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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끄-Book끄

나를 단지 책으로 기억했으면...
블로그"Book끄-Book끄"에 대한 검색결과19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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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불멸의 신성가족> - 김두식

    김두식, 그가 쓴 를 읽었었다. 법조인이 쓴 인권 영화 이야기. 그 자체로도 내겐 쇼킹한 일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더 쇼킹했다. "야! 이 사람 정체가 뭐지?" 법을 전공한 사람이 이렇게 재미있으면서도 뼈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신비로웠다. 그래서 다른 책을 읽어보자 찾아봤고 그 선택이 이다. "대한민국 사법 패밀리가 사는 법" 이 사람 이 책을 쓰고 법조관련인들에게 완전 블랙 리스트로 확실히 찍혔겠다싶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만 해서... 우리나라 법조계만큼 인맥, 학연, 그리고 그로 인한 청탁이 잘 통하는 곳이 있을까? 도제관계의 연수는 소위 말하는 "연수원 몇기냐?"라는 질문앞에 당당하고 정당하려는 권위를 추락시키고 끌어내린다. 다른 사람이 아닌 사법 종사자 당사자의 입으로 말하는 법원과 검찰의 고질적인 불친절. 가려운 곳을 ..
    Book끄-Book끄|2011-02-23 05: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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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그냥 Just Stories> - 박칼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악감독 박칼린. 덕분에 이제 그녀는 유명인사가 되버렸다. 칼린리더십이 나올 정도니까... 뮤지컬 오케스트라 피트석에서 서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는 건 든든함이었다. 첫느낌 참 강력했었는데... 아마도 이국의 모습때문에 더 그랬겠지만. 그녀가 에세이를 냈다. 재미있다.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건! 그것도 누군가 직접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걸 들여다보는 건! 박칼린.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그래서 태생부터 이미 다양성을 몸에 담고 태어난 아이. 그녀도 말했다. ...... 어린 시절의 나를 형성한 것은 다양성이었다. 다양성은 내게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의 규칙인 '균형과 중심'을 가져다주었다. 중심이라는 가치는 어떤 것에 있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치..
    Book끄-Book끄|2011-02-22 06:2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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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달콤한 콘서트> - 2011.02.14. 신촌 The S..

    양준모, 정상윤, 최현주, 차지연 네 명의 뮤지컬 배우가 만든 무대 발렌타인데이에 이런 공연을 내가 보게 될 줄은 몰랐지만 앞뒤 안보고 4명의 배우들 때문에 이 나이에 이런 콘서트도 다녀왔다. 의 팬텀, 의 안중근 양준모. 역시 의 라울, 의 준 정상윤. 또 역시 의 크리스틴, 그리고 의 메르세데스로 변신중인 최현주. 의 비운의 소리꾼,의건장한 메르세데스 차지연. 소위 말하는 요즘 잘 나가는 배우들이다. 이 네 명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다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기대를 참 많이 했던 콘서트였다. 도란도란 이야기가 있는 살롱콘서트가 될거라고 했다. 01. Still with you - 정상윤 02. I'm in love - 차지연 03. Way back into love - 정상윤, 차지연 04. Try to remember - 양준모 05. Once upon a dream - 최현주 06. The prayer - 양준모, 최현주 07. Dream a little dream of me - Al..
    Book끄-Book끄|2011-02-20 10: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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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내 머릿 속 딱따구리...

    벌써 일주일째 머리속 딱따구리와 씨름중이다. (차라리 내 머리속 지우개가 낮지...) 이번 놈은 꽤나 장기전으로 머물고 있다. 삼사일 정도의 작은 놈은 그런데로 그리고 습관적으로 버텼는데 아무래도 지금까지 온 딱따구리 중에서 제일 큰 놈이 온 모양이다. 오른쪽을 시작해서 정중앙을 거쳐 현재는 왼쪽으로 자리 이동을 했다. 이번 놈은 너무 영역표시를 넓게 한다. 딱딱딱딱! 딱딱딱딱! 나름대로 박자와 리듬을 가지고 열심히 쪼아댄다. 이러다 정말 머릿속에 휑한 구멍이라도 뚫리는 건아닌지 걱정이다. 급기야는 걸을 때조차도 이마를 잡고 걷는다. 매일 하던 운동도 덕분에 일주일째 못하고 있다. 풀어주지 못한 어깨 근육들이 덩달이 꺄약 꺄약 비명을 질러댄다. 거기다 오랜 친구같은 빈혈이 주인의식을 발동한다. 소위 삼박자가 아주 제대로 맞..
    Book끄-Book끄|2011-02-19 09: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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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극 <대머리여가수> - 2010.02.06. PM 7:0..

    "무대가 좋다" 여섯번째 작품 존개감있는 배우 안석환이 각색, 연출, 출연하는 작품이다다. 그리고 부조리극이라는 참 부조리한 말을 달고 있는 연극이기도 하고... 원래 뮤지컬 을 예매했던 날이었는데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이라는 둥, 관객모독이라는 둥,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를 하겠다는 등 열화와 같은 폭풍평가에 감동해서 과감하게 취소하고 선택한 작품이다. 그나저나 은 어쩔라나 모르겠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한차례 공연을 연기까기 해놓고 어쩌자고 이 지경을 만들었는지... 지금 암암리에 덤핑처리되고 있는 것 같다. 참 세종문화회관을 대관해서 이 무슨 행팬지.... 엔리오 모리꼬네는 늙그막에 참 국제적으로 귀가 가려우시겠다. 더불어 그 아드님께서도... "nella fantasia"하나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건 정말 fantasia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Book끄-Book끄|2011-02-16 06: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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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돌, 얼음, 나무(石氷木) 그리고 결(結)

    겨울궁이 좋은 이유는 결을 품고 있는 이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대면할 수 있어서다. 코끝이 더 쨍해질수록 손끝이 더 많이 얼얼할수록 겨울궁은 더 많은 숨을 쉬고 그 숨 속에 시간의 흔적을천.천.히. 발설한다. 차가움 속에도 분명 온기는 있다. 느끼는 사람만이누릴 수 있는 선택된 권리! 겨울궁 차가운 석물 앞에서 나는 감히 권리를 누린다. 눈으로쉬어지는 차가운 숨. 손끝으로 물드는 차디찬 돌의 결. 꽝꽁 언 연못 위에 서 있는 경회루는 의연하고 그래서 오히려 더 따뜻해보였다. 그러지 않았을까? 오래전 조선의 임금들도 꽝꽝 얼어버린 연못을 지나 경회루에 올라 차고 두꺼운 얼음 속에 숨어있는 그 모든 것들이 다시 생명 얻어 태어나는 번성의시간을 그리지 않았을까? 가만히 얼음의 결을내려다보면서 차가운 얼음의 숨을 들으면서 차곡차..
    Book끄-Book끄|2011-02-14 06: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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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거장에서의 충고>

    한때 기형도의 시를 몽땅 외우리라 작정한때가 있었다. 그때는 나도 검은 페이지가 대부분인 시절이었고 (그렇다고 지금이 뭐다채로운 색채를 띄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래서 아무도 나를 들춰보지 않았던 때였을지도 모르겠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그의 시집이 너덜거릴 때까지 읽으면서 마지막 시작노트까지 깡그리 외우자 작정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시작노트는 달달 외우기도 했었다. 그는 한번이라도 생각했던 적이 있었을까? 그가 29의 나이에 신화가 되리라는 것을... 기형도의 시는 참혹할만큼 아름답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으면 누구라도 신병(神病)을 앓게 된다. 그는 우리에게 신내림의 형벌을 남긴채 차가운 삼류극장 그 싸늘한 자리에서 세상과 이별했다. 그가 세간의 말처럼 동성애자였는지 아니면 평소처럼 밤거리를 헤매다 발을..
    Book끄-Book끄|2011-02-11 06:2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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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뮤지컬 <아이다> 동영상 모음

    이왕 에 빠져있으니까... ^^ 인터넷을 뒤져 동영상을 모아봤다. 이렇게 토막토막 듣고 봐도 역시 음악 참 좋다. 엘튼 존 ! 정말천재다! 다시 관람할 때는 최대한 가까이에서 봐야겠다. 표정을 읽어보고 싶어서...
    Book끄-Book끄|2011-02-10 06: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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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뮤지컬 <아이다> - 2011.02.04. PM 5:00 ..

    2005년 LG아트센터 초연 당시 참 많이 망설이다 지나친 공연이었다. 장장 8개월이라는 대장정이었는데... 옥주현, 문혜원이 아이다 더블 캐스팅이었고 라다메스는 이석준과 이건명. 조세르는 이정열,성기윤, 암네리스는 배혜선, 유채정이었다. 솔직히 옥주현이라는 가수에대한 선입견때문에 관람을 포기했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이제와서 를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원캐스팅이라는 매력때문이기도 하다. 국내협력 연출자인 박칼린은 극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원캐스팅을 고집했다는데 정말이지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아이돌까지 가세하면서 더블에 트리플, 쿼드까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요즘은 관객뿐 아니라 앙상블들에게도 죽을 맛을 안겨준다. 그런 의미에서 3개월이 넘는 공연 기간을 김우형, 옥주현, 정선아, 문종원 원캐스팅으로 끌고간다는..
    Book끄-Book끄|2011-02-08 05: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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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형도 <안 개>

    안 개- 기형도 아침 저녁으로 샛강에 자욱이 안개가 낀다. 이 읍에 와본 사람은 누구나 거대한 안개의 강을 거쳐야 한다. 앞서간 일행들이 천천히 지워질 때까지 쓸쓸한 가축들처럼 그들은 그 긴 방죽 위에 서 있어야 한다. 문득 저 홀로 안개의 빈 구멍 속에 갇혀 있음을 느끼고 경악할 때까지. 어떤 날은 두꺼운 공중의 종잇장 위에 노랗고 딱딱한 태양이 걸릴 때까지 안개의 軍團은 샛강에서 한 발자국도 이동하지 않는다. 출근길에 늦은 여공들은 깔깔거리며 지나가고 긴 어둠에서 풀려나는 검고 무뚝뚝한 나무들 사이로 아이들은 느릿느릿 새어나오는 것이다. 안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음 얼마 동안 보행의 경계심을 늦추는 법이 없지만, 곧 남들처럼 안개 속을 이리저리 뚫고 다닌다. 습관이란 참으로 편리한 것이다. 쉽게 안개와 식구가 되..
    Book끄-Book끄|2011-02-07 08:2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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