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물 돼지국밥을 제대로 하는 곳이 있다는 말에 팀이 마감을 기념해 탐방에 나섰다. 별 건수는 없지만, 그냥 내가 쏘기로 하고 반포상가 가운데 있는 '용두산'이라는 국밥집을 찾았다. 부산은 4번 정도 갔지만 단 한 번밖에 못 먹어본 돼지국밥. 그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부산 싸나이 편집장님께서 '제대로다!'라는 한 마디로 맛을 정리해 주셨다. 국물도 텁텁하지 않고, 고기는 화수분처럼 계속 나오는데다 무채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부산이 고향인 편집장님도 딱 한 번 돼지국밥을 먹어본 나도 돼지국밥은 난생 처음 먹어도 김성재 기자도 항상 점심은 반 이상을 남.......

2003년부터 7년 동안 공연된 뮤지컬 는 ‘배우 강효성’과 동격이었다. ‘강효성의 마리아마리아’처럼 제목 앞에 꼬리표처럼 ‘강효성’의 이름이 붙지 않아도 으레 ‘배우 강효성’을 떠올리게 된다. 2003년, ‘사랑티켓 신문’을 매달 챙겨보던 당시 내가 기억하는 ‘마리아마리아’의 티켓가격은 2만 원이었다. 1만 5,000원짜리 사랑티켓을 이용하면 1만 원이면 볼 수 있는 정말 소극장에서 시작한 공연이었다. 그 많은 소극장 공연 중에 이만큼 성공한 공연이 또 있을까 싶을만큼 성공을 거두리라곤 그땐 상상도 못했다. 당시 ‘마리아마리아’와 ‘장님들’ 사이에서 고민하다 ‘장님들’을 택한 것이 아직.......

연어처럼, 거꾸로 시대를 거슬러 올라 글 정나리 기자 ariel@websmedia.co.kr 칼럼을 기획할 때면 항상 새로운 이슈를 다루기 위해 바쁘게 여기저기를 들락거리고, 짧은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활짝 열어둔다. 그러나 이번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잃어버린 옛날의 것에 대해 주절거린다. 기자의 부모님은 386세대를 넘어 전후세대이다. 그런 부모님께서 어느날부턴가 TV에서 트로트 중심 음악 프로그램을 하면 여기저기 돌리던 채널을 고정하기 시작했다. “왠일로 ‘가요무대’를 다 보고, 엄마·아빠도 이제 아저씨·아줌마 다 된 거야?”하고 놀라 물었는데, 대답이 씁쓸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조리법은 바로 샤부샤부다.그다지 저렴한 음식은 아니지만, 살짝 익혀 부드러운 고기와 아삭아삭한 질감을 자랑하는 채소들과꼬들꼬들한 칼국수까지... 양이 얼마가 나오든, 두 시간에 걸쳐 천천히 하나하나 다 먹고야 만다. 지금껏 여러 샤부샤부 집을 다녀봤는데(아주 비싼집은 빼고),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바로 '일품당'이다.내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인터뷰 장소를 이 곳으로 잡은 적도 있다. 소스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원래 샤부샤부를 먹을 때는 소스를 많이 가미하지 않아서 괜찮다. 민영기 배우 인터뷰가 끝나고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 있는 '일품당'으로 갔다. 너무 떨려서 정신없이 인.......

창간호부터 1주년 기념호 전까지 거의 1년 동안 에 멋진 글을 써 주고 홀연히 종적을 감춘 멋진 카피라이터가 한 분 있다. 바로 전 다츠커뮤니케이션 부장인 김종구 부장님. 연재가 끝날 즈음 홍대에서 만나 술자리를 함께 했었는데,그 때 라면집을 내고 싶다고 말씀하셨었다. 구체적인 계획도 말씀하셨지만 그때는 그냥 '그러시든가...'하고 넘겼는데, 진짜 멋진 라면집의 사장님으로 컴백하셨다. 한번 간다간다 해놓고 못 가다가 비교적 이른 퇴근을 할 수 있던 어느날 양재동 꼬불라면을 찾았다. 필자와 기자 시절부터 하도 원고 갖고 옥신각신을 많이 했던 터라 얼굴은 두 번째 보는 것이었어도 너무 격의.......

지난 3월 4일 4월호 P2P 인터뷰를 위해 홍대에서 모였다. 좋은 장소를 고민하다 김범섭 대표님이 맛집 검색으로 찾아낸 '오요리 레스토랑'. 상수역 근처라 아이폰으로 길을 봐가면서 찾아갔다. 오요리에서 가져온 명함에 보니 "아시안 퓨전 비스트로 '오요리'"라고 적혀있다.오요리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라는 의미로(그 외 다른 의미도 있음)다국적 요리사들이 공동개발한 세계의 가정식 요리 전문점이다. 시즌별, 주제별로 각기 다른 요리들이 소개된다고 한다. 특히 오요리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노동부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은 곳으로결혼으로 국내에 살게 된 말레이시아나 러시아.......

작년 말 쯤에 봤다. 본 지 오래돼서 기억에 안 남아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친구가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분과 볼 수 있는 무난한 공연을 물었을 때, 바로 떠오른 작품이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 이었다. 2008년 9월부터 쭉 공연 중이다. 현재는 여섯 번째 팀이 공연중인데 내가 본 건 다섯번째 팀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객과의 인터랙티브가 최고조에 달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극이 시작되면 4명의 로미오와 4명의 줄리엣(현재는 3명)이 나와 자신의 소개를 한다. 그러면 그.......

창간부터 지금껏 한 번도 쉼없이 달려온 울 의 대표꼭지 마케팅 클래스의 목차를 전부 정리했다. 월간 Marketing Class 목차 정리 주제_ 검색광고(필자: 오버추어) 1. 키워드 검색광고 해부하기 (이순옥) 2. 효과적으로 검색광고 활용하기 ( 〃 ) 3. 일반적인 T&D 작성법 ( 〃 ) 4. 검색광고의 재해석 – 키워드 브랜딩 (박용원) 5. 한국에서의 검색엔진 마케팅(SEM vs SEO) ( 〃 )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