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 영상 홍수 속 역발상광고계에 ‘보는 광고’가 아닌 ‘듣는 광고’, 즉 목소리가 주인공인 광고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김용택 시인이 내레이터(성우)로 등장해 장애아동 복지시설인 승가원의 아이들을 응원하는 현대·기아차 기업 광고. 최근 목소리를 주인공으로 한 광고들이 잇따라 제작되고 있다. [이노션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지난달부터 내보내고 있는 다큐 형식의 기업광고엔 내레이터(성우)로 역도선수 장미란, 시인 김용택, 아역배우 서신애가 등장한다. 이들은 광고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목소리로만 메시지를 전달할 뿐이다. 차가 필요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남한산성엔 국보급 소나무들이 많다. 어떤 소나무는 미끈한 미인송으로 어떤 소나무는 갈지자 자유분방형으로 한폭의 동양화를 이루어 놓았다. 남한산성의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기까지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많다. 관리사무소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소나무 성장을 가로막는 낙엽수들을 베어낸다. 그런데 불과 7~8개월 사이 베어낸 자리에서 돋아난 낙엽송들이 어른키 대여섯 배까지 자랐다. 남한산성의 낙엽송을 보며 나도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을 정말치열하게 살아야겠다고 느낀다.

여름 휴가 이번엔 기차로 전국을 일주하기로 했다. 첫날, 강릉행 열차를 타기 위해 아침 6시 30분 청량리 역에 도착한다. 중앙선 열차는 팔당을 빠져나와 경기도 홍성 가기전 판대역에 정차한다. 역이라기 보다는 너무도 초라한 판대역을 지나 강원도 사북, 고한, 태백에 다다른열차는 너무 힘이 드는지 갈 지자 형으로 도계역에 다다른다. 이번에 시원한 동해바다다. 동해를 지나 묵호를 지날 무렵 정말 앙증 맞게 작은 교회와 마주한다. 열차는 망상, 정동진을 북으로 더 힘차게 달려 오후 3시 강릉역에 도착한다. 작지만 꼭 있어야 할 곳에 있는 판대역, 그리고 이름없는 교회 그리고 때로는목표를 달성하.......

새벽 3시 40분 성내천을 찾았다 인적은 뜸한 길섶엔 귀뚜라미 소리 요란한데 나이든 고양이 한마리 수문장 처럼 길을 지키고 서 있다. 족히 팔순은 되었을 법한 할아버지 할머니 아침 운동을 하며 사이 좋게 걷는다. 40여분 남짓해 도착한 올림픽공원 경비 아저씨는 5시에 개방인데 벌써냐며 담부턴 시간 맞춰 오란다. 새벽 5시 15분 돌아오는 길 벌써 길 옆에 노점을 차리는 부지런한 아주머니 도시의 삶은 그렇게 시작된다. 올림픽 공원을 돌아 성내천 출발지까지 족히 2시간 나는 모처럼 내 영혼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

홀로 골목 누비며 매일 3000명 만났다 전통의 선거운동 개념으로 보면 무모했다. 그러나 여당에 대해 곱지 않은 재·보궐 선거 민심을 뚫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꺼내 든 ‘변칙’은 통했고, 이제 한나라당 내에서 그 변칙은 무용담이 되고 있다. 7·28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서 이재오 당선자가 선보인 ‘나홀로 선거운동’ 얘기다.지난 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당선자는 참모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한 ‘나홀로 선거운동’ 방안을 공개했다. 이른바 ‘5계명’이었다.“중앙당을 선거에서 배제한다.” “국회의원·연예인, 아무도 못 오게 하라.” “선거운동원들도 삼삼오오 다니지 말고 혼자 다녀라.” “선거사.......

'나홀로 선거'…표심을 움직이는 현장성과 진정성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image_open('http://image.mt.co.kr/image_realdisp.php?ImageID=2010072910423098736_2.jpg', 'IMAGE_VIEW',300,300,'yes')" alt="원본 이미지 보기"> 이재오 서울 은평을 당선자는 모든 지원을 마다한 채 현장 중심의 '나홀로 선거'에 주력해 야권 통합후보인 장상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한국 선거지형에 새로운 '당선 정석'이 등장했다. 바로 '나홀로 선거'다. 이재오 당선자(서울 은평을)가 그 주인공이다.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7·28 재보선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야권 단일후보인 장상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58.2%의 득표율을 기.......

팔짱 낀 김정남의 미소는 입만 움직이는 ‘가짜 웃음’ 정치인의 몸짓에 나타나는 그들의 속마음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Twitter:@yerago) 중앙선데이 조강수 기자 pinejo@joongang.co.kr | 제176호 | 20100725 입력 사람의 몸동작, 보디랭귀지에는 속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다. 아이돌 스타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팬들에게 오래 기억되기 위해 그들만의 보디랭귀지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정치인들도 연예인 못지않다. 정치인도 대중에게 인기를 얻어야 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일관되게 전달해야 한다. 강력한 리더십이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 줘야 정치 생명이 오래간다. 정치인들은 훈련과 연.......

왜 SNS에 참여하느냐고? 트렌드니까！ 국민일보(2010. 7. 12) 문수정 기자 최근 광고 사업에 뛰어든 박모(41)씨는 하루에 10번 이상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한다. 마케팅 업무를 주로 했던 박씨는 트위터에서 예전 직장 선후배들과 안부를 나누고 업계 주요 인사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 정보력과 인맥,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는 감각이 필수인 광고업계에서 트위터는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소셜 네트워킹이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도 있다.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안모(33·여)씨는 최근 억지로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직장 동료들이 모두 트위터에 빠져 있어 어쩔 수 없이 동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