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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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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Inuit Blogged"에 대한 검색결과885건
  • [비공개]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먼지 쌓인 서가에서 책을 한권 꺼냈습니다.조잡한 그림과 설명이 있어 무예도보통지인줄 알았는데 규화보전이라면? 그런데 그 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인텔을 오늘의 위상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앤디 그로브가 직접 쓴 이 책은 출판년도가 1983년입니다. 게다가 개정 서문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세계화로 일본이 약진하고 있고, 이메일이 나와 생산성의 혁명이 이뤄져서 책을 개정한다" 이렇게 써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정말 먼지가 풀풀 거리죠. 믿을만한 분의 추천이라 잠시 참고 책을 넘기다, 어느새 자세를 고쳐 앉고 몰입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연구 개발 위주의 창업자 노이스와 무어를 보완해 제조부터 시작해 거대 인텔을 만든 앤디 그로브입니다. 매우 인텔리전트한 오퍼레이션 가이답게, 그로브는 회사의 모든 프로세..
    Inuit Blogged|2019-10-12 08:0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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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

    미국이 중국에 무역분쟁을 일으키고, 한국에는방위비 분담을 요구하고, INF 탈퇴를 말하며, 한편일본은 한국에 수출제한 분쟁을 도발하는 이 다양한 복잡성을 5년전 어떤 책에서 이미 이야기했다면 믿어지나요? Accidental superpower: The world we think we know Peter Zeihan 피터 자이한은 국제 질서의 변천을 브레튼 우즈 체제라는 시각에서 봅니다. 전쟁이 끝나면 승자가 패자를 정복하고 착취하는 수천년의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무역과 전후 복구를 위한 공조체제를 만든게 브레튼 우즈 조약입니다. 물론, 미국이 도덕적이거나 자애로와서 그런건 아니죠. 대서양 건너 유럽이란 먼 대륙을 지배하는 노력과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지만, 그럼에도 통 큰 결정이었던 건 맞습니다. 원유로 대변되는 에너지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해상 무역로를 미국이 보호하..
    Inuit Blogged|2019-10-05 08: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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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신호와 소음

    Nate Silver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분량이 많고 사뭇 기술적인 내용 아닐까 싶어 마음 한켠에 치워뒀던 책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계학습 관련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이 책이 종종 언급되길래 최근에야 손이 갔습니다. 글이 너무 재미나고 통찰도 풍부해서 여러 주말 동안 잘근잘근 읽었습니다. 모든 신호는 소음이었다. 제 나름대로 뽑아낸 이 책의 한 줄 요약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분, 수없이 많은 패턴을 접합니다. 나와 주변의 물리적 움직임, 도박과 경기, 정치적 함의, 경제의 변화, 날씨와 재해 등 시간 속에 흘러가는 모든 것들이 대상입니다. 그 의미는 알수 있거나 모르거나 오해하거나 짐작할 따름입니다. 그러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의미가 생기면 우린 과거의 패턴들을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아, 이게 신호였구나 느끼지요. 모든 ..
    Inuit Blogged|2019-08-03 08: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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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 눈은 앞을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나는 세상을 보기로 선택했다." 간결한 한 마디인데, 홀린듯 책을 읽어가게하는 첫 문장입니다. 저자는 갈수록 시력을 잃는 병에 걸려 실명했고, 여성이고, 이민자 시크교도 집안의 자식이라는 기구한 조건으로 태어납니다. 이후 스탠포드에서 공부하고 선택의 심리학에 관한 석학이 됩니다. 운명의기구함이저자를채근했고숙고하게만든주제는바로선택입니다.무엇이운명이고무엇이우연일까요.그와중에선택은어떤역할을할까요. (Title)The art of choosing Sheena Iyengar 제일 처음 인상 깊었던건 선택의 문화적 맥락입니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서 선택은 달리 작용합니다. 선택할 때 나 이외의 주변까지 고려하는 집단주의적 성향은 동양에서 많이 발현됩니다. 이건 우열이 아니라 차이입니다. 예컨대 가장 몰개성적이..
    Inuit Blogged|2019-07-20 08:3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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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제목 참 저렴하게 지었습니다. 돈을 속물이라고 여기는건절대 아닙니다.번역제목이책의 원제에서 도망치고,본문내용과도 너무 어긋나서 그렇습니다. 그저 진열대에서 눈에 띄기만을 바라는 절박한 출판사 마음일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신뢰하는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히트 메이커스'가 있는데 이 책이 무슨 소용이람 생각도 들었습니다. (Title) Creative curve: how to develop the right idea, at the right time Allen Gannett 읽고 나니 히트메이커스와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돈 되는 아이디어나 크리에이티브는 찰나가 아니라 프로세스이고, 단독적 영감이 아니라 집합적 노력이란 점이 핵심 주장입니다. 저는 많이 공감이 갔습니다. 앞머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적은 1만시간 법칙의 미신입니다. 원저자 에릭센 교수의, '말콤 글래드웰은 내 ..
    Inuit Blogged|2019-06-15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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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시의 승리

    어렸을때, '업타운 걸'이란 노래를 처음 듣고 의아했던 점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왜 다운타운이 못살고 하찮은 곳을 뜻할까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미국 가보니 교외는 가족중심에주택 위주로 되어 있고 중산층이 주로 산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우리나라의 아파트 형식은 미국에선 열악한 공동주거 형태란 점도 듣게 되었습니다. 서울도 성장을 하면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지만, 그래도 도심이 빈곤함의 상징은 아니지요. 다른 나라의 대도시를 가봐도, 도심이 최적의 주거지는 아니지만 미국처럼 영 사람 못살데처럼 보진 않는다는 점에서 미국의 다운타운 뉘앙스는 신기했습니다. (Title) Triumph of the city Edward Glaeser 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360도로 해부하는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평평한 세계, 뾰족한 도시"입니다. 즉 마천루로 ..
    Inuit Blogged|2019-06-01 08: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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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팩트풀니스

    (Title) Factfulness : The Ten Reasons We're Wrong About the World Hans Rosling 팩트풀니스(factfulness). 기존 단어는 아니니, '사실충실성'이라는 번역은 어감과 뉘앙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두가지를 크게 깨닫습니다. 흔히 말하는 저개발국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은 열악하지 않다. 우리는 수없는 고정관념에 싸여 있다. 저자는 의술을 기반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서 평생을 바쳐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저자가 첫머리에 죽비로 내리치듯 갈하는건 그들은 생각만큼 비참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당연히도, 그쪽은 이제 먹고 살만하니 신경 안써도 된다는 논조는 아닙니다. 처지는 다르지만 공통적으로는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기에 무턱댄 연민은 배제한채 계속 나아질거..
    Inuit Blogged|2019-05-25 08:4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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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경영학을 비즈니스 스쿨에서, 책으로, 그리고 현장에서 배우고 익혀온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런 제게 딱 한명의 스승이 있다면 드러커입니다. 드러커 사후 새로운 책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 하던 중, 우연히 이 책을 접하고 바로 사서 읽었습니다. (Title) Five most important questions Frances Hesselbein,Joan Snyder Kuhl 결론부터 말하면얄팍한 책입니다. 부피가 얄팍하고 내용마저 그렇습니다. 아주 엉망은 아닙니다. 드러커 사고체계의 일부를 근간으로 했기에, 저는 읽는동안 즐겁고 좋았습니다. 영감과 에너지도 많이 받았고요. 다만, 책의 생산과정은 짚어둘만합니다. 어찌보면 한두페이지로 요약 가능한, 드러커의 위대한 질문 다섯가지를 이사람 저사람 해석하고 말을 덧댄 구조입니다. 맞아요. 사골국물 같아요. 진하다기 보다는 뼈 한조각 넣고 큰 냄비 가득 물..
    Inuit Blogged|2019-05-18 08:3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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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히트 메이커스

    히트작의 요체를글 하나로정리한다니, 이게 말이 될까. 믿을만한 친구의 추천이 아니면 읽지 않았을 책입니다. 성공의 쉬운 공식을 믿기엔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읽어보니, 책은 꽤나 합리적이고 마음에 듭니다. (Title)HitMakers:TheScienceofPopularityinanAgeofDistraction Derek Thompson MAYA MAYA는 신선하지만 받아들일만한(Most advanced yet accpetable)의 약자입니다. 즉 참신함과 친숙함이란 두 요소의 절묘한 배합이 히트작의 기본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합니다. "친숙한 것을 팔려면 낯설게 하고, 낯선것을 팔려면 친숙하게 하라." '흥행의 재구성'에서 강조하는 헐리우드의 하이 컨셉도 같은 원리입니다. 다만, 이 배합은 시대와 대상 따라 미묘하게 다를겁니다. 반복으로 참신성을 이내 질식시키는 유행어는 반면교사지요..
    Inuit Blogged|2019-05-12 08: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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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최강의 식사

    작년 말에 저녁약속이 매우 많았고, 급격히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느라 여러 방법을 사용해봤습니다. 올해 초, 기적의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읽은 책입니다. 마침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에, 친한 동생이 내가 다이어트 하는걸 알고 이 책 한번 읽어보라면서 한 말이 인상적입니다. "아마 형이 싫어하는 종류의 '사짜느낌' 나는 책일텐데, 혹시 모르니 읽어 보세요." 책읽으며그동생이저도,책도잘꿰뚫어봤네싶었습니다. (Title)The bulletproff diet Dave Asprey 유사과학이라고 단언할수는 없지만, 매우 얄팍한 논증이란 점은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책의 흐름만 간략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성공한 사업가 1인이 돈은 많이 벌었으되, 체중이 너무 나가고 온갖 병도 많아 내가 이 돈 다쓰지도 못하고 죽겠다 싶어, "바이오 해킹"을 합니다...
    Inuit Blogged|2019-05-04 08: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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