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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다정한 진보가 이긴다
https://naver.me/xpa3y1VG 다섯번째 글이다. 고맙게도 오마이뉴스가 오늘도 메인화면에 배치해 주었다. 윤석열을 보고 있으면 결코 다정할 수 없어 나 역시 조롱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중도무당층이 무려 40%를 차지할 정도로 양쪽에 대한 혐오와 절망이 일반화된 지금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쓴 글이다.추천 -
[비공개] 팔복이 삼촌의 생일선물
오늘은 우리 팔복이가 만 다섯살이 되는 날이다. 12,3킬로 정도 나가니 중형견으로 치면, 사람 나이로 42살이란다.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져 버렸다. 보더콜리라 비싸고 귀한 종이라고 놀라지만, 개인으로부터 아주 저렴하게 분양 받았었다. 개를 좋아해 여러 종을 키워봤지만, 별 차이 없다. 요놈은 지능이 제법 높지만, 충성스럽고 사랑스럽긴 다 마찬가지다. 공부 잘한다고 서로 행복한 건 아니지 않은가! 반려견의 성품과 행동, 그리고 지능마저도 주인이 어떻게 대우해 주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사람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라. 그러면 모든 종이 사랑스럽고, 귀하며, 알아서 척척 처리한다. 1미터 줄에 평생 묶.......추천 -
[비공개] 이탄희
성격상 나는 개별 정치인이나 특정 정치인에 열광할 수 없는 사람이다. 굳이 성격이 아니더라도 나는 정치인이라는 한 인간보다 내가 지향하는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긴다. 물론 나의 가치관이 얼마나 정당성을 갖추고 있는지 자신할 수 없지만,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계속 공부하면서 점검해 가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나는 나처럼 완전하지 못한 한 '인간'에 눈이 멀거나 사랑에 빠져, 올인하는 것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눈이 멀면 그의 오류가 보이지 않고, 사랑하면 그 오류를 덮거나 정당화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정치인은 이익보전이나 가치구현의 대리인이지 사랑의 대상은 아닌 데도 말이다. .......추천 -
[비공개] 황사
오늘부터 일상적인 생활과 운동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좀이 쑤셔 의사의 지시를 어기고 어제부터 노동에 돌입했다. 바람도 상쾌하게 느껴져 조깅으로 아침도 시작했던 터였다. 농원에서 모종을 구입하고 있으니, 옆에 선수(?)들께서 "시기가 좀 빠른데"하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카드를 막 긁고 있던 차라 물릴 수도 없었다. 좀 빨리 얘기 안 해주고 말이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텃밭에 고추, 꽈리고추, 가지, 오이, 부추 모종을 심고 주변도 좀 정리했다. 저 정도도 혼자 먹기에는 많다. 이런저런 일을 하다 보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일을 끝냈다는 만족감으로 심호흡을 들이켰다. 저녁 뉴스를 켜니 오늘 하루 종일 황.......추천 -
[비공개] 다정한 것이 살아 남는다
https://shdang.kr/programDetail/czGs87kXhmXuBn26B 1. 르몽드디플로마티크와 오마이뉴스의 글은 계속 되어야 하지만, 유럽인문아카데미 강좌를 한 학기 쉬니 공부할 시간이 많이 나 좋다. 원래 창의성과 재능이 없어 연구하지 않고 나는 글을 쓸 수가 없다. 그러니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재능이 없으면 노력으로 벌충하는 것말곤 별 도리가 없다. 내가 생각해도 스스로 참 갑갑한 인간이다. 머리에서 번쩍번쩍 아이디어가 나와, 생머리만으로 글을 써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부럽다. 읽자! 2. 계속 읽다보면 꼭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이 많다. 그래서 내 글을 책소개로 활용하곤 하는데, 오마이뉴스의 코너의 이름을추천 -
[비공개] 다음 소희
"힘든 일을 하면 존중받으면 좋을텐데 그런 일이나 한다고 더 무시해" 가장 좁게는 특성화고교의 현장실습의 현실을 폭로하는 영화라 그들만의 일일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자신들의 자식을 포함하는 2/3의 문제다. 여기에는 알바,실습생, 비정규직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정규직도 포함된다. 지방사립대에서 나는 이와 비슷한 일을 부지기수로 목격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일인지도 모른다. 영화는 거대한 시스템속에서 수탈당하면서도 침묵해야 하는 90%의 노예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식과 후배들 중 누군가는 소희의 다음번 주자(!)가 될 수 있다. 알고보면 모두가 당사자이면서 역설적으로 보고싶지 않아 모두가.......추천 -
[비공개] 자고나니 조폭국가
대한민국 보수여! 여러분들이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을 보라. 부정부패로 추방되고(이승만), 독재하다 피살되고(박정희), 악행을 저질러 사형선고 받고(전두환, 노태우), 사기로 수감되고(이명박), 국정농단으로 탄핵되었다(박근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쉬지 않고 악랄한 군바리만 뽑고, 희대의 사기꾼 이명박, 칠푼이 박근혜, 이제 그것도 모자라 조폭의 두목을 대통령으로 뽑는다. 우리나라 보수의 사람 보는 눈은 참말로 희한하다. 오랜세월 검찰생활 하다보니 저 사람들한텐 저게 자연스런 '문화'인가 보다. 군바리문화가 사라지니 조폭문화가 우리 삶에 침투 중이다. 자고나니 깡패국가다. 어떤 유물론자들은 완전고용에 밥.......추천 -
[비공개] 상추 덕인가?
1. 용종 얘기가 너무 많아 좀 민망하다만, 내겐 처음 일어나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 이리저리 걸리는 것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다. 더욱이 다들 이런 얘기를 공개적으로 안하니 처음 당하는 사람들은 걱정을 하게 되고, 예방방법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좀 까발려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좀 시끄럽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2. 시술 후 열흘이 지났다.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하니 불편하지만 의사의 지시대로 잘 따랐다. 전문가의 말씀은 잘 들어야 득이 된다. 조직검사도 했다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약코가 좀 죽어 인생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도 가졌다. 세상을 더 사랑하자! 검사결과를 듣고 병원을 나온 후, 오랜만에 관광을 해보기로.......추천 -
[비공개]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
https://naver.me/xtHzyWbu 제가 글 쓸 차례가 아니지만 4.3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에 스페셜로 글을 올립니다. 르몽드의 제글은 매달 셋째주에 나옵니다. 진보는 공부를 너무 안 한다. 건설적인 댓글 부탁합니다.추천 -
[비공개] 뺑이치고 있는 중
1.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게시물을 쓰기 시작할 때 타임라인 빈공간에 항상 등장하는 문장이다. 오늘 답은 "뺑이치고 있는 중입니다". 오마이뉴스가 내 글의 연재공간에 붙인 이름은 다. 따라서 읽은 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그것을 현실문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글이 진행된다. 현실문제도 중요하지만, 좋은 책이니 읽어 보시라는 내 의도가 사실 더 크다. 그러나 워낙 정치지향적인 사람들이 많아 내 의도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다. 경험상 정치지향적인 사람들은 무리 지어 다니며 일상사에 눈을 주느라 책을 잘 읽지 않기 때문이다. 지성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