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 이어 3월과 4월에 온에어된 TV/디지털(온라인) 광고들 중에서 인상적으로 지켜본 광고/캠페인들을 모아 소개합니다.(4월 중순에 정리를 하다가 임시저장 해두고 이제서야 정리를 하네요) 5월에도 특별한 인사이트를 안겨주었던 좋은 광고들이 많이 런칭을 했는데요. 좋은 영감과 인사이트를 주었던 광고들도 곧 소개할게요. (소개할 케이스들이 많을 것 같아요) 1.원하는 걸 원 없이 Play On _ Google Play (대행사:이노션월드와이드) 저의 시선을 가장 끌었던 광고는 바로 구글플레이(GOOGLE PLAY)의 광고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게임 PLAY와 피아노를 연주하는 PLAY의 행위를 하나의 시선으로 믹스시키며 '원하는걸 원없이' .......

처음 듣는 음악.그것은 흐르는 시간과 타성에 젖은 의식을 잠깐 동안 멈추게 하지.움직이면 손가락과 눈꺼풀을 멈추게 해 마치 뇌에 은하수를 붓는 느낌이야.지금 나는 영화 '쉘부르의 우산' 주제곡을 듣고 있어.이 음악에는 실패한 사랑에 대한 처연함과 돌아갈 수 없는 시절에 대한 애수가 담겨 있지.이상하지.백 마디의 '의미'보다몇 분간 들리는 '무의미'로 이루어진 선율이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더 많다니.말할 수 없는 것들을 음악이 말하지.이렇게 효과적인 언어가 있을까?지금도 나는 기다려. 처음 듣게 될 음악을..여행 에세이 어떤날 6번째 시리즈를 읽다가 너무 와 닿았던 글.그래요.맞.......

꿈을 현실로 만드는 혼다의 도전 정신과 이노베이션지난 2018년 9월 혼다(HONDA)가 기업 탄생 70주년을 맞아 고객가치를 담은 슬로건 “The Power of Dreams.”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영상 한편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종이 한장으로 놀라운 형상을 만들어내며 무한한 상상력을 떠올리게 하는 ORIGAMI(종이접기)를 소재로 스톱모션 기법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진화하는 혼다의 기술로 상상(imagination)과 꿈이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를 멋지게 담아냈습니다.이전에도 혼다는 스톱모션 기법의 광고들을 여러번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이번 광고도 참 좋네요.2019' 뉴욕 페스티벌 FILM CRAFT부문 FIRST PRIZE 수상작 광고 제작기를 담.......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한 임원이 직원들에게 환송을 받으며 건물을 나섭니다. 직원들과 셀카도 찍고 카드를 반납한후 벤츠 세단을 타고 집으로 항하고 집에 도착한 그는 운전기사와 작별 인사를 하고 차량이 떠나는 것을 조금은 쓸쓸하게 지켜봅니다.이후 차고 문이 열리고 1950년대의 W180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 FREE AT LAST(마침내 자유로워졌다)라는 카피와 함께 벤츠가 아닌 경쟁자였던 BMW의 i8 로드스터를 타고 유유히 자택을 빠져 나가는 반전을 보여줍니다. 벤츠의 임원이 은퇴를 하자마자 BMW의 자동차를 타다니 말이죠.Thank you, Dieter Zetsche, for so many years of inspiring competition(수년간 영감을 주는 경쟁을 함께 한.......

커플의 격정적인 다툼과 아름답고 로맨틱한 화해.라코스테(Lacoste)가 2019년 SS시즌 캠페인으로 블록버스터급 CG가 연출된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 브랜드 광고 한편을 선보였습니다. 남녀 커플이 격렬하게 다툰 뒤 드라마틱한 화해와 재회의 과정을 아름다운 음악을 배경으로 마치 영화를 한편 보는 듯한 강렬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브랜드 필름을 통해 Life is a Beautiful Sport(인생은 아름다운 스포츠)라는 라코스테의 슬로건을 이야기합니다.그 동안 매년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보여주었던 라코스테. 이번 캠페인 광고도 정말 멋지네요.(비하인드 영상도 꼭 보시길.. 놀라운 CG 기술의 힘을 확인할 수 있습니.......

어제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ㅋㅋ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마케팅을 워낙 많이 진행하는 배달의민족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가수 윤종신이 대표인 미스틱 스토리와 공동 주최) 옥외 페스티벌이라 여러가지 기대를 안고 갔는데 결론적으로는 꽤 재미있었습니다.라인업 중에서는 소란,노라조,마마무 공연은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윤종신 님이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시면서 열정을 보여주신 무대도 참 좋았구요. (노라조 조빈씨 관객을 사로잡는 입담도 보통이 아니더군요)ㅋㅋ 페스티벌의 슬로건 'ㅋ' 조형물과 배달의민족 캐릭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오브제들을 만들어서 현장에.......

Apple(애플)이 2019' 칸라이언즈/칸국제광고제(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CREATIVE MARKETER OF THE YEAR로 선정이 되었다고 하네요.이 소식을 전하는 Adage의 기사에서 애플의 marketing and communications 파트 부사장의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애플의 캠페인들을 보면서 아마 다들 느꼈을테죠)“I think the core principles that drive our marketing have never changed. At the center of everything is simplicity, really stripping things down to what matters, and creativity.[It’s about] creative expression and making tools—and marketing—for creative pe.......

어제 다음달 마케팅 매거진에 실릴 원고를 가까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원고를 마무리하고 나면 그 다음 원고를 전달하기 까지 한 달 정도의 넉넉한 시간이 있지만 매번 원고 마감 날짜에 임박하거나 지나서 원고를 전달하게 되네요. 어떤 테마의 내용들을 기획해볼까 고민하고 또 그 고민들을 부족한 글솜씨와 경험치로 풀어내려니 이게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자기일 다 할거 하면서 책을 쓰고 외부에서 강연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들을 모두 한번에 잘 해낼까 참 부럽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나도 책을 써야지 생각하면서 몇 년이 훌쩍 지났는데 서점을 갈 때마다 어떤 내용의 책을 써 보면 좋을까 깜냥도 여전히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