 아닐지. 저 허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21 02:3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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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새삼' 블로그 소개와 미야자키 하야오 팬레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열리는 때가 있다. 올해 여름 떠났던 도쿄 여행 중에 '에도도쿄건축공원'에 대한 내 포스팅을 보고 '일본 애니메이션'에대한 책을 집필중이신 저자분이 사진을 부탁해오신 것도 그런 사례 중 하나.. * 참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배경이 모여있는 에도도쿄건축공원 기꺼이 수락하며 사진을 닥닥 긁어 보내드리고 나니 블로그도 한 페이지에 걸쳐 소개해준다하셔서, 끄적끄적. 끄적끄적대놓은 글 모아둘 곳이란 역시 이곳밖에 없어서, ctrl+c, ctrl+v. 뭐, 실제로 출간된 책에 얼마나 어떻게 반영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괜한 설레발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써놓은 게 새삼스레 내 블로그를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다가, 미야자키 하야오를 내가 왜 좋아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는지라 일종..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10 03: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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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출장을 떠나는 기분이란.

    이런 기분이랄까. 내게 보이는 세상, 나를 둘러싼 세상은 온통 눈이 부시게 강렬하고 적대적인데, 슬쩍 꺼내든 핸드폰 액정으로 비쳐드는 싱싱하고 또렷한 총천연색의 예기치 않은 풍경을 바라보는. 사실은 내가 직접 맨눈으로 보는 풍경이나 핸드폰 액정을 거울삼아 비쳐보는 풍경이나 그놈이 그놈인데, 그래도 저렇게 햇살이 온 세상을 점령해버린 날에 손바닥보다도 액정으로 반사시킨 풍경은 뭔가안타깝기도 하고 매력적이기도 한 거다. 액정에서 원쿠션 튕겨서 들어오는 풍경의 사이즈나 깊이나, 보고 싶은 걸 맘대로 보고 느끼기에는 너무도 제약이 많고 아쉽기만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데야.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해 가는 데에만 열 몇시간이 소요된다 하여, 진즉 주문해 두었던 조정래의 '허수아비춤'. '아리랑', '태백산맥',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10 02: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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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코닥온라인 인화상품] 사진, 포토북과 포토앨범, 디지털 파일에 생명..

    * [코닥온라인 사이트 사용기] 내 집안의 디지털현상소.에서 다룬 '사진 인화', '포토북', 포토앨범' 리뷰입니다. #1. 내 집안의 현상소, 코닥온라인 사진 인화. 역시 다르다. 부모님이 여행을 가시거나 산행 가실 때마다 찍어온 사진들을 카메라에서 컴퓨터로 옮겨드리고 보는 법을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효자'노릇은 어느 정도 했다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손에 잡히는 사진으로 출력해드리는 것만은 못한 거다. 그동안 잔뜩 파일로만 존재하던 사진들, 소중한 시간들이 그냥 뒹굴게 놔둬도 백년은 버틴다는 코닥의 인화지로 단단히 보존되어 컴퓨터 밖으로 나왔다. 코닥의 로얄인화지는 다른 회사의 인화지보다 좀더 두껍다고 한다. 그만큼 보존성도 뛰어나고 이미지 재현력도 높다는 건데,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다. 아낌없이 사진을 험하게 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10 02: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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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코닥온라인 인화상품] 해와 달과 하트가 숨어있는 커플머그컵.

    세상에 뿌려진 머그컵들의 손잡이 모양이야 그야말로 각양각색, 평범한 타원형태에서부터 미처 생각지도 못할 기기묘묘한 형태들이 있을 거다. 여기,하트 모양 손잡이를 달고 있는 머그컵 한 개가 있다. 하트 하나로는 심심하여 컵을 하나 더 얹었다. 하트가 두 개. 그렇게 커플 머그컵은 탄생했다. 이전까지의 추억을 두른 채, 앞으로의 이야기거리들을 품은 채. 찻잔을 들고 함께 나눌 시간을 기약하며. [코닥온라인 사이트 사용기] 내 집안의 디지털현상소.에서 돌아봤던 포토팬시 상품 중의 하나, 커플머그컵. #4. 포토팬시상품들, 본인 맘대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상품. 사진이 들어간 팬시상품들의 종류도 꽤나 다양해서언제고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면되겠다. 주문후제작해서 배송에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 5일 내외라고 하니까 그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10 01: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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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족탕을 품고 있는 야외 정원,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신주쿠에서 약 한시간 반 오다큐선 급행열차를 타고 도착한 하코네, 질좋은 온천과 일본식 전통 료칸으로 이름을 떨치는 곳이지만 등산열차, 케이블카, 로프웨이, 유람선 등등을 타며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그 짙푸른 녹색의 자연이 품고 있는 미술관이나 아기자기한 사원들도 무지하게 매력적인, 어찌됐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이다. 그 곳 중에서도 '족탕'을 품고 있는 야외 정원으로 기억에 남는 '조각의 숲 미술관'. 등산열차로 '초코쿠노모리'역에 하차하고 백걸음도 채 안 걸어 매표소 입구에 도착했다. 일반 1600엔, 그렇게 싸다고는 할 수 없는 입장료인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굳이 하코네에 와서 여길 돌아보고 싶었던 이유는 딱 두개. 피카소 작품이 많이 소장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족탕'이 있어 지친 발을 잠시 쉬어갈 수 있겠다는 나름의 안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08 01: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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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곱게 늙어라, 말해주는 호박 세 덩이.

    흡사 이것은 신호등의 빨노초, 아니면 신호등을 따서 만든 '신호등' 사탕의 빨노초. 아마도 같은 호박일 텐데 이렇게 다른 색깔로 늙어버릴 수 있는 건지. 제각기 바람에 씻기고 빗물이 괴었던 풍상의 자국이야 매한가지라지만 늙고 나서 돌아본 색깔이 저렇게도 다르다. 이 녀석들이 그렇게 늙어버린 거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요렇게 셋이 쪼르르 이어 붙여놓은 건 분명 센스있고 다감하던 가게 주인아주머니의 작품일 거라 짐작해보며, 요리조리 사진을 찍어보는데 그다지 맘에 드는 구도가 안 나온다. 그냥, 그래도, 푸욱 맘놓고 늙어버린 저 녀석들을 보면 왠지 가을의 정취가 막 밀려오는 것 같고, 게다가 저렇게 제각기의 색깔로 지인생 마무리하는 듯한 모습도 보기 좋고. 곱게 늙을지어다, 우리도 이 정도는 곱게 늙지 않았는가베. 하고 말해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06 10: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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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똥'이라면 자지러지는 아이들에게 '똥빵'을.

    이름도 재밌는 '똥빵', 입안에서 발음을 할라치면 연이어 터지는 된소리의 박력에 깜짝 놀라고 만다. 잘 익고 잘 만들어진 그야말로 순대와 똥꼬의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주는 결정체, 이름에 걸맞는 모양새의 똥빵이다. 똥빵을 싸지르는 가게엔 역시 똥모양 인형들이 주렁주렁. '똥'이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자지러져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아예 작정한 듯 노골적이다. 시식법은 다음과 같다. 똥빵을 산다, 냠냠~맛있게 먹는다, 응가한다, (이 대목에서 아이들 꺄아~*^0^*), 상태를 관찰한다, (아이들 자지러진다~**^O^**), 봉투에 기록한다, 그리고 봉투를 보관한다.; 봉투에 뭐라고 기록하냐고? 완전 내장과 똥꼬의 환상 콤비플레이였다고 적든, 김연아와 오서 코치처럼 이제는 내장과 똥꼬가 헤어져야 할 때라고 적든. 그건 아이 맘대로. 사실은, (어른들에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05 11:4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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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를 들으러 봉평 효석마을로.

    이효석이니 정지용이니, 지역을 대표할 만한 인물이 있다는 건 지자체들로서는 꽤나 '땡큐'한 일일 거다. 아니,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끼리도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핀란드니 아이슬란드니 하면서 툭탁대면서 서로 갖겠다고 야단인 걸 보면, 요새같이 '마누라와 자식들 빼고 다 파는', 심지어 자신조차 좋은 값에 팔기 위해 버둥대는 시대에 정말정말 땡큐한 일일 듯. 강원도 평창의 인물, 가산(可山) 이효석 문학관으로 향하며 가장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 이효석, 그는 '메밀꽃 필 무렵'으로 중고교 교과서를 평정해버린 인물인 거다. 그 밖의 '분녀'니 '화분'이니 몇개 읽었던 작품들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그의 문학관 가는 길목에 문처럼 버티고 선 저 커다란 책들이 보여주듯 다른 대표작들도 많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메밀꽃 필 무렵'의 그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10-05 11: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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