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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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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Inuit Blogged"에 대한 검색결과885건
  • [비공개] 일단 오늘 한줄 써봅시다

    글쓰기는 항상 어렵습니다. 전문 작가조차 글쓰기 어렵다는 말은 항상 합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매력도 있고 쓸모도 많습니다. 실은 글쓰기는 우리가 먹고, 말하고, 걷는 것처럼 역사시대 이후로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노력이 들고 겁이 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EBS PD인 김민태 저자가 글쓰기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를 비롯해서 '일생의 일', '부모라면 그들처럼'에 이어 나온 신작입니다. 김민태 나랑은 개인적인 친분도 두터운 저자인데, 처음 '글쓰기에 관련한 책'을 쓴다고 해서, 이미 많이 나왔는데 또 필요할까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치열한 글쓰기와 기획력을 익히 알고 있고, 이미 베스트셀러를 양산했던 작가인지라 어떤 책이 나올..
    Inuit Blogged|2019-04-13 08:3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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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호불호가 갈리는 하라리입니다. 저는 긴 시간축에 인간을 올려 놓고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의 글을 좋아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양한 생물학적 종 중 유일하게 진화적 성과를 거둔 인류의 과거를 들여다보는 이야기입니다. 그 기반하에 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인간의 미래를 상상한'호모 데우스'는 찬사와 비판이 엇갈리지만 꽤 기발한 상상이었지요. 호모 데우스를 읽으면 호모 사피엔스는 후작을 대비한 101 교재였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Yuval Noah Harari (title) 21 lessons for the 21th century 21가지 '교훈'이라는 원제를 왜 전혀 다른 뉘앙스로 멋대로 바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과거와 미래를 다룬 이전 두 편의 사이 지점인, 인류의 현재를 다룹니다. 왜 트럼프는 당선되고, brexit은 가결되었을까요. 아무리봐도 합리적이지 ..
    Inuit Blogged|2019-04-07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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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이렇게 우아하게 재기발랄한 글을 본게 얼마만일까. 만난적은 없지만, 페친이 낸 책이라 출간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사두었습니다. 몇 달간 급히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 미뤄덨다가, 여행가는 독서처럼 눈과 상상의 호사를 누려보고 싶은 충동이 든 어느날, 읽던 책 치워두고 꺼내 읽었습니다. 김혼비 개인주의적이라 집단 운동과 거리가 멀고, 학생때 체육시간 이후론 크게 땀흘릴 일조차 별로 없었던 젊은 여성이 갑자기 '동네' 축구단에 들어가 운동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국가대표 축구가 먼저 연상되는 축구입니다. 외국에서의 일상성보다는 이벤트성이 강합니다. 게다가 저처럼 축구를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도 직접 축구 클럽에 들어갈 생각은 선뜻 들지 않는데, 저자는 대체 무슨 바람이 불어서 그랬을까요. 처음 덜컥 지..
    Inuit Blogged|2019-03-30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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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Title) Radical focus: Achieving your most important goals with objective and key results한글 제목은 확실히 오버입니다.구글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은건 아니니 거짓은 아니겠지만, 구글 뿐 아니라 실리콘 밸리의 여러 스타트업이 사용했다는 점에서 호도가 있습니다. OKR 방법론은인텔에서 시작해 구글, 징가, 링크드인 등 다수의 성공한 스타트업에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띠지의 마케팅 문구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제목으로 걸기엔, 에디터나 출판사에서 낯 뜨겁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Christina Wodtke책은 슬림하고, 핵심 내용도 단순명료합니다. O(Objective)는 목표로서 모토에 가깝습니다. 주의사항은 여기에 정량적인 내용을 넣지 말고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정성적인 언어로 정리해야합니다. 생생히 그려질 정도로 구체적이면 좋고, 은어 jargon[]를 써도 무방..
    Inuit Blogged|2019-03-23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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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스마트 프라이싱

    일전에 집근처 중국 레스토랑을 갔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고급스럽고, 적당히 먹을만한데 왜 이리 사람이 많을까. 메뉴를 살펴보니 두가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탕수육 소짜를 17,000원 -> 10,000원으로 40% 할인. 짜장면 가격 = 5,500원 탕수육은 할인폭이 크지만 그만큼 양도 작아 실상 큰 할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밖에 배너도 크게 달았고 선전을 대대적으로 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개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짜장은 작년 서울시 평균가격이 6800원이니 저 가격이면 꽤 싸지요. 이 두가지가 유인책이었습니다. 과연 경영적 결과는 어떨까요?Jagmohan Raju, John Zhang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 이후로 그만큼 재미난 프라이싱 책을 찾다가 우연히 알게되어 읽었습니다. 큰 기대 없이 봤다가 이거봐라 하고 볼 정도로 재미났습니다. 워..
    Inuit Blogged|2019-03-16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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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2019 이코노미스트 경제대전망’ 읽다가 알게 된 영단어들

    매년 읽는 이코노미스트 지의 1년 경제전망 책이 있습니다.경제 뿐 아니라 정치, 사회 전반으로 균형감 있는 조망이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거시적 현상에 대해 글로벌한 저널리즘의 시각으로 정리하다보니 새로운 개념이나 경향을 예민하게 짚어내는 부분도 흥미로운데요.이번 호에서 인상깊었던 단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신조어도 있고 그냥 내가 처음 본 것도 있지만, 새 단어(와 개념) 배우는 재미가 쏠쏠하네요.[사회적]ze: he와 she를 포괄하는 중성적 인칭 대명사civil partnership (민사 동반자): 이성 또는 동성간 삶의 동반자 관계. 민사 결혼에 준하는 법적효력을 가지며 civil union이라고도 부름. 2017 네덜란드는 17,000커플이 civil partnership을 맺었으며 네쌍 중 하나 꼴.determined ones (의지가 강한 사람): 아부다비 스페셜 올림픽을 계기로 결정하여, 장애인을..
    Inuit Blogged|2019-03-04 02:2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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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창의성을 지휘하라

    경영에 필요한 스킬셋은 뭘까요. 경영은 르네상스형 인간이 필요한지라 꼽자면 한도 없지만, 저라면 하나씩 소거해 나가도 마지막까지 들고 있을 하나는 '인간에 대한 통찰'입니다. 재무나 전략으로 단기적인 성과를 낼 수는 있지만, 결국 그걸 이뤄내고 지켜내고 더 키우는건 항상 '사람'을 통해야 하니까요. 사람만 잘안다고 사업이 저절도 되지 않겠지만, 이 부분이 부족하면 항상 한계를 노정하거나 추락을 경험합니다. (title) Creativity Inc.: Overcoming the unseen forces that stand in the way of true inspiration Ed Catmull 그런면에서 창의성이 유일한 핵심 역량이 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이야기는 인간 경영의 가장 깊은 고민이 녹아 있는 사업입니다. 에드 캣멀은 평생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실험하고 실패에서 배워가며 실전 연구를 했습니다. 결과로 17년간 ..
    Inuit Blogged|2019-03-03 08: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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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임이 모바일 폰의 캐주얼 게임입니다. 레벨 1으로 시작하면 선물을 듬뿍 주고, 경험치도 팍팍 쌓여 쉽게 렙업을 합니다. 이내 활동력 포인트가 소진되면 더 이상 게임이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일정시간 지나 활동력이 충전되면 다시 게임이 가능해집니다.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잊지 않고 다시 오면 꽤 값진 아이템을 줍니다. 몇 날을 개근하면 어떤 선물을 줄지 스케줄도 나와 있습니다. 이건 전형적인 미끼(bait) 세팅입니다. 그 뒤에 낚시바늘(hook)이 도사리고 있지요. (Title) Hooked: How to build habit-forming products Nir Eyal 이 게임 상황이 낚시란건 대개 본능적으로 느껴질겁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조건화(conditioning)와 가변보상(variable reward)이고 중독적 습관의 지름길입니다. 저는 비즈니스 스쿨 때 배우다 놀란 내용이기도 합니다. ..
    Inuit Blogged|2019-03-01 09: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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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H팩터의 심리학

    비즈니스 스쿨 때, HR 과목 중 행동심리학을 수강한 적 있었습니다. 인간의 성격 모형에 대해 MBTI와 Big 5를 배웠습니다. 기억에 MBTI는 신비롭게 과학적인 느낌이었고, 빅5는 따분하게 과학적인 느낌이어서 MBTI를 더 좋아했었지요. 졸업 후, MBTI를 몇 년에 한번씩 해보면 약간씩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이상했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MBTI는 더 이상 심리학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모델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이항분포가 아닌 정규분포를 갈라 판정을 내리는 흠결이 가장 크고, 자기보고의 한계성, 더 멀리는 마이어스-브릭스 모녀가 심리학의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만들어낸 모형이란 점들입니다.) 별점 수준의 MBTI를 버리면서 인간성격 모형은 잊고 있다가, 최근에HR 관련방법론을 찾던 중 성격 유형에 다시 관심이 생겼습니다. 현재 학계에서 인정되는..
    Inuit Blogged|2019-02-17 08: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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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거대한 코끼리, 중국의 진실

    믿을만한 누군가의 추천이 없었다면 쳐다보지도 않았을겁니다. 크고 다양해 복잡한 중국을 한칼로 정리하는 내용을, 대락 졸업 무렵의청년 저자가 썼습니다. 중국어도 할줄 모르고, 중국에서 공부나 살거나 직장을 가진것도 아닙니다. 그냥 슬로우 뉴스에 기고하면서 그간의 의문점을 차분히 공부했다는게 다입니다. 임명묵그러나, 그 추천해준 분이 누군지 지금 기억이 안나지만아주 고맙습니다.중국을 이해하고 싶어, 약간의 글들을읽었지만, 현대 중국은 까막눈에 가까웠습니다. 단편적인 기사와 '중국통'이 알려준 파편화된 퍼즐조각들만 수두룩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퍼즐이 맞춰지면서 그림이 또렷이 드러났습니다. 내가 궁금했던건 시진핑은 갑자기 왜 시황제로 등극했는지, 왜 일대일로인지, 잘 나가던 보시라이를 때려잡은 이유가 ..
    Inuit Blogged|2019-01-20 09: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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