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한민국광고대상이 발표되었다. 올해 이 상은 '감동'을 선택했다. 웅진씽크빅의 "바른교육 큰 사람"TV 캠페인이 올해 대한민국광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잔잔한 피아노 멜로디와 굵직하면서도 온화한 아빠목소리를 연상케하는 성우의 나레이션이 전부였다.그 흔한 CG하나 없는 광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광고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의 롤러코스터, 그리고 우진이 이 세상에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며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없다.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고 스티브잡스도, '신의 아들' 마이클 조던도 모두다 넘어지고 깨지다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한 사람들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우진이. 그 아이는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다.누구나 겪는 '인간적 부침과 그안에서 피어나는 고뇌와 환희에 대한 소회'를 ..

지난주 이스트소프트를 소개하면서 '재미'가 가지는 놀라운 힘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논리. 이성, 감동이라는 다소 깊은 감정처리보다는 이 단순한 '재미'가 행동을 유발하는 특별한 힘이 있지 않을까 의문을 품게 되었죠.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던 중 재미와 관련된 성공적인 소셜마케팅 사례를 찾게되었습니다. 바로 소셜마케팅에서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꼽히는폭스바겐의 '재미이론'입니다. 2009년 사람들이 재미를 만났을 때 어떤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지 직접 실험하고 영상에 담아 화제가 되었던 폭스바겐의 '재미이론'. 오늘은 폭스바겐이보여준 재미의 놀라운 변화의 힘을 소개해드리고자합니다. 폭스바겐, 친환경에 재미를 붙이다 폭스바겐의 재미이론은 2009년 친환경 엔진기술 '블루모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캠페인으로 시작..

우리는 패션에 있어 '모던함'이나 '시크함', 혹은 '심플'을 말할 때 쉽게 '캘빈 클라인(Calvin Klein)'이라는 브랜드를 떠올립니다.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일지라도 청바지를 떠올릴때면 으레 '리바이스'나 '게스'와 함께 '캘빈클라인' 청바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캘빈클라인 진'을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브랜드 캘빈클라인. 오늘은 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 캘빈 클라인(Calvin Richard Klein)은 1942년 11월 뉴욕의 가난한 동네 브롱크스에서 태어났다. 헝가리에서 이민 온 레오 클라인과 오스트리아 이민자의 딸 플로라 스턴의 세 자녀 중 둘째였는데, 그가 태어난 동네는 동유럽과 아일랜드 그리고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힘겨운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곳이었다. 그의 외할머니는 당대에 알아주는 재..

소셜미디어가 가져다 준 기업변화를 꼽자면바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온라인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만나면서기업은 더이상 소비자의 목소리를 묵인하거나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이젠 소비자가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대화할 수 있게 되었죠. 기업들도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앞다투어 소셜미디어 채널을 열어놓았습니다.이제는 기업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죠.기업을 친구처럼 편하고, 친근하게 대한다는 것이 어색한 일이긴하지만 매일 재미있고 알찬정보를 전해주기에 가까이 두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최근 이런 경계(?)를 위협하는 재미있는 기업블로그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알툴즈를 개발한'이스트소프트'의 기업블로그입니다. 오늘은재미..

광고, 홍보업무를 비롯하여 모든 '아이디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를 잘 낼 수 있을지, 창의적인 발상을 하고, 또 그것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기발한 발상을 잘 해내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보며 마냥 부러워하기도 하죠.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 바로 아이디어만들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디어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곳이 있다면 단연 광고회사일 것입니다. 한장의 비주얼이, 한장의 카피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멋진 한 줄의 카피가 브랜드를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게 심어놓기도 하고, 잘못된 비주얼 하나가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수십억에 달하는 예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리기도 하죠. 광고회사야말로 아이디어가 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등 분야를 뛰어넘는 소셜미디어의 힘에 사람들이 주목하고 또 그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죠. 소셜미디어를 공부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다양한 사례들을 찾아보실듯합니다. 사례를 찾다보면 주로 해외의 사례들이라는 사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국내사례를 알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갑갑한 자료조사가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국내에는 아직 이렇다할 성공사례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찾고 찾다보면 가장 많이 그리고 절대 빠지지않는 케이스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KT olleh 트위터마케팅'입니다. 지난 2009년 말 불어닥친 트위터 열풍에서도 기업트위터로 돋보적인 자리를 유지했던 'KT olleh 트위터'.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소셜네트워크(SNS)와 앱 심의를 전담하는 '뉴미디어 정보심의팀' 신설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는 7일부터 정부 심의가 본격 시행될 수 있다는군요. 언론 기사에 따르면 위원회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글이나 사진에 대해 일차적으로 게시자에게 자진 삭제를 권고하고, 지키지 않을 경우 아이디자체를 차단하기로 했다는군요. [관련기사] 당신의 SNS, 정부가 강제 차단할 수 있다 정부는 나쁜 콘텐츠들을 걸러내기 위한 일종의 필터링 장치라고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정부의 설명을 그대로 믿고 있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국민들의 SNS를 지속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 자체가 불쾌하거니와 '나쁜 콘텐츠'의 기준에 대해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기에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