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 기간 8년새 2.5년 늘어 유럽은 모든 계층이 임대주택 혜택 '집 걱정' 잘 날 없는 대한민국 농촌에서 고교를 졸업한 강영주(가명·26)씨는 서울의 명문 사립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아버지(2005년 사망·당시 54세)가 당뇨병으로 별세한 뒤 어머니(54)가 종합병원 간병인으로 월 200만원씩 벌어 두 딸을 서울의 대학에 보냈다.강씨는 고시 합격, 동갑내기 동향(同鄕)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것, 어머니를 편히 모시는 것 등 꿈이 많지만 '내집 마련'은 아예 목표에 없다. 강씨는 "나처럼 물려받은 것 없는 사람이 서울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아예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2000년까지만.......

45세 2명 중 1명은 '셋방'… 젊을수록 '내집' 꿈은 먼 곳에 [사다리가 사라진다] [4] 더 힘들어진 '내집 마련'한국에서 집은 발판이자 버팀목… 집 없는 사람은 위기에 더 취약선진국은 '자가 거주' 늘었는데… 한국은 35년새 되레 16% 줄어 대한민국 사회에서 '내집'은 단순한 물리적 거주지가 아니다. 온 가족이 의지할 수 있는 상승의 사다리인 동시에 최악의 빈곤에 떨어지지 않게 받쳐주는 버팀목이다. 집이 있으면 가장이 실직해도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진 않지만, 집이 없는 가정은 위기에 극도로 취약하다. 확대성장 시대, 가족을 견고하게 묶어주고 계층 상승의 꿈을 담게 했던 '주택의 사다리'는 그러나 지금 급속도.......

용산 오피스텔 청약 6400명 몰린 까닭은? 용산 이름값 때문인가, 오피스텔 인기 때문인가.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분양에 청약자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동부건설은 지난 5~6일 청약을 실시한 오피스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151실 분양에 무려 6404명이 청약해 경쟁률 42대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오피스텔로 눈 돌리는 투자자 = 이처럼 청약자가 몰린 것은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째는 최고 입지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공급됐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최근 아파트 시장 침체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부자들, 재건축 접고 마포ㆍ강남 오피스텔에 투자" 주거용 부동산 '불패신화' 끝나집값 하락세 내년 돼서야 진정10년뒤 한강변 아파트 주목 주요 금융사 PB들은 부동산 불패신화가 끝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국내 부자들은 최근 가격 급락에도 보유 부동산을 내다 팔지 않고 있으며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B와 부자들은 집값 하락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10년 뒤 시장을 이끌어갈 지역으로 한강변 아파트를 꼽았다. ◆부동산 신화 끝…매도는 관망7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주요 금융사 PB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상자 대부분은 2000년대.......

심각한 '자산 디플레'..강남 부자들의 선택은? 아파트 상가 골프회원권 펀드..가격급락 투자처 찾아라.포트폴리오 조정 `발등의 불`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있는 J씨는 몇 년전까지만 해도 재테크라는 말에 큰관심을 두지않았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값이 자고나면 수천만원씩 올랐고수백만원의 오피스텔월세 수입도 짭짤했다. 그러나 최근 J씨는자신의 재산이 줄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파트 값은 올들어 수천만원이 빠졌고,월세수입도 예전만 못하다. 얼마 전에는 머니마켓펀드(MMF)에 넣어두었던 자금으로 삼성생명 공모주에 수억.......

거래부진 계속되면 DTI 조금씩 풀 가능성 현상황은 거품해소과정…강력대책 없을듯분양가상한제 전면 폐지보다 보완쪽 검토 ◆ 하반기 부동산 5大 화두 / ③ 정부 규제 완화 카드는 ◆ 정부 정책은 시장의 흐름을 단박에 바꿔놓을 수도 있는 중대 변수다. 부동산시장에 드리운 침체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지면서 정부가 어떤 규제 완화 카드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업계는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정부만 쳐다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침체를 한 방에 해소할 초강력 해결책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의 부동산 자산가치 하락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기보다 거품이 빠지는 시장.......

규제 심하고 수익성 불투명해 당분간 약세 2분기 강남 4구 재건축 2.06% 떨어져… 대기수요층 두꺼워 내년후 회복 기대도 ◆ 하반기 부동산 5大 화두 / ① 강남재건축 불패신화 끝났나 ◆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에 사는 오 모씨는 올해 초까지 3억5000만~3억8000만원에 거래되던 로열층 105㎡대 아파트를 눈물을 머금고 최근 2억8000만원에 팔았다. 주변 단지로 이사하기 위해 3개월 전 중도금까지 치렀는데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 계약금과 중도금을 날릴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에 사는 최 모씨도 다음달 말 전세계약 갱신을 앞두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년 전 최초.......

가족끼리 묶었더니 우리집 통신료 `뚝` 주부 이복녀 씨(57ㆍ서울 금천구)는 요즘 가계 통신비 때문에 고민이 많다. 지난달 통신 고지서를 받아 보니 21만637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KT 집전화(2만6010원)와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2만7440원))에다 이동통신도 남편(5만6210원)과 이씨(3만6227원, SK텔레콤) 그리고 아들(6만4750원, KT)까지 제각각이다. 이씨는 "통신요금이 계속 내려간다고 광고를 하는데 아직 체감이 안 된다. 1년에 200만원 넘게 나오는 셈이어서 여전히 통신비가 비싸게 느껴진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앞으로 이 같은 가계 통신비 고민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