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출근시간 무렵, 박원순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 "현 시국과 관련한 긴급제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토요일(11월 15일, 2차 범국민행동·11.5 광화문 촛불집회·분노문화제)에 있었던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 하야요구 집회까지 분노한 국민들과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 현장에서 거대한 ‘희망의 촛불’을 보았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았습니다. 서로를 믿고 어깨를 맞대며 새로운 세상을 외치는 시민을 보았습니다."라는 당시의 회상과, "집회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가슴으로 뜨거운 눈물이 흘렀습니다"라는 당시의 느낌도 함께 전했습니다.그러면서 '원순C' 박원순 시장은 현장에서 가졌던 생각을 정리, 정당·정치지도자·사회단체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했습니..

11월 6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11월 12일에 있을 '11.12 민중총궐기 - 제3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의 현장을 태극기로 가득 채우자고 제안했습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12일 광화문집회에선 태극기를… 공화국의 깃발을 되찾읍시다"라는 제목의 짧은 제안의 글을 게시하면서, "태극기는 자유·평등·인권·정의·평화·복지를 추구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상징깃발"임을 강조했습니다.이미지 출처 -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이어, "3.1 만세혁명때 민중들이 들었고, 만주의 삭풍속을 헤매는 광복군 가슴 속에 간직되었으며,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이들의 관뚜껑 위에 덮이었"다며, "애국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숭고한 가치였지만, 반민주 매국반역자들의 전유물이 되었고, 태극기는 보수를 참칭하는 부패수구세력..

민주언론시민연합 'e-시민과언론 - 언론포커스' : 청와대와 조선일보의 ‘힘 대결’로 읽는 오늘과 내일보수 정권 연장, 프레임 전쟁이 시작됐다JTBC가 이른바 ‘최순실 PC’를 입수해 초대형 특종을 터뜨렸지만 일찌감치 최순실에 집중한 건 TV조선이었다. 이진동 TV조선 사회부장에 따르면 TV조선은 4월부터 미르재단을 추적했다. 뒤늦게 공개한 최순실 지하 주차장 인터뷰는 7월 17일에 촬영된 것이다. 최순실이 독일로 출국하기 직전에 찍은 영상이다. TV조선이 김종 차관과 차은택 감독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봐서 이미 이때 최순실 게이트의 윤곽을 상당 부분 파악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무슨 이유에서인지 TV조선은 이 동영상을 석 달 이상 묵혀두다가 10월 25일에서야 내보낸다. JTBC가 이른바 ‘최순실 PC’를 단독 입수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아래의 글은 박경신교수(고려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오픈넷 이사)의 페이스북에서 옮겨온 것입니다.민주당이 하야 요구를 해야 하는 이유 - 사과문을 자세히 보자하야요구를 가장 먼저 했던 대선주자가 이재명. 그 다음 박원순, 안철수 순이다. 문재인은 아직 못하고 있다. 현재 지지율과 역순인 것이 흥미롭다.최순실 사태는 탈정치적인 문제이며 국민 전체의 문제이다. 이번 사태로 야당이 반사적인 이익을 얻겠고 문제를 알면서도 쉬쉬해온 새누리당은 불리해졌지만 그것은 부수효과일 뿐이며 국민 전체 vs. 박근혜 대통령의 대결이 현재 문제의 본질이다. 보수 진보할것없이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대통령을 잘못 뽑았다. 대통령은 우리를 대표하고 지배할 권력을 가질 능력이 없다"는 것이며 바로 이 대표의 실패(representation failure)가 본질이다.민주당..

우리가 백남기입니다 - 백남기 농민을 위한 조사오늘 우리는 흙의 정직함을 믿고 순박하게 살아온 한 농민의 죽음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자신의 노력으로 자신도 가정도 사회도 나아질 수 있다고 믿으며 살았고 그렇게 실천했던 한 농민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한 여인의 남편이었고, 두 딸과 한 아들의 자상한 아버지였던 백남기 농민을 우리는 이렇게 황망하게 떠나 보냅니다.불의에 맞서서 싸우고 누구보다 먼저 행동했던 선량한 한 국민이었던 백남기 농민을 우리는 이렇게 처절하게 떠나 보냅니다.쌀값 보장하라고 외치는 일이 무슨 잘못입니까?이땅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 물러가라 외치는 것이 무슨 잘못입니까?그런 당신에게 돌아온 것은 살인적 물대포였습니다.건강한 청년도 견딜 수 없는, 철판을 ..

'기레기'라는 말, 기자와 쓰레기를 합쳐 부르는 합성어입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과 제2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11월 5일의 오늘, 시민이 만드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는 '오마이뉴스'와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11.4 박근혜 대국민 담화에 임했던 청와대 기자단을 향해 '기레기'로 지칭하며, 한시라도 빨리 그런 오명에서 벗어나길 촉구했는데요, 왜 그랬던 걸까요?'오마이뉴스'의 기사를 먼저 살펴 보자면, 박근혜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때 침묵으로 일관하며 오직 받아쓰기에만 열심이었던 청와대 기자단의 모습이 정말로 '기레기'처럼 보였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는 '민언련'이 발표한 오늘(11월 5일) 자 논평 "‘기레기 언론’ 청와대 기자단은 반성하라 - 다시는 박 대통령의 담..

11.4박근혜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공식 논평을 통해 “당장 하야하라”고 촉구했습니다.먼저 천주교 광주 정평위는 대국민 담화 직후 발표한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퇴진하고 처벌을 받으라”며,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의 극치를 보았고, 더 이상 바랄 것도 기대할 것도 없다. 국민으로부터 이미 탄핵된 박근혜는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어, “자신의 잘못을 남 이야기하듯 하고 제3자에게 그 탓을 돌리는 평소의 파렴치부터, 사상 초유의 국정붕괴 사태를 불러 온 장본인이 나라의 운명을 염려해서라도 자리를 지키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교만까지 우리는 그에게서 이기심과 독선에 사로잡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