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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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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지브리 미술관, "Let's lose our way, tog..

    지브리미술관 구조를 소개하는 브로슈어, 그치만 이것만 봐서는 통..뭐가 뭔지 한눈에 들어오질 않는다. 게다가 무려 한국어를 포함한다섯개 언어, 일본어까지 합치면 여섯개 언어로 소개가 되어있음에도 그다지 쓸데있는 정보는 안 담겨 있는 거 같다. 명색이 미술관인데, 더구나 지브리의 특성을 살려만화로 표현해놓은 지도인데. 지도는 보고 나면 여기가 어디고 어디로 가야할지는 최소한 알아야 할 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브로슈어 뒷면에 적혀 있는 문구 하나, 이 모든 의혹을 해소하는 강력한 단서가 되어 주었다. '미아가 됩시다, 다 함께!!'라는 문구다. 영어로는 'Let's lose our way, toghether'라나. 이들은 지브리 미술관에 들어온 사람들을 모두 길잃고 홀리게 만들어 기념품점을 싹싹 긁어가게 만들고, 지브리홀릭으로 만들 생각인 거다. 더구나 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10 01: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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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낡고 더러워진 도쿄 JR선 전체지도.

    비록 굉장히 낡고 더러워졌지만, 저 낡음이 어느 가방의 어느 모서리에 쓸렸는지, 그리고 저 얼룩이 어느 식당의 점원이 실수로 엎지른 간장 종지에서 번져나왔는지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가이드북에 절대적으로 빈곤하던 교통지도 중 JR선에 대한 갈급한 욕구를 이 지도 하나로 전부 해갈할 수 있었단 점. 기치조지역의 '지브리 미술관'을 찾아갈 때, 그리고 도쿄 도심을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도는 JR선의 대략적인 그림과 윤곽이 궁금할 때 매우매우 도움이 되었었다.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10 01: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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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루 밑 아리에티'에 대한 마루 위 인간의 몇가지 힌트.

    마루 밑 아리에티. 저번주 도쿄 여행에서 지브리 스튜디오를 들렀을 때, 아리에티 캐릭터 상품을 샀어야 했다고 땅을 치며 후회하고 말았다. 이 단호하고 살짝 딱딱해보이는 토끼머리(?!) 소녀에게, 그리고 그녀가 사는 마루 밑장에 이런 이야기와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 게다가 10센티미터 '소인'의 오감으로 감지하는 인간의 세계를 그토록 치밀하게 묘사해내고 활용할 수 있다니, 토끼머리라고 생각했던 그게 야무지게 머리를 묶은 빨래집게라는 상상력에선 정말 영화관 안의 모두가 빵 터지고 말았다. 한층 세련된 OST들과 잔뜩 신경쓴 게 분명한 사운드의 힘을 빌어 그려내는 하야오의 또다른 세계. 이런 거 눈여겨 보면 영화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몇가지 영화의 단서들을 주워섬겨본다. 당연히 이는 전적으로 내 기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10 12: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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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쓰레기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쓰레기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부종합청사 화장실에서 발견한 멘트라서 더욱 가슴 깊이 파고드는 문장이랄까. 쓰레기..쓰레기..굉장히 함축적인 단어. 굉장히 함축적이라, 누가 누굴 지켜보고 있다는 건지 그 두 개의 '누구'에 온갖 상황을 대입해보게 만드는. @ 정부종합청사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09 06: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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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하라주쿠의 어느 신사, 메이지신궁이라고 특별취급은 없다.

    점점 해가 굴러떨어지는 소리가 맹렬해졌다. 하라주쿠의 쇼핑스트리트를 돌다가 슬쩍 찾아간 메이지신궁에 도착했을 무렵은 대략 그쯤이었다. 하라주쿠는 패션과 쇼핑의 거리, 그 일정에 슬쩍 양념처럼 집어넣었던 메이지신궁은 그저 해떨어질 무렵의 산책코스였으니 얼추 맞춘 셈이다. 일본의 하고많은 신사 중에서도 '신궁'은 특별히 역대 일왕('덴노'라는 고유명사로 불러주는 게 맞을 거 같긴 하지만)을 신으로 모셔놓고 있다는 둥, 그 중에서도 특히나 조선의 식민화를 감행했던 때 재위했던메이지 일왕을 모시고 있다는 둥의 배경지식은 별반 감흥이 없었다. 그냥 뭐, 후쿠오카나 다른 곳에서 잔뜩 본 신사나 별반 다를 거 없잖아. 누군가에게 소원을 빌고 의지하고. 혹은 그저 습관, 전통으로써 유지되고. 일왕을 신으로 모시는 거야 그네들의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09 01: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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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는 증거, 인증샷.

    맥주를 맛있게 잘 마시는 방법 중 하나는 맥주잔을 한번 들어올려 한모금 마실 때마다 일정한 양의 맥주를 들이키는 것이라고 한다. 너무 급하게 덤벼들거나 지루하게 할짝대지도 않으면서, 적당하고 일정한 템포로 맥주를 맛보는 것이 요체. 어렸을 적 키스를 잘하려면 체리에 달려있는 뒷꽁지를 입안에서 잘 휘감아 매듭짓는 법을 연습하라던 얘기를 듣고 종종 연습했던 적이 있었는데, 맥주도 마찬가지. 이렇게 크리미한 흑맥주류를 잔에 가득 따라서 거품이 일정한 간격으로 고리를 만드는 걸 확인해 가며 마시면 보는 재미에 마시는 재미까지 일석이조랄까. 에비스의 스타우트흑맥주는 달콤한 맛이 살짝 커튼 뒤에 숨은 채 이쪽을 훔쳐보는 발그레한 뺨의 소녀처럼, 쌉쌀한 맛이 막 장작개비 일백개를 힘껏 패고 굵은 힘줄이 여기저기 돋아난 당당..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09 12: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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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바람개비를 들고 도쿄를 달리다.

    하늘 높은 구름위엔 빛무리가 웅크리고 있었다. 나는 아마도 식민지 조선을 보았을 일본인 할아버지로부터 빨갛고 노란 바람개비를 선물받고선 솜털 보송한 그 젓가락 손잡이를 들고 어린애처럼 좋아하며 도쿄의 어느 공원을 돌아다녔다. 가미가제神風의 나라, 바람개비는 잘도 돌았다. @ 도쿄에도건축공원.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08 12: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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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토꾜로 토끼기, before & after.

    어쩌다 보니 올해 여름은 짧막한 휴가를 두 번이나 가게 되고 말았다. 7월에 다녀온 타이완, 그리고 내일부터 다녀올 일본 도쿄. 회사 일정상 살짝 무리한 감이 없진 않지만, 여름휴가철 문닫는 셈치고 미친 척 휴가. 며칠 전부터 내 네톤 아뒤는 '토꾜로 토끼기 D-xx'. 공주박물관에서 둘러봤던 문화유산 중에 눈에 띄던 것 하나,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무령왕의 왕관. 그야말로 'before & after'를 내걸고 선전하기 딱 좋을 만큼의 드라마틱한 차이를 보이는 오리지널과 카피. 인간은 왕관이랑 달라서 지금 내 상태가 후줄근한 왼쪽인지, 그래서 오른쪽의 살짝 얼띠지만 번쩍번쩍한 모습으로 옮겨가려는 건지. 아님 오른쪽으로부터 다소 후줄근하고 꼬질꼬질해졌지만 시간의 향취가 묻어나는 왼쪽으로 옮겨가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둘 중 하나는 b..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9-01 02: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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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버르장머리 없는 물병이 명령했다, '마신다', 마시도록 한다.

    버르장머리 없는 말투, 혹은 군대에서나 들어봄직한 말투. "잔다"는 자도록 한다, 라는 명령, "먹는다"는 먹도록 한다, 라는 명령. 같은 맥락으로 "마신다"는 마시도록 한단 말. 이런 건방진 물병 같으니라고. 제 몸을 바싹 움켜쥐고 입술을 대어 한껏 빨아주셔요, 라고 섹쉬하게 유혹해도 모자를 판에, 갑자기 왠 개구리무늬 전투복을 떠올리게 하는 군바리 말투인 거냐. "마신다."라니. 영어로는 소리나는그대로 풀었다. "masinda". 아놔. 맛있나, masinna도 아니고 마신다, 라니. 작명센스하고는 참. 마셔주십사 하는 섹쉬버전으로는 '마셔줘 아항' 정도? 영어로는 'masherjo AHANG'. (AHANG은 특별히 강조) 경상도 물이라 그런가. 갱상도 사내스런 말투기도 하다 그러고 보니.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8-31 04: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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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부여 궁남지, 선화공주와 서동이 빗자루로 환생하다.

    궁남지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범상찮은 풍경. 한껏 늘어진 버드나무 아래 그늘처럼 동그랗게 드리워진 돌섬, 그리고 떨어지는 햇살을 가득 받고 있는 연잎들로 가득차버린 연못. 아직 해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아침나절, 비스듬히 내려꽂히는 햇발인데도 땀방울이 굵어졌다. 저너머 보이는 선화공주와 서동의 인형, 궁남지는 서동의 홀어머니가 그의 아버지(라 주장되는) 용과 교합하여 서동을 가진 장소라는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한다. 그 서동이 신라에 염탐하러 갔다가 발견한 게 선화공주. 국적과 신분이 달라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두 사람, 함께 하기 위해 지어 불렀다는 서동요의 가사말을 이렇다.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시집가서 서동도련님을 밤이면 몰래 안고 잔다"는, 다소 망측한 가사. 공주로서의, 여자로서의 자존심이나 조심스러움을 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0-08-31 04: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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