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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귀족노조'(!)와 귀족노동

    1.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 Foundation)은 2009년 다양한 직종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계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3개 고소득직업(은행장, 광고회사사장, 세무사)과 3개 저소득직종(병원청소부, 재활용품처리 노동자, 유아원근무자)이 표본으로 선택되었다. 계산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2. 은행장은 500만 파운드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그는 보수 1파운드당 7파운드의 '사회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었다. 연봉 5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 광고회사 사장은 보수 1파운드당 11.5파운드의 사회적 가치를 파괴하고 있었다. 은행장이 500만 파운드를 사적으로 챙기며 가정의 행복과 안락을 누린 결과, 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20 01: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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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번국가'의 존재이유

    1. 참사를 막기 위해 가용병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현장의 요구가 빗발쳤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사저 아크로비스타를 경비하던 기동대는 요지부동이었다. 멀쩡한 청와대를 두고 아파트에 거주하니, 경찰이 경호를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경찰을 탓할 게 아니다. 무리하고 기괴한 발상을 밀어붙인 저 저렴하고 미친 '괴물부부'가 문제다. 참사가 발생하자마자 책임을 희석시켜려 즉시 신축된 관저로 줄행랑치는 걸 보라. 2. 영상을 보면 대통령실경호처장이란 놈이 국회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다. 방송에서 다 확인된 '새끼'라는 욕설도 안 했다고 잡아떼는 자를 보스로 모시는 놈들이니 오죽하겠나.......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17 01: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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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내가 달라졌어요

    1. 떠돌이삶을 뒤로 하고 드디어 우리집이 마련되고부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는 내 연례행사였다. 군대 전역 후인가부터 시작했으니 사십년은 족히 됐다. 한때는 동심으로, 그 후론 낭만으로, 결혼 후는 따스한 가족분위기를 위해, 시간이 더 지나선 황량하게 메말라가는 마음을 적시기 위해 나만의 전통을 유지해 온 것이다. 2. 그런데 시간이 더 흘러 최근에 이르자 시들해지는 마음이었다. 올해부턴 아들가족도 크리스마스에 못 온단다. 그래도 회원수가 많으면 보여줄 수 있어 재미가 날텐데 그것도 아니라니 이번엔 그냥 넘어갈까 생각했다. 3. 그런데 올해부턴 크리스마스트리 만들자고 아내가 먼저 설친다. 참 요상하다. 여태까지 아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16 06:1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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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기본소득과 '기본삶'

    1. 한때 기본소득은 민주당의 브랜드였다. '이재명의 브랜드'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겠지만, 대선 당시 분위기를 회상해 보면 민주당의 브랜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게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시기상조일 뿐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보아 찬성하지 않았다. 속으론 천불이 일었지만, 극우주의자 윤석열과 싸워야 할 때를 감안해 목소리를 높이진 않았다. 그리고 이재명과 사랑에 삐진 지지자들한텐 무슨 말을 해도 먹히지 않을 터이니, 콩깍지가 씐 사람들 앞에서는 내가 입을 닫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2. 진보경제학자인 내가 '기본'을 반대하고 혐오할 이유는 없다. 인간의 기본적 조건, 곧 경.......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14 06: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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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국민의 힘

    1. 장모님은 올해 86세인데도 정정하시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거의 60대초반처럼 활동하시고 자세와 걸음걸이도 힘차다. 초등, 중등,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당시 최고령 방송통신대 졸업생이시다. 방정식풀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시간 거리를 달려와 내게 배우신 후 도가 탁 트였다고 기뻐하셨다. 고학력 덕분에 노인일자리도 고학력직종(!)에 당첨되시곤 한다. 오래하시다보니 경력점수도 붙어 고령임에도 일자리 연락이 온다. 수입이 생겨 좋지만, 뭤보다 매주 2,3일 일자리로 출근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니, 정신건강에 유익해 좋다신다. 일자리이자 놀이터인 셈이다. 2. 그런데 일자리를 잃었다. 담당자 왈, 윤석열정부 들어 노인.......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11 07: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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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돌쇠'노동의 최후

    1. 올해는 작황이 영 파이다. 농업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옆지기께서 뭔가 새로운 삶을 기획하느라 텃밭을 돌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무 많아 작년까지는 처치 곤란했던 호박이 올해는 흔적도 없다. 오이도 명함만 겨우 내밀었다. 대여섯 개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고추는 여름 한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뿐, 탄저병으로 가을과 겨울을 위해 여분의 결실을 더 이상 공급하지 않으려 한다. 작년엔 고추가루를 제공하고서도 상당한 량의 풋고추가 남겨져 냉동보관하면서 활용했었다. 상추와 가지 정도만 기억난다. 2. 배추씨가 남아 뿌려 뒀더니 두어달 사이 자랐다. 그런데 크기가 고만고만하다. 전문가의 손이 가지 않으면, 결실은 실로 빈약하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10 10:1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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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듣보잡' 경제학

    1. '인문학'으로부터 경제학과 경제정책을 이해하는 연구방법을 취하고 있는 점은 이 강의를 여타 경제학강의와 구별시켜주는 특징인 동시에 미덕이기도 하다. 2. 전체내용은 두 학기(Ⅰ, Ⅱ)에 거쳐 강의되며, Ⅰ학기에서는 비주류경제학의 ‘영혼’에 해당하는 철학적 기반을 다진다. Ⅱ학기에서는 이런 철학적 질문을 비주류경제학의 모델에 적용해 영혼(철학)과 육체(모델)를 총체적으로 이해한다. 3. 이번 학기에서는 포스트케인지언 경제학의 ‘소득(임금)주도성장’과 신슘페터리언 ‘혁신주도경제학’, 그리고 각각의 정책을 철학적으로 이해한다. 4. 이 두 개의 진보적 성장이론으로부터 제도경제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08 03: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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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중세유럽과 21세기 한국의 '책사냥꾼'

    1. 중세가 '암흑의 시대'인 지에 관해 각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나는 적어도 70:30 정도로 이 생각을 지지한다. 30% 정도인 예술과 철학의 발전도 종교적 제약아래 놓여 있었고, 나머지 70%는 오로지 신학적 주제와 종교적 삶으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신학 이외의 학문을 등한시하고 심지어 억압했다. 그 결과 자연과 인간을 사유의 주제로 삼았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학문은 배척당했다. 2. 이런 종교적 문화 아래서 자연과학과 인문학은 발전할 수 없었다. 적어도 '인간'과 '자연'에 관한 한, 중세유럽이 암흑기라는 오명을 벗긴 힘들 것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고대문.......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2-04 07: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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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천공'의 모든 것 (MBC 스트레이트)

    1. 사실 나는 '천공'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아무리 무능하고 무식하다하더라도 설마 윤석열이 사이비교주의 조언을 받들어 한 나라의 명운을 결정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탄핵까지 된 마당에서 말이다. 내가 천공에 대한 관심을 의도적으로 멀리한 이유도 있다. 명색이 학문을 연구한다면서, 그런 잡설로 글을 쓴다는 건, 내 이미지를 손상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쥴리'로 이미 망가질데로 망가진 내 이미지를 더 망가뜨린다는 건, 사회정의가 아무리 중요해도 내 자신의 이익엔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2. '쥴리'건으로 가정에서 나는 아들의 조.......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1-21 12: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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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태원 참사 희생자명단공개

    1. "나는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에 대해선 안다. 하지만 내가 결코 피할 수 없는 그 죽음이란 것에 대해서 무엇하나 아는 것이 없다"(파스칼) "나는 내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내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내가 왜 존재하는지 어떤 소용이 있는지도 모른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가장 모르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죽음이다"(도스토예프스키) 2.17세기 프랑스 철학자와 19세기 러시아 대문호에게 죽음은 자연스럽고 보편적 사건이다. 그러나 죽음이 뭔가라는 질문 뒤엔 두려움이 엿보인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내세에 대한 소망.......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22-11-17 09:4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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