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면 쟁쟁 90개국 607명…서울과 각별한 인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시가 국제교류 강화와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1958년 도입한 명예시민제도가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서울의 발전과 한국문화 전파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원수와 행정수반, 외교사절 등에게 주는 증서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해서 크나큰 혜택이나 권한이 부여되는 것은 아니다. 시가 마련한 각종 행사에 VIP로 참가할 자격이 부여되며,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대공원,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가 운영하는 문화공공시설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

(서울=연합뉴스) 미군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대에서 활동중인 탈레반 세력 소탕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무인기 공격이 현지 민심을 악화시켜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미군은 버락 오바마 정권들어 원격조종 무인기를 이용한 공격을 부쩍 늘리고 있으나 민간인 사망자 증가 등에 따른 적의 선전공세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을 키우고 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미군은 무인기 공격으로 최근에 파키스탄의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바이툴라 메수드를 살해하는 등 핵심 간부들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무인기 공격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현지 주민들과 격리시켜 적에게 선전공세의 빌미를 주고.......

(서울=연합뉴스) '무술의 전설'로 불리는 이소룡의 딸이 그동안 무단으로 쓰였던 이소룡의 초상권에 대해 제값을 받아내려고 발벗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1973년 타계한 이소룡(李小龍.영문명 브루스 리)의 친딸이자 무술 후계자인 섀넌 리(40)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여년간 갖고 있던 이소룡의 초상권을 지난해 되찾아 오는 데 성공했다. 섀넌은 "그들은 내가 느낀 만큼 초상권을 위한 노력을 쏟아붓지 않았다"고 말했다. 섀넌은 이어 특허 인가 회사인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와 제작 회사인 '리웨이 미디어 그룹'을 각각 설립하고 아버지의 '얼굴값'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브루스 리'라는.......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증상에 대한 조기대응의 중요성과 함께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처음 알려졌던 것과 달리 발열 증상이 없는 신종플루 환자도 느는 만큼 열이 없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는 "요즘에는 신종플루 환자의 10-20%에서 발열증상이 없어 37.8도 이상의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있다면 신종플루를 의심해야 한다"면서 "신종플루의 발생 양상과 방역지침이 수시로 바뀌는 만큼 언론 보도에도 관심을 가.......

신속한 진료받기, 개인위생 준수가 핵심(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26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진료받기',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당장 27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정작 신종플루 확산의 본거지역할을 하는 학생들의 접종은 11월 중순 이후 예정된데다 항체형성에 2주가 소요돼 먼저 백신을 맞더라도 백신효과는 12월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우선 발열, 급성호흡기 증상 등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증상 가운데 하나.......

(종합) 재판부 "돈 안챙기고 연구업적 탁월한 점 참작"(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배기열 부장판사)는 26일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내고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황우석 박사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과학적 연구를 위한 목적이라 해도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서 인간 난자를 이용한 데다, 허위 세금계산서 등을 이용한 사기ㆍ횡령액이 8억3천만원에.......

도시 거주 10대 57% '소통 불능'(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도시 거주 10대 조선족들 가운데 57%가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될 정도로 우리 말 구사 능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단둥(丹東)에서 열린 조선족 언어문화 교육 발전 전략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숙림(중국 중앙민족대 박사과정)씨는 '도시 조선족 언어사용 및 민족어 교육 발전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베이징 거주 10대 조선족들 가운데 상당수가 '조선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가 올 상반기 베이징 거주 조선족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10대 응답자 37%는 '알아듣기는 하지만 말은 하지 못한다'고 답했으.......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두달 연속 대(對)북한 무역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에 이어 26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통계자료에서 북한과 관련된 어떤 수치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중국 해관총서(GAC)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다른 아시아국"이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통해 석탄과 원유, 석유제품, 곡류 관련 협상 내용을 명기해 북한과 거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이 북한과의 경제적 거래 변화를 감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무역과 원조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대북 무역통계 비공개가 앞으로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