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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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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 2011.03.06. PM 3..

    일시 : 2011.02.11. ~ 2011.04.24. 장소 :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1관 출연 : 정성화, 박은태 (몰리나) 최재웅, 김승대 (발렌틴) 연출 : 이지나 원작 : 마누엘 푸익 "무대가 좋다"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 가 드디어 무대위에 올랐다. 지난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정성화의 연극 데뷔작이기도 하다. 정성화가 게이 역을? 미안하지만 솔직히 비쥬얼상으로는좀 많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반면 몰리나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은태 역시도연극 데뷔작이긴한데 그의 게이 역은 괜찮아 보인다. 가녀리고야리야리한 이미지가 강한 편이라서... 정성화의 몰리나? 다른 역할도 아니고 민족의영웅 "안중근"이었던 사람이 아닌가? 물론 드라마 "개인의 취향"을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런척을 하는거고 이 작품에서 몰리나는 스스로를 완전히 여..
    Book끄-Book끄|2011-03-11 06: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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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명랑한 밤길> - 공선옥

    공선옥의 글을 읽으면 소름이 오싹오싹 끼친다. 그녀의 글들은 아름답고 절절하고 측은하다. 뭔가 내 것이 있다면 그대로 퍼주고 싶은 인물들을 읽으며 나는 여러번 작고 조용히 그러나 결정적으로 위로받았다. 그녀의 글들은 때론 내겐 몸에 좋은 약이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소설 공모에 당선하고 받은 첫 상금으로 그녀는 조그만 밥상을 샀노라 말했다. 그때까지움막같은 샛집에서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맨 바닥에 밥과 찬을부려놓고 밥을 먹었노라 말했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울컥했다. 그랬구나... 그래서 그녀의 글이 이렇게 뜨거운 김이펄펄 나는 밥처럼 사생결단으로 치열하고 처절하고 서글펐구나. 폭력보다 더 파괴적인 것이내 속에 정통으로어퍼컷을 날린다. 아파라... 아파라... 그런데 나는 그 뭇매를 앞으로더 한참을 더 받아내고 싶..
    Book끄-Book끄|2011-03-10 06: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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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완서 <잃어버린 가방> / 최인호 <인연>

    박완서의 글은 그렇다. 오랫동안 깊고 따뜻하게 생각한 마음의 진득함, 꽁꽁 얼어있는 발을 녹여주는 포근함. 그리고 오래오래 고은 뽀얀 사골 국물에 후루룩 밥 말아 먹는 것 같은 꽉찬포만감까지 느껴진다. 그래서 그분의 책이 꽃혀있는 서점 코너만 들어서도 시골 할머니집 아랫목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그 할머님은 이제더 이상 찐고구마를 소반에 담아 내올 수 없게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기억은 가슴을 따뜻하고 뭉클하게 한다. 갑작스럽게 실감이 된다. 더 이상 그 분의 새로운 자식들을 읽을 수는 없다는 사실이. 이제 아픈 배를 쓸어주고 지친 어깨를 두드려주던 정답던 손길을 마냥 그리워만 해야하는구나. 그랬다. 내게 박완서라는 소설가는, 두터운 가마솥에서 방금 긁어낸 푸짐한 누룽지같았다. 그래서박경리의 타계 소식보다도 박..
    Book끄-Book끄|2011-03-09 06: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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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 - 이태석

    영화 의 이태석 신부가 2009년 출판했던 책이다.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수단의 사람들과 햇살같은 눈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는 게 참 떨리고 그리고 아득하다. 그분은 지금도 하늘 위에서 수단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사람이 영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태석 신부를 통해 알았다.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그 바위를 깨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세상은 꽃이 된 사람에의해 변화되고 바뀐다. 연초에 영화를 보면서도 참 많이 울었는데... 책을 보면서도 그랬다. 아무것도 없는 불모의 땅 아프리카 수단으로 스스로 들어가 병원을 짓고, 학교를 짓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음악을 가르치고, 그리고 자신은 대장암으로 선종하기까지 톤즈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을 놓치 못했던 이태석 신부의 마음이 고스란히, 그리고 선명하게 전해진..
    Book끄-Book끄|2011-03-08 05:3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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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아이다> 두번째 관람 - 2011.03.01. P..

    3월 1일 다시 성남아트센터를 찾았다. 한 번 더 보자 생각했었고 시간 여유도 제일 괜찮아서... 매번 생각하지만 성남은 정말 너무 멀다. 그러나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에서 공연됐다면... 역시 의 시작 장면은 참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이건 멋지다라는 의미로 표현할 수는 도저히 없을 것 같다. 박물관의 고대 무덤 앞에서 다시 만나는 라다메스와 아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함께 매장되면서 그들은 말했다. "다음 세상에서도 절 찾으실건가요?" "네가 어디에 있든지 나는 널 찾을거야!" 따지고보면 참 유치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인데...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똑같지만 그 느낌은 사뭇 너무나 많이 다르다. 그리고 공연을 보기 전과 보고 난 후의 느낌이 또 다르고... 묘한 매력이라기보다는 누군가 한번쯤 장난으로라도 생각했을 전생을..
    Book끄-Book끄|2011-03-07 06: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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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1년 2월

    01. - 김어준 02. - 박해현, 성석제, 이광호 엮음 03. - 박칼린 04. - 김두식 05.-게일 포먼 06. -베른하르트 슐링크 07. - 주제 사라마구 08. -웨인 디이어 09. -오오노 아키코 10. -시티그 라르손 ================================================================================================= 지독한 편두통과 씨름하느라 많은 양적으로는 좀 소홀했지만 그래도 질적으로는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편두통을 그런데로 버틸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베른하르트 슐링크와 주제 사라마구의고마운 필력 때문이다. 다시 한번 존경심을 담아 감사드릴 수밖에...
    Book끄-Book끄|2011-03-05 01: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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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Jekyll & Hyde> 세 번째 관람 (류정한..

    이런 젠~~장! 나는 완전히 작살났고 일격에 숨통이 끊겼다. 어떻게 이렇게 차가운 불 일 수 있고,뜨거운 얼음 일 수 있느냔 말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고 들은 건 절대로 현실이 아니다. 도대체 이 어메이징한 감정을 어떻게 정리하고 다스려야 한단 말인가? 어떻게든 추스려보겠다고 주섬주섬 감정을 주워담는 내 모습은 왠만한슬랩스틱쯤 거든히 초월하고도 남는다. 어쩌자고 내게 이런 짓을 했느냐고... 각인(刻印) 위에 새로운 화인(火印)이 더 크고 깊게 새겨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을 통해서 체화(體化)하는 중이다. 그렇게 숱하게 봤던 를... 나는 또 다시 그리고 완전히 새롭게 느꼈다. 그리고 류정한의 막공은 지금까지의 봤던 모든 지킬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할 만큼, 확실히 강렬하고 ..
    Book끄-Book끄|2011-03-02 06:3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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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 2011.02.19. PM 6..

    요즘 경기도 예술을 총괄하느라 한창 바쁜 조재현이 오랫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연극열전 로... 이러다 제 2의 유인촌이 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쁜 그의 일정 속에서 무대 위로 복귀가 나는 너무나 반갑고 즐거웠다. (어찌됐든 배우 조재현의 연기도 뛰어나지만 기획자 조재현의 모습도 확실히 탁월하다. 연극열전을 이렇게 자리잡아 놓은 것 보면 대단하단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꽤 오래전에 예매했었고 그리고 기대를 많이 했던 연극열전 작품. 조재현에게 "연극열전"이란 몸의 일부같은 존재가 아닐까? 영영 떠나버렸나 생각했는데 반가웠고 그리고 대학로 무대에서 연출가나 기획자가 아닌 배우로서 그를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이노라 고백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나는그럴 수 있다고생각한다. 이미 죽은..
    Book끄-Book끄|2011-02-28 08: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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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 오오노 아키코/ 미야자키 ..

    일본에 "탄생의 집(birth house)" 이란 조그마한 병원이 있단다.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작은 병원. 자연분만과 모유수유를 위한, 그래서 분만대나 재왕절개를 위한 수술대가 없는 그런 병원. 산모는 엎드리거나 옆으로 눕는 자세(측와위)로 아기를 낳는다. 그래서 태어나는 순간아기의 뒷통수가 아니라 얼굴 정면을 볼 수 있다. 신비롭고, 아릅답고, 그리고 너무나 사랑스러운 지상으로 방금 막 나온 천사의 모습 그대로... 아스카 의원의 원장이자 책을 쓴 오오노 아키코는 자신이 직접 출산을 겪은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단다. 그래서 지구화학 연구가로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수료한 전력을 다 뒤집고 다시 의대 2학년으로 편입한 멋진 사람이다. (나도 한때 정말 많이 고민했었다....) 분만대에서 느꼈던 경악, 공포, 비애, 불안... 그녀는 다시 아기를 낳으..
    Book끄-Book끄|2011-02-28 06: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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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다른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법학을 전공한 법대 교수, 그리고 실제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기도 한 베른하르트 슐링크. 소설을 쓰는 사법인이라... 이 사람의 책을 전부 3권 읽으면서도 난 이 조합이 여간해선 잘 믿기지 않는다. 선입견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섬세한 감성을 가진 문학적인판사가지구상에 존재한다니... , 세 권의 책은 경이로울만큼 아름답고 집요하고 끈질긴 이야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내 속에 남아 계속 살아있는 그런 이야기. 장편이 주는 울림도 잊을 수 없었는데6편의 단편이 주는 울림도 만만치 않다. 전후 독일, 그리고 죄와 책임에 대한 문학적 화두(話頭) 어쩌면 그가 독일인이기에 이런 이야기들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남과 북, 동과 서로의 분리. 독일과 우리의 역사적 테제는 그렇게 문학적 테제가 되어 원죄처럼 남아있다. 독일은 과거란..
    Book끄-Book끄|2011-02-24 06: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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