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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영혼

슬픈 예술로의 여행
블로그"파아란 영혼"에 대한 검색결과13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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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요즘 일상

    밤 늦게 책상에 앉아 책 읽던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지쳐가고 있다. 조직이라는 게 서로 도우며 전진해야 되는데, 누군가는 실수를 하고 누군가를 이를 만회하고 ... 이렇게 반복되다 보니, 전진하지 못하고 도리어 뒤로 물러나고 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고 나도 꽤 지쳤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772';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gin_seq = null; var livere_useTistoryComment = 'true'; var livere_livere_seq = '6763'; var livere_refer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blogurl = 'intempus.tistory.com'; var livere_title = ''; var livere_redirect_path = 'http://intempus.tistory.com/plugins/LiveRe/redirect.html'..
    파아란 영혼|2013-11-12 10:2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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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뒤샹과 벤야민 그리고 소셜 미디어

    뒤샹과 벤야민 그리고 소셜 미디어 오늘날 나타나는 것이 프로그래밍된 체험들이다. 사회적 삶은 총체 예술이 된다. - 노르베르트 볼츠, 『컨트롤된 카오스』 중에서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창작 노년의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가 아이폰의 브러쉬 기능을 통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해외 토픽에 나오는 지금,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어, 매년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이를 쫓아 배우고 소비하기도 바쁘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급변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느리게 변화할 뿐이다. 눈에 보이는 여러 문화와 기술 트렌드가 이전 시대와 다르게 빠른 속도로 우리를 스쳐 지나간다고 해서, 19세기 이래로 우리의 일상은 변한 것보다 변하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이는 예술가의 일상도 마찬가지다. 새..
    파아란 영혼|2013-10-31 11: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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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느 화요일 선릉역 인근

    무관심한 듯 시선을 거두는 행인 A, B, C, ... 무수한 알파벳들은 실은 다른 알파벳들, 다른 숫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봐주고 어떻게 평가할까에 극도로 민감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어떤 가치 기준을 가지고 봐주고 평가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였다. 커피 위로 모기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선릉역 인근 빌딩숲에서는 그 수를 세기 어려운 모기들이 가을 깊숙한 곳까지 진을 치고 있었다.화요일이 왔고, 수요일이 올 것이고, 목요일, 금요일, ... 2013년이 지날 테지만, 우리에게 인생의 해답은 절대로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사실을 안 그녀는 연애를 포기했고 그 남자는 한국을 떠났다. A는 그림을 포기했고 B는 사업을 시작했다. 15세기 르네상스의 위대한 세속적 가치, 뉴튼이 공표했고 데카르트가 뒷받침했던 도구적 이성의 상징적인 수단, 돈을 위해 B는 사업..
    파아란 영혼|2013-10-29 0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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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루쉰(노신),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며칠 전 서가에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을 보았다. 여기서 '보았다'는 그 책의 존재를 확인했다는 의미이지, 그 책을 다시 읽었다는 건 아니다. 반가웠다. 대학 시절 한 번 읽었고, 직장을 다니면서 또 한 번 읽었다. 이번 가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루쉰(노신)의 마음도 요즘 내 마음 같았을까. 대학시절 '아큐정전'을 읽었으면, 그 짧은 소설이 가진 거대한 힘 앞에서 나는 절대 이런 소설은 쓰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동시에 우리 시대는루쉰의 시대가 아니므로, 그런 소설을 쓸 생각도 하지 않겠다고 여겼다.하지만 세상은 돌고 도는 법. 우리 시대가 다시 이렇게 어두워지리라 누가 생각했을까. 잘못된 것일지라도 과거는 흐릿해지며 아름다워지기 마련이고, 그 과거 화려했던 이들은 다시 한 번 누군가에겐 끔찍했고 비합리적이었으며 심지어 절망..
    파아란 영혼|2013-10-18 09:4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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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세상사는 결국 노동이고 모든 노동은 치열함을 요구할 뿐 감상을 허용하..

    최근 이메일 서명에 문구를 바꿨다.“세상사는 결국 노동이고 모든 노동은 치열함을 요구할 뿐 감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조정래(소설가)위 문장이 나온 기사는 아래다.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1514**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고 결국 치열한 성실함만이 생의 변명이나 존재 이유가 될 것이다.어제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문제는 늘 생기기 마련이고 해결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하지만 나이 들고 책임이 커지다 보니, 답이 명확하게 보이는 것조차 걱정하게 된다. 책임과 걱정은 비례하나 보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var livere_user_name = ''; var livere_homepage = ''; var livere_blog_id = '49868'; var livere_entry_id = '1769'; var livere_article_id = ''; var livere_consumer_seq = null; var livere_smartlo..
    파아란 영혼|2013-10-17 03: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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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긍정적 반성과 부정적 반성

    많은 일들을 기획하고 진행하지만, 그 많은 일들 상당수가뜻대로 안 된다. 얼마 전 읽은컨설팅 회사의 리포트에서는 미국 기업들이시도하는 IT 프로젝트의 70%가 실패하거나 취소된다고 적고 있다. 현재내가 몸담은 곳은 이런 IT 프로젝트를 수주해 납품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수행한다. 그런데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한 두 곳이 아니다.내가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고객은 나에게 불만을 이야기하니,결국 내 불만만 쌓여가고 있다. 이제는 관리자들까지도 믿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는 커뮤니케이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도 같다. 그리고 표지판을 뚫어지게 쳐다본 지도 한 두 달이 지나고...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내 포지션은고객은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공감을 얻어내어야..
    파아란 영혼|2013-10-16 10: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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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맥주가 놓인 사무실

    2005년 2월 19일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편의점에 가서 맥주캔을 사와 먹으면서 일했다. 맥주를 마시니, 조금 나아졌다.2013년 10월 14일8년 전 사진을 온라인 어딘가에서 가지고 온다. 벨앤세바스티안의 음악을 들으며. 머리는 복잡하고 가슴은 불안하고 몸은 아프다. 저 노트북을 지난 HP로, MSI로, 다시 HP 울트라북을 쓰고 있는 요즘.술은 예전만큼 마시지 못하고 격정적이었던 열정도 사그라지고 미래는 더욱 어두워졌다.그와 맞추어 이 나라도 예전만 못하고 세상의 어두운 면을 더 많이 보게 되었으며, 지치지 않는 법을 익히려고 했느나, 그 법을 알지만 행하지 않는 편이 이 세상 살아가는 데 더 유리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잠시 월요일 오전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후 고객사 미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2005년부터..
    파아란 영혼|2013-10-14 11: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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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발터 벤야민 지음, 김영옥/윤미애/최성만 옮김, 도서출판 길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이란, 5분, 10분, 5분, 이런 식으로 조각난 것이 아니라, 1시간, 2시간, 혹은 하루나 이틀 이상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시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 사치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린 2013년 가을, 내가 집어든 책은 도서출판 길에서 나온 ‘발터 벤야민 선집 1권 - 일방통행로, 사유이미지’이다.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내 조각난 시간 틈 속으로 들어와 사뿐히 내려앉은 벤야민의 글들은 번뜩이는 통찰이 어떻게 짧은 글들로 조각나 고딕 교회의 모자이크화처럼 구성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었다.결국 발터 벤야민은 20세기의 전반기를 살았다고 하기에는 너무 급진적이었다. 그것은 그의 인식 태도 - 대중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
    파아란 영혼|2013-10-12 02: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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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상 재구성 조사법 Day Reconstruction Method

    DRM이라고 하면, Digital Right Management만 아는 나에게, Day Reconstruction Method는 생소했다. 이에 관련 자료 하나를 찾아 프린트해놓았는데, 간단하게 정리해본다.이 조사방법론은 각 개개인들이 영위하는삶의질을 조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내가 프린트해놓은 자료는 Approaches to Well-being이라는 슬라이드가 문서 첫 장에 등장한다.조사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먼저 어제의 일을 사적인 내용들까지 포함해서 적는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각각의 이야기들로 나누어서 리스팅을 해야 하며, 해당 이야기마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기술해야 한다. 그리고 각 이야기마다 시간도 적는다.그 다음에는 기술된 어제의, 이야기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다.- 집인지, 직장인지, 그 외의 장소인지- 혼자, 아이와, 가족과, 친구와, ... 등등 같..
    파아란 영혼|2013-10-11 12: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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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어떤 영혼들은 ... ... -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잠자리에 들기 전 서가에서 낡은 시집 한 권을 꺼내 소리내어 읽는다.어떤 영혼들은 ......1920년 2월 8일 어떤 영혼들은푸른 별들을 갖고 있다.시간의 갈피에끼워놓은 아침들을,그리고 꿈과노스탤지어의 옛 도란거림이 있는정결한 구석들을. 또 다른 영혼들은열정의 환영(幻影)들로 괴로워한다. 벌레 먹은과일들. 그림자의흐름과도 같이멀리서오는타버린 목소리의메아리. 슬픔이 없는기억들.키스의 부스러기들. 내 영혼은오래 익어왔다; 그건 시든다,불가사의로 어두운 채.환각에 침식당한어린 돌들은내 생각의물 위에 떨어진다.모든 돌은 말한다:"신(神)은 멀리 계시다!"- 로르카, , 정현종 옮김, 민음사, 2003년.이 밤, 로르카 시집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위안이다.강의백일몽 [개정]로르카저 | 정현종역 | 민음사 | 2003.03.20출처 : 반디앤루니스http://www.bandin..
    파아란 영혼|2013-10-11 01:3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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