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년 전 이맘 쯤, 블로그에 '트렌드 코리아 2016' 리뷰 포스팅을 했다. 찬찬히 살펴보니, 26살이라는 나이 때문이었을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파릇파릇한 생기와 기운이 포스팅에서 조차 느껴진다. 이 당시 블로그 포스팅에 흠뻑 빠져서 책도 많이 읽고, 좋은 곳도 많이 가보고, 다양한 것을 배우려 노력하며 자기계발에 힘써왔는데, 3년이 지난 지금은 당시와 같은 열정이 무뎌지고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이 바짝 든다. '트렌드 코리아 2016'에서 언급한 몇 가지 예측 키워드 및 전망을 몇 가지를 살펴보면 "1인 미디어의 전성 시대!" "빛바랜 톤이나 자연스러운 컬러가 유행할 것", "반조리 식품이 매우.......

최초로 자기계발서를 만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제대로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전 직장에서 필독 도서라며 건낸 몇 가지 책 중 하나이기도 했고 주관이 흐릿하던 고등학생 시절 얕게나마 훑던 책 중 하나이기도 했기에 어느 정도 익숙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하지만 머리가 커갈수록 자기계발서를 향한 맹목적 신뢰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기에 이런 종류의 책은 오랜시간 꽤나 멀리 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객관적 비교 및 측정 불가능한 지표로 (예를 들면 '아픔과 고통'과 같은) 저자 자신과 독자를의 상황을 비교하여 섣불리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과정 속에서 저자는 '배려'라는 관점조차 적용시키지.......

안녕하세요. 마케터 참이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기쁜 소식 한 가지를전달해드리려고 하는데요,제가 저번주 화요일에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마케팅 팀에 최종합격하게 되었숩니다. 두둥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Korea는 Playstation을 대한민국에 정식으로 공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을 담당하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한국 법인인데요,오늘은 플스나 SIEK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움이 될까 싶어 SIEK 최종 합격 후기를공유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자자작!1. 서류전형지난 6월, 잡플래닛을 통해 SIEK 디지털 마케팅 채용 공고를 발견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이력서, 자소서, 포트폴리오 제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케터 참이슬입니다. ^^ 어제 강남 파고다 어학원에서 진행한 저자 강원국 작가님의 '사람을 움직이는 글 쓰기 비법' 강연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강연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유익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웬만한 개그맨은 저리가라할 정도로 강원국 작가님 유머감각이 남다르시더라구요. 약 2시간 정도에 걸쳐 진행된 글 쓰기 비법 강연 내용을 공개합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의 특징1. 자신 글에 대해서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다. 글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지적을 많이 당하면 글을 못쓰게 된다. 글을 못쓰는 지인이 있는데 계속 나(강원국 작가)에게 글 잘쓴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분은 20점.......

휴식이란 참 좋은 것이다. 그동안 하고 싶던 일을 여유롭게 즐기는 지금 이 시기가 너무 행복하다. 퇴사한지 이제 한 달이 막 지났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첫 번째는, 몸의 변화다. 그동안 스트레스와 건강관리에 소홀히 했던 탓에 만성 장염과 위염을 달고 살았었지만 소식과 운동을 통해 위장건강도 매우 좋아지고 붓기와 살도 천천히 빠지고 있어 있어 행복하다. 다시 직장을 갖더라도 운동과 소식습관은 꾸준히 지켜서 건강을 확실히 챙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취미활동을 여유롭게 즐긴다는 것이다. 원래 내 취미는 블로그 운영이 다라고 할 만큼 굉장히 단촐한 편이었는데 강연도 듣고, 여러 탈잉 클래스를 들으면서 확.......

1. 제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훌륭한 회사 면접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는 최합하면 공개해야디 ㅎㅎ 2. 다양한 취미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굉장히 리스펙ㅌ하는 동생 성쿠와 1년만에 그것도 간신히 만났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성쿠는 책벌레 답게 서점을 가자고 했다. 직장인의 여유 덕분일까 점심 밥도 얻어먹었는데 왠열로 책까지 하나 사준다고 했다. 집에 쌓여 있는 책도 많은데 또 다시 책을 사려고 하니 막상 손이 가지 않았다. 고민 끝에 그냥 책은 다음에 사기로 하고 서점을 나오려던 찰나, 특이한 제목의 소설책에 시선이 갔다. 편의점 인간편의점 인간이라, 소설 책의 제목이 정말이지 독특했다. 편의점에서 사는 노숙자의 이야기인가? 편의점이 돌아가는 시스템과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인가? 성쿠의 말로는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시.......

최근 회사의 비전이 너무 괜찮은 스타트업을 알게 되어서 무보수로 간간히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CEO만 뵙다가 마케팅 팀원들과 저번주에 처음으로 다같이 모여서 밥도 먹고 회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오랜만에 머리를 쓴 기분이었다. 전략을 짜고 회의를 하는 동시에 서로 의견에 무조건적인 동의보다 신랄하게 비판하고 논의하고 토론하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브레인스토밍을 한 기분이었다. 사실 회사에서 회의를 하다보면 답정너 상사, 동료 의견에 무조건적인 동의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보다 의견에 동의하고 회의를 빨리 끝내버리는 불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