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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와 피뢰침

남자1은 creative director, 남자2는 brand VP
블로그"번개와 피뢰침"에 대한 검색결과4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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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불안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아주 널널한 군대 생활을 했지만 그렇다고 교회수련회 수준은 아니었다. 훈련소 시절을 돌이켜 보면 고된 훈련은 몸이 적응되면 어느정도 참을만 했다. 그보다는 나 혼자라는 고립감, 내일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 막연한 느낌, 자대배치에 대한 불안감이 훨씬 견디기 힘들었다. 이렇게 사람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좌뇌는 이성적인 사고를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적인 측면을 담당한다는 일반상식은 인간이 이성과 감성에 50:50으로 영향받는다는 오해를 만든다. 그러나 내가 겪어본 인간은 70~80% 이상 감정의 쓰나미 앞에서 속수무책인 존재였다. Everything can look like a failure in the middle. (Chip & Dan Heath) 짦게는 1~2주, 길게는 1개월 정도 걸리는 PT프로세스를 감정의 그래프로 그려보면 U자형이 된다. 처음 OT를 받으러가면 신선한 자..
    번개와 피뢰침|2012-11-02 12:5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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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사람

    "사람 참 안변해" 정말? 뭔가 미심쩍다.곰곰이 생각해보니앞 뒤가 바뀌어있다. 사람은 변하는 부분도 있고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참 안변해 라고 할 때의 '사람'은그 사람의 본성에 가깝다. 즉사람이 안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변하지 않는 부분을'사람'이라 칭하는 것이다. 마치 영화에서주인공은 안죽는 것이 아니라살아남은 자를 주인공이라부르는 것처럼...
    번개와 피뢰침|2012-10-16 05: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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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Princess

    요즘 마케팅에서 "나이"는 점점 덜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결혼과 출산이 의무에서 선택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같은 연령이라도 전혀 다른 소비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Life Stage"란 개념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데, 인생이 정비례 그래프처럼 끝임없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계단"처럼 인생의 중요한 문턱(졸업, 취업, 결혼, 출산 등)을 넘어설때 커다란 변화를 겪고 한동안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한다. 각각의 라이프 스테이지는 요구되는 행동을 특정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 학생 - 직장인 - 남편 - 아빠로 이어지는 인생극장의 진행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 출산/육아란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롤이 바뀌면 관심사가 바뀌고 쇼핑행태에 영향을 끼칠뿐만 아니라, 본인이 남다른 잉여력을 자랑한다면 오덕질도 다른 ..
    번개와 피뢰침|2012-10-15 06:1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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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비유의 힘

    비유는 복잡한 사안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식을 끌어들여 쉽게 이해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더 신기한것은 일단 비유의 맥락이 형성되면 그 자체의 힘으로 인해 그전에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도 가능케한다는거다. 인터넷논객 한윤형씨가 추석을 앞두고 스타크래프트를 가지고 대선 3자 대결을 중계했다. 당시 이슈는 윤여준의 문캠 합류와 안후보의 다운계약서였다. 정치덕후이면서 스1덕후여야 이해가 가고 게다가 2005년 이전 중계를 열심히 본 사람만 웃을 수있는 내용이라 접근성이 좋은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일부러 그의 글을 퍼왔다. 이해를 돕기 위한 키워드는 박근혜 저그, 문재인 테란, 안철수 프로토스다. 참고로 스1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건 저그 유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논객들은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
    번개와 피뢰침|2012-10-08 11:3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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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선거라는 Pitch

    광고는 나름의 전문성에 비해딱히 R&D라고 할만한 것이 많지않다.대신 경쟁 피치라는 기회를 통해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한다. 피치는 대행사에게도 중요하지만클라이언트에게도 새로운 생각과 관점을 통해브랜드를 점검해보는 소중한 기회이다. 한 나라는 선거가 피치를 대신한다.누가 될것인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산적한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토론하여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아내고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나라의 관점에서 보자면온국민이 참여하는 일종의 R&D 프로그램인 셈이다.제법 많은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듬에도 불구하고선거를 치르는 중요한 이유이다. 아직 OT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진 않았지만이미 PT는 시작된 셈이다.브레인 스토밍 수준의 갑론을박이 필요한 ..
    번개와 피뢰침|2012-10-02 07: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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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늦은 제4차 번개 후기 (12.9.24)

    인터넷을 멀리하기로 결심한 휴가라 후기가조금 늦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흥행이 잘된 번개랄까요? 와주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광고/非광고, 국내파/해외파, 현역/학생 등 구성도 다양했습니다. 만나서 반가왔구요 멀지 않은 미래에 또 뵙겠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제가 이름 하나하나 기억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PS) 제가 조금 일찍 갔지요? 그런데 그게 거의 2시가 가까왔다능! 제가 놓친 재밌는 이야기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Super Sun 김선아님 제일기획 서수민 님 제일기획 최소진 님 제일기획 민주홍 님 CAN 안정훈 님 KOMACO 장수원 님 McCANN 조용호 님 McCANN 김상주 님 THE CLIP 한승철 님 금강오길비류근희 님 금강오길비 정민영 님 덴츠 코리아 문웅주 님 SKMC 김신애 님 대홍기획 노승우 님 INNOCEAN 이나영 님 딴지 벙커원 배 매..
    번개와 피뢰침|2012-09-29 04: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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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번개 장소공지

    (글의 앞부분이 이미지 혹은 HTML 태그만으로 되어있습니다)
    번개와 피뢰침|2012-09-21 02:0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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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안철수 #2

    어떤 프레젠테이션이 성공한것인가? 광고선배들은 그리스 철학자 데모스테네스의 예를 자주 들었다. 그리스가 마케도니아 필립왕의 폭정에 시달렸을때 에스키네스의 연설을 들은 그리스 시민들은 "과연 웅변을 잘 하는구나"라고 감탄했지만, 데모스테네스의 연설이 끝나자 모두 "싸우러가자!"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듣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설득은 소용이 없다는 교훈이다. 남자1은 가장 잘된 프레젠테이션은 교회 부흥회 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론칭에 대한 불안감도, 만년2위라는 패배감도 날려버릴만큼의 확신과 환희를 회의실 가득 퍼뜨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피티가 끝나고 광고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믿습니다'를 외치게 하라. 의사결정이 얼마나 emotional한 요인에 좌우되는가를 꿰뚫은 비유다. 남자2는 프레젠테이션을 ..
    번개와 피뢰침|2012-09-20 08: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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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안철수 #1

    모든 캠페인은 소비자 인식에서 출발해야한다.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의외로 현장에서는 쉽게 잊혀진다.캠페인만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과신에서 기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최근 안철수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은프레임을 잘 못 잡은 듯하다.안철수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만들려는 노력들은명백한 팩트가 있어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인지부조화 때문이다. 오해의 소지를 무릅쓰고 이야기한다면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오히려 '샌님'쪽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일 것이다.이는 안철수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사람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자격에는 큰 흠결이 되기 때문이다. 예상컨대, 상대 캠프의 행보를 보자면최근의 두어번 헛발질을 통해 궤도 수정을 할 것이다. '그게 뭐 어때서'라고 우습게 보고 준..
    번개와 피뢰침|2012-09-20 05:0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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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Changing behavior

    지금 여러분들은 제4차 번/침 벙개 공지글을 보고 계십니다. 오는 24일 월요일 7시에 (여길 클릭)에서 열립니다. 여러분들 머릿속엔 '한번 가볼까? 평소에 관심있게 보던 블로그 운영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잖아. 업계 인맥도 자연스럽게 넓힐 수 있는 기회도 되구. 공짜술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지'하는 매우 분명한 benefit가 떠오를 것입니다. 그러나 '갔는데 재미없으면 어떻하지. 아는 사람도 없는데 썰렁할 것 같기도 하구. 내가 가도 되는 자리일까?'하는 barrier도 동시에 생겨나죠. 아마 다음주 월요일의 출석률은 benefit와 barrier 사이의 간극을 줄인만큼 높아질 것입니다. 앞의 편익이 이성적이라면 뒤의 장애물은 감성적인 것이지요. 겨우 일주일 사이의 '벙개에 참석한다'라는 선택의 편익을 급격히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정말 먹어주는 ..
    번개와 피뢰침|2012-09-18 11:2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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