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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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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Rain] 비, Rain, 그리고 다시 비.

    프랑스 영화에 대한 고정관념- 가랑비. 프랑스 영화는 굴곡이 없고 밋밋한 거 같아.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것 같다가 어느순간 크레딧이 올라간다구. '비퍼 선셋'이 '비퍼 선라이즈' 이래 9년만에 만난 두 남녀의 자잘한 수다로 일관하다 어느순간 끝났을 때의 그 황당함이란. 물론 그 영화가 싫었단 건 아니지만, 그 영화는 그야말로 "프랑스영화"였다는 얘기지. 그런데 사실 기승전결이 뚜렷치 않고 감정선이 뭔가 펑하고 터져나가는 순간이 없다는 거 자체는 나쁘다고도 좋다고도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 하나의 스타일인 거지 뭐. 천둥이 내려꽂히듯 번쩍 하는 깨달음이나 카타르시스의 순간도 있을 수야 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조근조근 젖어들 수도 있는 거니까.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광화문 그녀와 나는 월요병에 걸린 상태였어. 주말..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14 05: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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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오감도]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빌어 화해하는 ..

    오감도 홈페이지(http://www.eros2009.co.kr/)엔 자유게시판이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랑을 원하시나요?"라는 제목아래 간단한 메시지를 포스트잍틱한 비주얼로 남길 수 있게 되어있는데, 온통 욕이다. 트랜스포머2 개봉에 맞춰, 그리고 실은 '대한늬우스' 강제상영에 맞춰 9,000원으로 오른 영화값에 대한 분노, 노출신에 맞춰진 홍보만 믿고 살색그림 펑펑 터져나오는 걸 보고 싶었는데 낚였다는 분노, 혹은 (애국시민의) '한국영화'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는 분노까지. 그렇게 욕먹을 영화인지는 모르겠다. 실은, 꽤 괜찮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다섯 가지 사랑이야기가 뚝뚝 끊어져 나온다. 김수로의 캐릭터가 겹치긴 하지만, 스토리는 각각 전혀 다른 측면의 사랑을 포착해낸다. 시니컬하게 말하자면단물빠진 소재들, 다소간의 동성애 코드나 의외의 반전조차 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14 12:5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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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이집트#12. 아스완과 룩소르 사이에서 만난 '코리언'과 '이집션'.

    캐나다 의사아저씨 렌과 펠라페를 맛나게 먹구서는 걍 기차역에 마침 서있던 기차를 덥썩 잡아탔다. 3등칸이었다. 2이집션파운드(400원 가량?)만 내고 에드푸까지 갈 수 있었는데, 덜컹이며 무심히..요샛말로 '시크하게' 달리는 허름한 기차는 이제 우리는 없애버린 경춘선 열차랑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다. 아, 난 애초 내가 탔던 칸에서 쫓겨나는 수모 아닌 수모를 겪긴 했다. 외간남자와 함께 앉아있을 수 없다며 거세게 손사래를 치는 검은 차도르 차림의 아주머니들이 옆칸으로 밀어냈던 것. 유일한 외국인이었던 나는 머..그저 느낌으로 그렇게 이해했을 뿐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남자인 것에 상관없이 내 생김새가 맘에 안 들었다거나 그런 건..아니길 바랄 뿐. 오히려 다행이었다. 옆 칸에 가서도 역시 유일한 외국인으로 만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13 04: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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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물놀이 튜브] 나는 어린애들보다 12,693개나 많은 수영법을 상상..

    장면#1. 오랜만에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한 수영장, 이게 얼마만인가. 옛 기억을 더듬어 촌스런 무늬의 수영복과 수영모를 꺼내다 보니 옆에서 뒹굴대며 함께 나오는 수경과 튜브. 일단 수영장에 들고 가기는 했는데..막상 바람을 불어넣고 나니 그 앙증맞은 사이즈란. 예전 기억에는 마냥 거대하기만 했던 초등학교 교정이 어느새 손바닥만한 사이즈로 변했듯, 허리에서 훌라후프처럼 돌아가던 튜브가 허벅지에서 멈춰버렸다. 장면#2. 수영장에서 수영만 하고 노는 사람이 어디있나. 쌩돈내고 바가지쓰는 기분으로 사든 튜브. 근데 모양이..아까 그 '어린이용' 튜브와 다를 게 없다. 나는 어린 아이들보다 최소한 일만이천육백구십삼개의 (튜브와 함께 하는) 영법을 더 상상할 수 있는 어른이란 말이다. 장면#3. 여자친구와 함께 간 수영장. 가뜩이나 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13 04:3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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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타워] 이미 바벨탑은 지어져 있다.

    어줍잖은 소설론 - 소설은 분재같은 거 아닐까. 소설을 보면 애초 영감처럼 떠올랐을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아무리 참신하고 흡인력 강하다고 해도, 그 줄기에서부터 뻗어나가는 가지들이 영 실하지 못하거나 볼품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게 늘 아쉬웠다. 마치 하나의 잘 다듬어진 분재처럼-그 어거지로 비틀고 구속하는 작업에 대한 반발감은 논외로 하고-개성있지만 기품있게 자리한 줄기와 그와 적절히 균형을 이루며 고른 각도로 뻗어나간 가지들의 비례와 배치에서 기인하는 미감이랄까. 그런 소설이 정말 만나기 힘든 잘 쓴 소설이 아닐까, 뭐 내가 요즘 소설을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대한 자연을 흉내낸 '자연스런' 분재처럼, 최대한 사회를 흉내낸 '사회스러운' 소설. 사회스럽단 말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는 쉽게 말하기 힘들지만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9 04: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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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나눔] 한국스타일박람회 2009 초대권(10장) 배포.

    다음 왈, appetizer (영어) 서양요리에서 식사하기 전에 식욕을 돋구기 위해서 마시는 술 또는 전채. 7월 동시나눔마당을 앞두고, 마침 제게 초대권 10장이 들어왔습니다. [청유형 포스팅] 테마가 있는 '온라인 동시나눔마당'에 함께 해요~* 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마당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참여하실 수 있도록, 나름 그럴듯한 에피타이저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기쁜 마음에 덥썩 포스팅을 해봅니다.ㅎ 2009 한국스타일박람회인데요. http://www.hanstyleexpo.net/를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일인당 입장료는 고작 2,000원에 불과하지만요, 예를 들자면 철수가 갑순이랑 같이 가다가 윤아를 만나서 함께 가자고 했더니 윤아는 덕배랑 같이 아니면 안 가겠다고 떼를 쓰다가 십년만에 소꿉친구 영수를 마주쳐 결국 다섯명이서 사이좋게 손 꼭붙잡고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8 06: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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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청유형 포스팅] 테마가 있는 '온라인 동시나눔마당'에 함께 해요~*

    호이짜 호이짜~ 다말아버리겠다~* 성황리에 마친 지난 6월 동시나눔의 기억을 떠올리며, 7월 동시나눔마당의 멍석을 살포시 깔아봅니다^^ 동시나눔을 처음으로, 그치만 무지하게 성공적으로 이끄셨던 초하님 다음으로 '멍석돌이'가 되다니, 꽤나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애초에 뭐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다는 오바스런 생각은 안 합니다.ㅎ 멍석은 다만 돌돌 말아버릴 뿐이죠.ㅋ 동시나눔마당이란 '나눔-후렌들리'한 블로그 공간을 위한 벼룩시장 이미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시나눔마당'이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보다 많은 분들이 '나눔'이란 행위에 친숙해져서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 아래, 각자의 블로그에서 동시에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뭔가를 나누어 보자는 시도입니다. 말하자면 '나눔-후렌들리'한 블로그 공간을 위한 자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8 01: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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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릴레이] 외교문제의 달인 '벼랑끝' 이채 선생.

    #1. 국제 정세에 대해 논하시오.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그리고 당선된 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으레 질문은 내게 떨어졌다. 누가 될까? 오바마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암살당하지 않을까?ㅡㅡ;; 북한이 미사일을 쏘거나 6자회담이 삐걱댄다는 기사가 나올 때였을 거다. 당시 내가 RA로 일하던 회사의 이사가 물었다. 자네가 잘 알겠구만. 북한이 왜 저러는 거야? 어떻게 될 거 같아? 심지어는 그런 질문도 들었던 적이 있었다. 왜 한국은 핵무장을 안 하는건데??!! 내가 아냐. 외교학과를 나왔다고 국제 정세 분석에 능해지는 건 아니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오만나라의 외교 정책과 기조를 파악하고 있는 건 더더욱 아니다.그리고 외교관으로 갖출 만한 덕목일 외교술수이딴 것도 없다.(외교관이 따논 당상인 건 더더욱 아니다. 별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5 02:1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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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릴레이에 대한 생각.(Letter to Adish님)

    To. Adish님, 아디쉬님, 살포시 놓고 가신 편견타파 릴레이 잘 받았습니다^^ 어느 순간 들불처럼 번져들고 있는 릴레이에 대한 염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라면 뭐랄까, 저는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인간은 모든 문제를 스스로의 맥락에서 재구성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무언가로 먹기 좋게 바꾸어내곤 그에 답하기 마련이니까요. 포스팅의 주제로도 나무랄 데 없는 이런 멋진 릴레이들이 계속 제게 쏟아진다면, 물론 제가 여전히 마치지 못한알제리,파리..심지어이집트 여행기의 마감이 더욱 늦어지긴 하겠지만...그래도 행복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뭐 제 여행기야 어차피 누가 재촉하는 것도 아니니까요.ㅎㅎ)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요. 부담감을 느껴서 답을 하셨던 안 하셨던, 그렇..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5 01: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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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릴레이] 나를 만든 5권의 '사회과학 도서'.

    1. "나를 만든 [ ]권의 책"을 제목에 적어주세요. (권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7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5. 기타 세칙은 inuit님의 릴레이의 오상을 참조 바람 내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마치 백설공주를 괴롭히던 왕비가 거울 앞에 서는 것과 같은 일이기도 하다. (이전에 올렸던 독서론 [릴레이] 내게 책은 [자석], 독서는 [정렬]이다.라는 것도 있었지만 대략 비슷한 의미다.) 지금 내가 답답한 문제들에 대해, 답답하게 옹친 감정들에 대해 한줄기 활로를 뚫어주거나, 최소한 그에 대한 힌트라도 던져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펼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아름답니? 책아 책아, 대체 난 왜 이렇게 헛헛한 거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09-07-04 11: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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