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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정상수의 광고 이야기"에 대한 검색결과478건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오리콤 광고 감독이 되다

    1992년 7월. 오리콤의 광고 감독이 되었다. 휴스턴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니 오리콤 AVC (Audio-Visual Center) 영상 제작부의 광고 감독으로 발령이 나 있었다. 광고 PD 노릇은 충분히 했으니, 퇴사하고 광고 감독을 하려는 것을 눈치 챈 회사에서 나가지 말고 회사 안에서 감독을 하라는 것이었다. 관세청 앞 두산빌딩에서 나와 대치동에 있던 AVC로 출근했다. 열악했다. 새로 만든 부서라서 광고 한 편 찍으려면 모든 걸 혼자 해야 했다. 아무리 연극영화를 공부했어도 혼자 TV 광고를 만들 수는 없는데. 주차 공간이 넓어 미국 대형 마트처럼 아무렇게나 차를 댈 수 있는 것 빼고는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이름이 감독이지 나를 도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8-12 01: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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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2

    1992년 3월 26일. B사감 스타일의 어학원 원장 선생님이 부르셨다. 미스터 정에게 한 가지 이야기해 줄 것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내시고는 내 눈치를 살피셨다. "네네. 얼마든지요.". "음... 미스터 정은 성적이 다 괜찮은데, 선생님들의 의견에 늘 반대하신다고...". "네? 그럴 리가요?". "메리 선생님도, 데비 선생님도, 로버트 선생님도 다 그렇게 이야기해요.". "네에?" 선생님들이 뭘 물어보면 나는 꼭 반대로 대답한다는 것이었다. "Don't you like coffee?"라고 물을 때, 나는 좋아하니까 "Yes.(응)"라고 대답했다. 그게 문제였다. "No.(좋아하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8-04 12: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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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2

    1992년 3월 26일. B사감 스타일의 어학원 원장 선생님이 부르셨다. 미스터 정에게 한 가지 이야기해 줄 것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내시고는 내 눈치를 살피셨다. "네네. 얼마든지요.". "음... 미스터 정은 성적이 다 괜찮은데, 선생님들의 의견에 늘 반대하신다고...". "네? 그럴 리가요?". "메리 선생님도, 데비 선생님도, 로버트 선생님도 다 그렇게 이야기해요.". "네에?" 선생님들이 뭘 물어보면 나는 꼭 반대로 대답한다는 것이었다. "Don't you like coffee?"라고 물을 때, 나는 좋아하니까 "Yes.(응)"라고 대답했다. 그게 문제였다. "No.(좋아하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8-04 12: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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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2

    1992년 3월 26일. B사감 스타일의 어학원 원장 선생님이 부르셨다. 미스터 정에게 한 가지 이야기해 줄 것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내시고는 내 눈치를 살피셨다. "네네. 얼마든지요.". "음... 미스터 정은 성적이 다 괜찮은데, 선생님들의 의견에 늘 반대하신다고...". "네? 그럴 리가요?". "메리 선생님도, 데비 선생님도, 로버트 선생님도 다 그렇게 이야기해요.". "네에?" 선생님들이 뭘 물어보면 나는 꼭 반대로 대답한다는 것이었다. "Don't you like coffee?"라고 물을 때, 나는 좋아하니까 "Yes.(응)"라고 대답했다. 그게 문제였다. "No.(좋아하지.......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8-04 12: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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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휴스턴#오리콤#어학연수#houston#els 1992년 3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두산그룹에서 선발하는 어학연수생으로 선정되어 혜택을 받은 것. 당시 차장 진급을 위해서는 회계, TQC 등 관리자에게 필요한 여러 과목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어학은 더욱 중요해서 TOEIC 시험에서 중급(65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해외출장을 갈 수 없었다. 지금은 누구나 받는 점수지만, 그때만 해도 중급을 따기는 쉽지 않았다.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쪽집게 과외도 없었다. 당시 쏟아지는 업무에 지쳐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 터였다. 회사에서는 머리도 식힐 겸 연수나 다녀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 고사했지만, 그것도 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21 02: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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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휴스턴#오리콤#어학연수#houston#els 1992년 3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두산그룹에서 선발하는 어학연수생으로 선정되어 혜택을 받은 것. 당시 차장 진급을 위해서는 회계, TQC 등 관리자에게 필요한 여러 과목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어학은 더욱 중요해서 TOEIC 시험에서 중급(65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해외출장을 갈 수 없었다. 지금은 누구나 받는 점수지만, 그때만 해도 중급을 따기는 쉽지 않았다.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쪽집게 과외도 없었다. 당시 쏟아지는 업무에 지쳐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 터였다. 회사에서는 머리도 식힐 겸 연수나 다녀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 고사했지만, 그것도 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21 02: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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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2년, 휴스턴(Houston) 어학연수

    #휴스턴#오리콤#어학연수#houston#els 1992년 3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으로 어학연수를 갔다. 두산그룹에서 선발하는 어학연수생으로 선정되어 혜택을 받은 것. 당시 차장 진급을 위해서는 회계, TQC 등 관리자에게 필요한 여러 과목 시험에 합격해야 했다. 어학은 더욱 중요해서 TOEIC 시험에서 중급(650점) 이상을 받지 못하면 일체의 해외출장을 갈 수 없었다. 지금은 누구나 받는 점수지만, 그때만 해도 중급을 따기는 쉽지 않았다.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쪽집게 과외도 없었다. 당시 쏟아지는 업무에 지쳐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선언한 터였다. 회사에서는 머리도 식힐 겸 연수나 다녀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 고사했지만, 그것도 나.......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21 02: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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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1년, 칸느 국제 광고제 참관

    #칸느광고제#프랑스칸느#국제광고제 1991년 6월, 프랑스 칸느 국제광고제에 참관하러 갔다. 결혼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이전까지 국내 광고계에서는 프랑스 칸느에서 매년 국제광고제를 연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5월에 칸느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한 달쯤 후에 국제광고제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늘날 부산국제광고제의 모델이기도 했다. 주로 미국의 클리오(Clio) 국제광고제나 뉴욕페스티벌 등이 유명했는데, 1세대 광고감독으로 한국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세종문화의 윤석태 감독의 노력으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 오리콤에서 만든 1990년 동원산업 어묵 TV광고가 동사자상을 수상했다. 기념 사진 속 박춘우 PD가 담당.......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05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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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1년, 칸느 국제 광고제 참관

    #칸느광고제#프랑스칸느#국제광고제 1991년 6월, 프랑스 칸느 국제광고제에 참관하러 갔다. 결혼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이전까지 국내 광고계에서는 프랑스 칸느에서 매년 국제광고제를 연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5월에 칸느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한 달쯤 후에 국제광고제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늘날 부산국제광고제의 모델이기도 했다. 주로 미국의 클리오(Clio) 국제광고제나 뉴욕페스티벌 등이 유명했는데, 1세대 광고감독으로 한국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세종문화의 윤석태 감독의 노력으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 오리콤에서 만든 1990년 동원산업 어묵 TV광고가 동사자상을 수상했다. 기념 사진 속 박춘우 PD가 담당.......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05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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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의 광고 이야기: 1991년, 칸느 국제 광고제 참관

    #칸느광고제#프랑스칸느#국제광고제 1991년 6월, 프랑스 칸느 국제광고제에 참관하러 갔다. 결혼하자마자 일주일 만에. 이전까지 국내 광고계에서는 프랑스 칸느에서 매년 국제광고제를 연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5월에 칸느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한 달쯤 후에 국제광고제가 같은 곳에서 열린다. 오늘날 부산국제광고제의 모델이기도 했다. 주로 미국의 클리오(Clio) 국제광고제나 뉴욕페스티벌 등이 유명했는데, 1세대 광고감독으로 한국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던 세종문화의 윤석태 감독의 노력으로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 오리콤에서 만든 1990년 동원산업 어묵 TV광고가 동사자상을 수상했다. 기념 사진 속 박춘우 PD가 담당.......
    정상수의 광고 이야기|2022-07-05 07: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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