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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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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8. 하얀 햇살을 품고 있던 담홍색 벽돌탑, 쁘라삿 크라반..

    캄보디아#3. 앙코르왓 3일 코스짜기.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외곽지역의 유적들을 둘러볼 작정이라, 아예 하루종일 뚝뚝을 대절했다. 씨엠립 시내에서 분쪽으로 약 40킬로미터를 달려야 나오는 '반띠아이 쓰레이'라는 곳 주변과 씨엠립 남동쪽으로 약 15킬로미터를 달려야 나오는 '롤루오스 유적군'까지 가기로 하고,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25달러에 흥정을 마쳤다. 원래 씨엠립 시내 근처에서 종일 뱅뱅 돌아도 15달러 정도 한다고 하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여행자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아마도 유적을 돌아보고 나와서 바로 찾기 쉽도록 뚝뚝 운전사마다 저렇게 등록번호가 적혀있는 조끼를 입고 있다. 씨엠립에 흔치않은보행 신호등. 여긴 아직 교통법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나라다. 씨엠립 시내에서 종종 마주칠 수 있는 한국어 광고판. 시원한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21 12: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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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7. 씨엠립 시내의 밤풍경.

    앙코르 유적군 쁘레룹(Pre Rup)에서 바라본 캄보디아의 석양 무렵. 천지창조화에 그려진 뭉게뭉게 구름들이 그림만은 아니었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던 하늘. 해가 완전히 지고 나면 가로등 하나 없는 깜깜한 길을 자전거로 한시간 넘게 달려야 한다는 사실 앞에서, 어쩔 도리없이 서둘러 일어서야 했다. 자전거로 앙코르 유적지를 돌아보는 건 굉장히 매력적이지만 이런 단점이 있는 셈이다. 체력적으로도 그렇게 쉽지는 않고. ...어둠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나는 전설이다'에서 윌 스미스가 지는 해와 경쟁했듯, 그렇게 정신없이 페달을 밟아 최대한 달렸고, 일단 어두워지고 난 이후에는 길가로 바싹 붙어 조심조심 안전운행에 신경썼다. 사실 차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쌩쌩 달리지도 않는 터라, 달릴 만 했다. 현지 캄보디아인들의 주요 교통수단 역..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21 11: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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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6. 자전거로 황혼까지.

    앙코르왓 인근 주택가에는 마당-마당이라고 딱히 뚜렷한 구획이 지어져 있는 건 아니지만-에서 이런 새들이 자유로이 활보하고 있었다. 저게 칠면조인지 오골계인지, 조류의이름이래봐야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인지라 뭔지는 모르겠지만,꽤나 이국적인 장면이었다. 그런데 왜 여기에서 마주치는 소들은 다들 갈비뼈가 몇 개인지 셀 수 있을 정도로 말라붙었을까. 일을 많이 시켜서일 수도, 혹은 더워서 힘이 드는 건지도. 먹을 게 부족하지는 않을 텐데 말이다. 얼추 해가 저물어갈 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앙코르 유적군 외곽에서 씨엠립 시내의 숙소-그것도 하필 꽤나 외곽에 잡아버린-까지 자전거로 가려면 또 두시간여 밟아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 보면 얼른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마음이 살짝 조급해져서 그런지 하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21 01: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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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5. 마이 무어따 아이가, 지키려는 안간힘이 안쓰러운 '따..

    때로 어떤 사원들은 다른 사원을 짓기 전 공법을 시험하고 디자인을 구현해 보기 위한 '시험판'의 역할을 맡게 되기도 하고, 임시로 다른 사원의 역할을 대행하기 위한 '가건물'의 역할을 맡기도한다.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를 위한큰 규모의 사원인쁘리아 칸(캄보디아#13. 파괴된 듯 이어지는 사원의 명맥, 쁘리아 칸(Preah Khan))을 세우기 전 그보다 작은 사이즈로 지었던 사원이 바로 따쏨이다. 아마도 그래서 중요성에서 많이 밀리기 때문일까, 사원 내부는 어찌 할 수 없이 드러나는 퇴락과 붕괴의 조짐을 억지로 막아놓는 안간힘의 뚜렷한 흔적들이 강렬하게 새겨져 있었다. 금세라도 비바람 한차례면 무너져 내릴 듯 기우뚱한 입구. 이미 돌덩이가 몇개씩 빠진 이빨처럼 듬성거린다. 입구 하나를 집어삼켜 버린 나무, 처음에 과연 어디에서부터 씨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21 12:5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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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바타] 재미있지만 구태의연한, 안전운행하는 헐리웃영화.

    러닝타임이 무려 162분이던가, 두시간 사십여분짜리 영화란 걸 알고 대번에 툴툴거리고 말았다. 대체 요즘 영화들은 왜 이렇게 길게만 만드는 거야, 좀처럼 덜어낼 줄도 모르는 욕심쟁이들 같으니라구. 아무리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의 전작들, 에이리언이니 타이타닉(195분)이니 전작들이 모두 러닝타임이 대체로 길었다고는 해도, 또 그의 검증된 '능력'을 신뢰한다 해도 부담스러운 길이의 영화임에는 틀림없었다. 엊그제 영화를 보고 나서 뭔가 바로 리뷰를 쓰고 싶었다. 워낙 요새 개봉한 영화 가운데서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는데다가, 대체로 영화에 대한 상찬 일색이었던 판이어서 나도 뭔가 말을 보태 그 '아바타 신드롬(?)'이라 할 만한 것에 묻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달까. 그런데 대체 무슨 이야기를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20 08:1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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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4. 앙코르유적지에서 낮잠을 청하려면 니악 뽀안(Neak ..

    앙코르 유적지의 스몰투어와 그랜드투어, 그 중에서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얼추 하룻동안 돌아보게 되는 그랜드투어 루트를 자전거로 밟고 있다. 앙코르 왓으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앙코르 왓은 앙코르 유적지 중 하나,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하나의 사원이고, 근처에는 아기자기한, 혹은 거대한 사원들과 유적들이 즐비하다. 그렇게 유적지와 유적지를 이어주는 이차선 도로 옆으로는 이따금 소가 풀을 뜯고, 원숭이가 지나가는 정글이다. 그렇게 도착한 니악 뽀안, 사실 그렇게 하나하나 다 돌아봐야 하나 하는 회의도 얼핏 스쳤지만, 어차피 루트를 따라 가고 있는 중에 마주치게 된 것이라 잠시라도 들러보기로 했다. 먼지가 풀풀 나는 비포장도로, 게다가 경사도 살짝 있어서 당장은 좋지만 나중에 돌아나갈 땐 어쩌나 싶은 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19 08: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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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3. 파괴된 듯 이어지는 사원의 명맥, 쁘리아 칸(Prea..

    쁘리아 칸, 크메르어로 '신성한 검'이라는 의미의 남성적 기풍이 물씬한 사원에 도착해 자전거를 내리자마자 쫄래쫄래 쫓아오는 아이들. 조금이라도 흥미를 보이거나 웃음을 보이면 안심한 아이들은 마음놓고 말을 걸고 물건을 내밀고 지칠줄 모르고 따라온다. 어쩔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 어떻게 그리도 하나같이 이쁘고 눈이 맑은지 웃음을 보이지 않을 수 없는 거다. 숨바꼭질이나 얼음땡이라도 하듯 쫓고 쫓기는 정신사납고 부산한 놀이를 좀 하다가 끝내 털썩 주저앉아 항복하고 만 내게 사진찍어달라며 활짝 웃어주던 아이. 쁘리아칸은 앙코르톰 바로 북쪽에 붙어있는 커다란 사원이다. 한때 불교 승려가 천명을 헤아리던 거대 사원인 동시에, 왕궁이자 도시의 기능도 병행되었던 네모반듯한 계획도시이기도 하다. 정글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19 08:0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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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캄보디아#19. 모심기 중인 농민분들과 희고 뿔 멋진 소들.

    쁘라삿 끄라반에서 반띠아이 끄데이로 가는 길, 사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그 잠깐 사이에 뭔가 호기심을 잡아끄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물이 들어찬 논바닥 같은 곳 근처에 몰려 있는 사람들. 정말 논일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더니,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허리를 가득 굽힌 채 뭔가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분들이 보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몸빼 바지와 비슷해 보이는 바지를 입고 머릿수건을 두른 채 모심기에 여념이 없는 여성농민 분들이 계셨다. 남자와 여자가 각기 모여서 일하는 상황, 여기만 그런 건지 아니면 캄보디아의 문화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눈에 띈 또 다른 점 하나,베트남 다녀온 사람들이 흔히 저렇게 생긴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찍고 오던데, 그게 여기에도 널리 쓰이는 모자였나 보다. 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19 02: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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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추카추카~! '떡값 검사' 공개한 노회찬, 항소심서 '무죄'

    지난 2005년 '안기부 X파일'을 인용해 '삼성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로 기소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재판장 이민영)는 4일 오전 열린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1심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인터넷을 통해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것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통신비밀보호법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또한 노 대표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떡값검사 명단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도 "국회 안에서 행한 정당한 국회의원의 활동으로 면책특권이 인정된다"며 공소 기각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05년 8월 국회 법사위원회 회의에 앞서 '안기부 X파일' 보도자료를 통해 옛 안기부 불법 도청 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04 01: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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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장님 코끼리 만지듯하는 의사들의 진단.

    얼마전 이야기한 것처럼 교통사고를 내고, 그 탓인지 이전부터 살짝 뻐근하던 허리가 무지근하게 아파왔다. 하루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지난 게 좀체 나아질 기미는 커녕 점점 묵직한 통증이 밀려드는 듯 하여 저번주에 병원에 갔다. 허리가 아프니 정형외과가 있거나, 척추전문 병원 쪽을 찾아야겠지 싶었다. 회사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해서 전화 예약을 하고 진단을 받으러 갔다. 그전부터 좋지는 않던 허리가 충격이 있은 후 조금씩 더 아파오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픈 곳이 어디인지, 어떻게 아픈지 적절한 단어를 찾아 묘사하고 미리 찍은 엑스레이를 멍하니 쳐다 보며 의사의 판결을 기다렸다. 의사는 별 이야기가 없다. 그냥 내가 일상적인 언어로 묘사한 통증과 아픈 부위에 대해 '있어 보이는' 의학적인 단어를 알려주었다. 그건 '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12-02 01: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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