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여수 바다를 보지 못하는 카페는 앙꼬 없는 찐빵! 바다를 볼 수 있는 여수의 대표 카페, 여수에서 & 모이핀.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빼고는 너무나 다른 둘이다. 시간이 없다면 취향에 따라 골라 가면 되지만 여수에 갔다면 여수에서와 모이핀은 꼭 들려주라고 (내 친구라면) 말해주고 싶다. 여수에서 #레트로 #을지로갬성 #시골할머니집 #한적함 #정겨움 여수 카페 중 ‘여수에서’ 만치 이름을 잘 지은 카페가 있을까? 사장님이 상표명이라도 등록은 하셨는지 모르겠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지 않을 그 이름, 여수에서. 계단을 한개 두개씩 밟고 올라가 숨이 조금 찰 때쯤 무심하게 툭툭 그려 놓은 듯한 벽화가 보인다. 여수에 사.......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웰컴백!!! 1942년부터 2020년까지 언론의 노벨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140점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주말에는 대기번호를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는데, 지난번에 초반에 사람 많으니까 나중에 가자 하다가 놓쳤다지. 이번엔 웨이팅을 하더라도 일찍 헤치워 버려야겠다며 오픈 둘째주에 부랴부랴 방문.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 사진전인데 사진을 못찍게 한다는 게 좀 의아했지만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사진 못찍게 한 건 신의 한수. 밖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오 눈치게임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거북이마냥 옆으로 조.......

퓰리처상 사진전이 6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웰컴백!!! 1942년부터 2020년까지 언론의 노벨상 ‘퓰리처상’을 수상한 140점의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주말에는 대기번호를 받아서 들어가야 한다는데, 지난번에 초반에 사람 많으니까 나중에 가자 하다가 놓쳤다지. 이번엔 웨이팅을 하더라도 일찍 헤치워 버려야겠다며 오픈 둘째주에 부랴부랴 방문.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돼 있다. 사진전인데 사진을 못찍게 한다는 게 좀 의아했지만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사진 못찍게 한 건 신의 한수. 밖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오 눈치게임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거북이마냥 옆으로 조.......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이 다녀온 공간들을 보고 나도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스크랩을 꼭 해두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대부분 특별히 엄선된, 최고로 자랑하고 싶은 공간들만 올리기 때문에 큐레이션 퀄리티가 좋기 때문. 왠만한 정보 프로그램보다 유용한 것 같기도 하다. 튼, 그렇게 스크랩해 둔 공간만 벌써 100개 정도가 넘는 것 같은데, 세상은 넓고 가야 할 공간들은 참으로 많다. 시간이 부족할뿐.100개의 스크랩 공간 중 하나였던 이천 티하우스에덴.이천... 그래 언젠가는 이천에 갈 때가 있겠지 하며 별 욕심 없이 스크랩 해뒀던 곳인데, 그 이천에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티하우스에덴에 들리지 않.......

인스타그램에서 지인들이 다녀온 공간들을 보고 나도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스크랩을 꼭 해두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대부분 특별히 엄선된, 최고로 자랑하고 싶은 공간들만 올리기 때문에 큐레이션 퀄리티가 좋기 때문. 왠만한 정보 프로그램보다 유용한 것 같기도 하다. 튼, 그렇게 스크랩해 둔 공간만 벌써 100개 정도가 넘는 것 같은데, 세상은 넓고 가야 할 공간들은 참으로 많다. 시간이 부족할뿐. 100개의 스크랩 공간 중 하나였던 이천 티하우스에덴. 이천... 그래 언젠가는 이천에 갈 때가 있겠지 하며 별 욕심 없이 스크랩 해뒀던 곳인데, 그 이천에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티하우스에덴에 들리지 않을.......

어느 곳을 방문하든 선택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를 찬찬히 뜯어보는 것이다. 평이 좋지 않으면? 당연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반대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교토리가 그랬다. 사진 한장에 끌려 이곳은 꼭 가야겠다 싶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교토리가 꽤 맘에 들었다. 커피값이 비싸다고 했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이 아니라 교토리에서 몇 시간 동안 머물며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커피값에 공간에 대한 값을 함께 지불했다 생각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앉을 자리가 없다고 했는데, 우리는 평일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한적하게 교토리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 곳을 방문하든 선택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를 찬찬히 뜯어보는 것이다. 평이 좋지 않으면? 당연 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반대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교토리가 그랬다. 사진 한장에 끌려 이곳은 꼭 가야겠다 싶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교토리가 꽤 맘에 들었다. 커피값이 비싸다고 했는데, 우리는 테이크아웃이 아니라 교토리에서 몇 시간 동안 머물며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커피값에 공간에 대한 값을 함께 지불했다 생각했다.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앉을 자리가 없다고 했는데, 우리는 평일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한적하게 교토리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볼거리만큼 먹거리도 풍부하지 않은 천안. 그치만 인상 깊었던 몇몇 집들이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소소하게나마 있었다. 우리처럼 어찌저찌하다 천안에 들르게 된 사람들이라면, 천안의 먹존심을 지켜주고 있는 여긴 꼭 가야합니다 암요!1. 박순자 아우내순대건강 때문에 최대한 돼지고기는 안먹으려고 하는데, 순대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가끔 순대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떡볶이를 사기도 하는 순대녀에게, 분식집 순대가 아닌 제대로 된 로컬순대를 먹을 수 있는 기쁨이란. 병천 순대거리에 정말 많은 순대국밥집이 있는데 남편의 구글링으로 다른 데는 둘러보지도 않고 박순자 아우내순대 기냥 직진했다. 오감 중에 후각이 쓸데없이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