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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북마크

매일매일 꺼내보고 싶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북마크. 여행하며 발견한, 기억하고 싶은 공간들을 기록해두고 있어요.
블로그"여행자의 북마크"에 대한 검색결과157건
  • [비공개] [쿠바여행.ep9] 뿐따뻬르디스에서 마차타고 플라야히론으로 돌아온 사연

    어제 깔레따부에나에서 받은 수영 탄력을 이어서 오늘은 ‘꾸에바 데 로스 뻬세스(cueva de los peces)’라는 수중 동굴을 찾아왔다. 음..음 그런데 이거 뭐죠? 사진에서 봤던 그런 에메랄드 빛이 아니었던 거다. 물이 너무 탁해서 들어가면 피부병 걸릴 것 같은 느낌.. 입장료가 없는 이유가 있었다. 여기는 안되겠다 싶어 뻬세스로 오는 길에 봐뒀던 ‘뿐따 뻬르디스(punta perdiz)’로 이동했다. 깔레따부에나에 쫌 못미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훈늉하다. 뿐따 뻬르디스도 15쿡만 내면 점심과 음료가 무제한이었는데, 밥도 그렇고 모히또도 그렇고 맛은 깔레따부에나 보다 낫다. 역시나 우리는 물만난 물개들마냥 바다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1 04: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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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9] 뿐따뻬르디스에서 마차타고 플라야히론으로 돌아온 사연

    어제 깔레따부에나에서 받은 수영 탄력을 이어서 오늘은 ‘꾸에바 데 로스 뻬세스(cueva de los peces)’라는 수중 동굴을 찾아왔다. 음..음 그런데 이거 뭐죠? 사진에서 봤던 그런 에메랄드 빛이 아니었던 거다. 물이 너무 탁해서 들어가면 피부병 걸릴 것 같은 느낌.. 입장료가 없는 이유가 있었다. 여기는 안되겠다 싶어 뻬세스로 오는 길에 봐뒀던 ‘뿐따 뻬르디스(punta perdiz)’로 이동했다. 깔레따부에나에 쫌 못미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훈늉하다. 뿐따 뻬르디스도 15쿡만 내면 점심과 음료가 무제한이었는데, 밥도 그렇고 모히또도 그렇고 맛은 깔레따부에나 보다 낫다. 역시나 우리는 물만난 물개들마냥 바다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1 04: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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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8] 깔레따부에나, 여기가 지상낙원이로구나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물속에 들어가 있는 사진이 참 많다. 입술은 퍼래가지고 누가봐도 엄청 추워보이는데, 한번 물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여름엔 항상 계곡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그렇다고 또 수영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건 아니었다. 그냥 물에서 첨벙첨벙 어푸어푸 노는게 좋았다. 그렇게 30년을 넘게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어느 순간 수영을 제대로 배워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었다. 출근 전 새벽 시간을 이용해 수영을 배웠고, 비로소 다리가 닿지 않는 깊이에서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수영을 배운 뒤에는 여행을 가면 꼭 호텔에서 수영을 할꺼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그랬.......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0 07: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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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8] 깔레따부에나, 여기가 지상낙원이로구나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물속에 들어가 있는 사진이 참 많다. 입술은 퍼래가지고 누가봐도 엄청 추워보이는데, 한번 물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20대 초반까지만해도 여름엔 항상 계곡으로, 바다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그렇다고 또 수영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건 아니었다. 그냥 물에서 첨벙첨벙 어푸어푸 노는게 좋았다. 그렇게 30년을 넘게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어느 순간 수영을 제대로 배워야겠다 생각이 번뜩 들었다. 출근 전 새벽 시간을 이용해 수영을 배웠고, 비로소 다리가 닿지 않는 깊이에서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됐다. 수영을 배운 뒤에는 여행을 가면 꼭 호텔에서 수영을 할꺼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그랬.......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0 07: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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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7] 플라야히론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

    하바나에서 아침 일찍 비아술 버스를 타고 플라야히론으로 넘어왔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좌석도 불편해 꽤 오랜시간 이동한 느낌이다. 1도 못알아듣겠는 스페인어 중에서 ‘플라야히론’을 대충 듣고 내리긴 내렸는데, 여기가 버스터미널인가? 그냥 간이 휴게소 같다. 맞게 내린건가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난생 처음 보는 택시가 우리에게 접근한다. “Taxi?” (고개 끄덕) “hostal luis?” (고개 끄덕). 우리 숙소를 알고 있는 것보니 플라야히론에 무사 도착한게 분명하다. 아니 이 앙증맞은 택시로 시람은 이동할 수 있다쳐, 40킬로가 넘는 이 캐리어 두개를 도대체 어디에 싣는담, 설마 껴안고 가야 하는건 아니겠지.. 자기들만.......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0 02: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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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7] 플라야히론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하바나에서 아침 일찍 비아술 버스를 타고 플라야히론으로 넘어왔다.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좌석도 불편해 꽤 오랜시간 이동한 느낌이다. 1도 못알아듣겠는 스페인어 중에서 ‘플라야히론’을 대충 듣고 내리긴 내렸는데, 여기가 버스터미널인가? 그냥 간이 휴게소 같다. 맞게 내린건가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난생 처음 보는 택시가 우리에게 접근한다. “Taxi?” (고개 끄덕) “hostal luis?” (고개 끄덕). 우리 숙소를 알고 있는 것보니 플라야히론에 무사 도착한게 분명하다. 아니 이 앙증맞은 택시로 시람은 이동할 수 있다쳐, 40킬로가 넘는 이 캐리어 두개를 도대체 어디에 싣는담, 설마 껴안고 가야 하는건 아니겠지.. 자기들만 믿.......
    여행자의 북마크|2020-03-10 02: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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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6] 너희들이 바로 다이아! 맛 보장하는 하바나맛집 3

    미각을 자극하지 않는 여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여행은 먹는 게 거의 다 아닌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맛을 느끼는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하지만 쿠바는 조금 다르다. 개방이 된지 별로 안됐기 때문에 음식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기 전부터 일찌감치 음식으로 얻는 즐거움은 포기했던 상태, 그래도 쿠바에는 랍스타가 있으니까, 이주일 동안 랍스타 배터지게 먹으면 됐지 했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은 채로 발견한 하바나의 요 맛집들이 얼마나 소즁하던지. 진흙속의 다이아몬드 같았던 하바나 맛집 3.1. O'Reilly 304숙소 근처인데다 맛까지 좋아 두번이나 갔다. 여.......
    여행자의 북마크|2020-03-09 04: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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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6] 너희들이 바로 다이아! 맛 보장하는 하바나맛집 3

    미각을 자극하지 않는 여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여행은 먹는 게 거의 다 아닌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맛을 느끼는 그 즐거움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하지만 쿠바는 조금 다르다. 개방이 된지 별로 안됐기 때문에 음식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기 전부터 일찌감치 음식으로 얻는 즐거움은 포기했던 상태, 그래도 쿠바에는 랍스타가 있으니까, 이주일 동안 랍스타 배터지게 먹으면 됐지 했다. 그래서 기대하지 않은 채로 발견한 하바나의 요 맛집들이 얼마나 소즁하던지. 진흙속의 다이아몬드 같았던 하바나 맛집 3. 1. O'Reilly 304 숙소 근처인데다 맛까지 좋아 두번이나 갔다. 여.......
    여행자의 북마크|2020-03-09 04: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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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5] 노을, 야경, 낭만, 예술, 말레꽁과 엘모로에는 ..

    하바나에 와서 말레꽁을 안가는 사람은 없다. 서울에 와서 한강을 안보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파도를 부수기 위해 해안가에 설치한 방파제를 ‘말레꽁(malecon)’이라 하는데, 산 살바도르 요새부터 미라마르로 가는 터널 앞까지 되는 해안도로를 그냥 말레꽁이라 부른다.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욕심을 내서라도 두 눈에 꼭꼭 넣어두어야 한다. 여행지에서의 일몰이나 야경을 절대 빠트리지 않는 이유다. 같은 영화라도 한번 볼때랑 두번, 세번 볼 때 다르듯, 일몰도 매일 같은 위치에서 비슷한 시간에 떨어지는 것 같은데 다르고, 밤하늘도 매번 볼때마다 다르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오래, 자주 봐야 가슴에 각인시키 더 쉽다.말레꽁.......
    여행자의 북마크|2020-03-09 04: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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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쿠바여행.ep5] 노을, 야경, 낭만, 예술, 말레꽁과 엘모로에는 ..

    하바나에 와서 말레꽁을 안가는 사람은 없다. 서울에 와서 한강을 안보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파도를 부수기 위해 해안가에 설치한 방파제를 ‘말레꽁(malecon)’이라 하는데, 산 살바도르 요새부터 미라마르로 가는 터널 앞까지 되는 해안도로를 그냥 말레꽁이라 부른다.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욕심을 내서라도 두 눈에 꼭꼭 넣어두어야 한다. 여행지에서의 일몰이나 야경을 절대 빠트리지 않는 이유다. 같은 영화라도 한번 볼때랑 두번, 세번 볼 때 다르듯, 일몰도 매일 같은 위치에서 비슷한 시간에 떨어지는 것 같은데 다르고, 밤하늘도 매번 볼때마다 다르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오래, 자주 봐야 가슴에 각인시키 더 쉽다. 말레꽁의.......
    여행자의 북마크|2020-03-09 04: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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