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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제목없음"에 대한 검색결과1476건
  • [비공개] 공감과 마비

    지인의 딸이 어렵게 임신을 했다. 그는 친구들 모임에 나가 이 사실을 알렸다. 한 사람은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하며 “얼마냐 좋으세요? 이제 할머니가 되네요. 소감이 어떠세요?”하면서 수선을 떤다. 다른 사람은 별다른 표정변화 없이 “그랬어요”라고 말하고 만다. 별 반응이 없다. 마치 남 안 낳는 애를 낳느냐, 그게 무슨 벼슬한 거냐 라는 듯한 반응이다. 지인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사람 때문에 엄청 열을 받았다. 도대체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두 사람의 차이는 뭘까? 바로 공감능력의 차이이다. 공감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공감의 정의는 “남이 슬퍼할 때 나도 슬퍼하고, 남이 기뻐할 때 나.......
    제목없음|2019-09-2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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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생산적인 소통수단 비유

    난 말이 긴 사람과 얘기하는 걸 힘들어 한다. 별거 아닌 일을 자세히 배경설명까지 곁들여 얘기하면 참 난감하다. 네이버 수준의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사실을 되풀이해서 화제로 삼는 사람과의 대화도 쉽지 않다. 중언부언하고, 지루하게 얘기하는 걸 참지 못한다. 대신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을 심플하고 클리어하게 얘기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나 역시 그렇게 얘기하려고 노력한다. 짧고 강력하고 임팩있게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방법 중 하나가 비유이다. 얼마 전 “리더의 비유”란 책을 냈듯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생산적인 소통방식은 비유이다. 예수님이나 석가는 비유의 대가이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역시 비유의 달인이다. 그.......
    제목없음|2019-09-2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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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천재가 요절하는 이유

    왜 천재는 요절할까? 자신의 재능을 지나치게 많이 써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어느 분야에나 해결사 혹은 만병통치약 같은 존재가 있다. 그들은 처음엔 탁월하다는 평판을 듣지만 금방 평범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능력을 지나치게 드러내서는 안 된다. 충분한 능력을 갖추되 적당히 보여주어야 한다. 횃불이 밝을수록 기름은 빠르게 소모되어 쉽게 꺼진다. 광이불요光而不耀란 말이 있다. 빛나되 번쩍이지 말라는 것이다. 배터리는 늘 용량이 제한적이다. 너무 초반에 많이 쓰면 배터리가 떨어져 조만간 사용할 수 없는 시기가 온다. 요즘 같은 장수시대에는 에너지절약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 빛이 필요 없을 때는 뇌를.......
    제목없음|2019-09-2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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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왜 사냐고 묻는 사람에게

    가끔 “왜 사세요? 사는 목적이 뭡니까?”란 질문을 받는다. 종교에서 자주 묻는 질문이다. 난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불편했다. 스스로에게 “내가 왜 살지? 잘 모르겠는데 그럼 죽으란 말인가?” 란 생각도 했다. 근데 곰곰 생각하니 잘못된 질문이다. “왜”란 말은 내가 의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때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공부를 할 때, 사업을 벌일 때, 직업을 바꿀 때 등등… 그런 경우는 대개 안 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공부는 안 해도 된다. 사업 역시 안 할 수 있다. 예전 직업을 그냥 유지해도 된다. 근데 사는 것은 아니다. 살지 않을 수는 없다. 이는 잘못된 질문이다. 그런 내게 니체의 말은 큰 깨달음을 주었다. 그는 이렇.......
    제목없음|2019-09-2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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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Honesty와 Integrity

    어니스트(honesty)는 사실 그대로를 말하고 남을 속이지 않는 것이다. 인테그러티(Integrity)는 선과 악을 구별하여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말로 번역하기 어려운데 그 안에는 온전함이란 의미가 숨어 있다.
    제목없음|2019-09-1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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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명과 코골이

    어렵게 살아본 사람만이 어려운 사람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일류 선수는 일류 감독되기가 쉽지 않다. 벤치를 지켜보고 후보선수 생활을 해봐야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 사는 방법을 안다. 히딩크가 대표적이다. 공감이란 상대 의견을 듣고 이를 존중해주는 것이다. 동감과는 다르다. 동감은 상대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이고 공감은 의견은 다르지만 그 사람 처지를 이해한다는 뜻이다. 글도 그렇다. 좋은 글은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글이다. 인문학자 고미숙의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연암 박지원은 공명하지 못하는 글을 이명과 코골이에 비유했다. 이명은 나는 듣지만 상대는 듣지 못한다. 코골이는 남은 듣지만.......
    제목없음|2019-09-18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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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질문과 경청

    강사 중 대화를 못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들은 대화도 강의처럼 한다. 다른 사람 얘긴 듣지 않고 마치 강의 하듯 쉬지 않고 자기 얘기만 한다. 처음엔 참고 듣지만 10분이 넘어가면 하품이 나온다. 그걸 보면 말을 잘하는 것과 말이 많은 것과 대화를 잘하는 건 완전 다르다. 소통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말을 잘하는 걸 넘어 대화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대화의 핵심은 주고 받음이다. 내 얘기를 조금 한 후에는 바로 상대에게 마이크를 넘겨야 한다. 대화는 질문과 자기주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축으로 네 방면으로 나눌 수 있다. 질문은 없고 각자 주장만 있는 것인데 최악이다. 각자 남의 말은 듣지 않고 하고 싶은.......
    제목없음|2019-09-1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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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밑천이 필요하다

    뭐든 밑천이 있어야 한다. 밑천이 있어야 장사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밑천하면 돈이나 땅 같은 하드웨어를 연상했다. 요즘은 아이디어가 밑천이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돈도 사람도 모을 수 있다.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올까? 공부와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다. 공부만으로도 경험만으로도 부족하다. 두 개가 섞이면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운 것을 실제 밖에서 써야 하고, 밖에서 배운 경험을 공부로 체계화 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반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잘된 것은 왜 잘 됐는지, 안 된 이유가 뭔지, 앞으로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과정에서 일, 결혼, 행복, 관계, 가정, 국가 같은 중요한 이.......
    제목없음|2019-09-1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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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항룡유회

    중학교 때 유도를 잠시 배운 적이 있다. 유도에 입문해 제일 먼저 배웠던 것이 낙법이다. 쓰러지는 법, 넘어지는 법이다. 쓰러질 때 잘 쓰러져야 한다. 그래야 부상을 입지 않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쓰러지는 쪽 팔로 바닥을 힘껏 치는 것이다. 당연히 충격이 완화된다.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질 때 충격이 크다. 비행기 사고는 생존자가 거의 없다. 너무 높이 올라갔고 빠른 속도 때문이다. 빠르고 높을수록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높은 자리란 현직에 있을 때는 끝내주는 자리지만 끝난 후에는 그만큼 고통스런 자리이다. 높이 올라가려는 자는 그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항룡유회란 말은 그래서 나왔다.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밖에 남는 것.......
    제목없음|2019-09-1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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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발전과 파괴

    발전은 펼 발(發)에 펼칠 전(展)을 더한 것이다. 이 단어(展)를 파자하면 죽을 시尸 플러스 길 장長이다. 펼치기 위해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파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목없음|2019-09-1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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