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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그녀의 유전자

    황국신민으로 일본제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만주에서 독립투사들을 잡아 족치는 임무를 열렬히 수행하던 다까끼 마사오(박정희)는 1945년 해방이 되자 재빨리 민족주의자로 변신한다. 신명을 바쳐 나라를 위해 싸웠던 독립투사들이 황당해할 수밖에 없었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박정희는 남로당의 군사프락치로 활약하면서 공산주의의 건설에 봉사하였다. 그 때문에 1961년 1월 육군본부는 박정희 소장을 그해 5월 말 예편시키기로 정했었다. 당연한 결정이었다. 이승만의 독재가 극에 달하자 온 국민은 1960년 4월 19일 궐기하여 혁명을 일으켰다. 뉴라이트 집단과 새누리당, 이명박이 존경해 마지않는 이승만 독재가 무너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9-13 10: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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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쁜 남자, 좋은 감독

    소싯적 나는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영화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 기껏해야 정말 어릴 때 이윤복이라는 불우한 소년의 삶을 다룬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어려선 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동네의 누나, 형, 어르신들 모두눈물을 흘렸지만 나는 눈물도 흘려보지 못한 것 같다. 꽉 찬 시골극장이라 더워서 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4학년 경 시골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왔다. 삼촌께서 처음으로 사촌동생과 함께 도시의 영화관으로 나를 데리고 가셨다. "돌아 온 외팔이"라는 중국 무협 영화였던 것 같다. 칼쌈하던 것만 기억난다. 무척 재미있었다. 기독교의 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9-10 05: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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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의, 경제, 휴머니즘

    정의란 무엇인가? 가장 추상적으로 표현하면,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르고 곧은 것’으로 정의된다.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은 "좋은 삶"을 추구한다. 여기서 좋은 삶은 중용의 미덕, 정의, 평등을 포함한다. 세 가지를 따로 나열해놓은 것을 보면, 세 가지가치가 한 가지로 환원되기 어렵긴 어려운가 보다. 인간이 좋은 삶을 누리기 위해 모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니각각의 단어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서로 충돌하는 면이 없지 않더라도 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이다. 혹자는 세 가지 가치의 개념을 정의하기 어렵고, 서로 충돌하니 아예 이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자고.......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9-07 12:4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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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곡동땅' 완전정복

    MB와 도곡동 땅 얘기! 나올 때 마다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작심하고 공부한 후 쉽게 풀어 봤습니다. 쉽게 풀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ㅋㅋ 이번엔 절대 포기하지 맙시다. 도곡동 완전정복! 태초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1282평(4240㎡) 넓이의 땅이 있었으니, 그것은 번지수가 다른 4개의 땅(이를 어려운 말로 ‘필지’라고 부른다)으로 이루어져 있었느니라! 이 가운데 가장 작은 169-4번지 땅을 1977년 현대건설이 사들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그리곤 1985년 현대건설은 이 땅을 김재정씨에게 되팔았다. 김재정은 이명박 사장의 처남이이었다.사장으로 버젓이 앉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9-04 03: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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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숫자 안에 숨겨진 보물

    나는 경제학자다. 일반적으로 경제학자는 "수"(number)를 많이 취급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서는 주로 인문학적 얘기를 많이 나누지만 강의와 논문에서는 나도 똑같이 수와 수식을많이 사용한다. 예컨대, 경제학의 교과서는 수식으로 장식되어 있다. 현대 경제학은 수학에 깊이 연루되어 있다. 그런데,그 수식은 '수'로 입증되어야 한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수의 형태로 표시되는 자료를 찾으려 애쓴다. 하지만, 수 자체는 우리에게 아무 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어떤 특별한 방식을 활용하여 그 수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발견해 내어야 한다.우리 앞에 아무렇게나 그리고 아무 의미도 없이 배열되어 있는 수량적.......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9-01 04:4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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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아빠와 딸

    대학교수가 희희닥거리는 것에 대해 어떤 분들은 어색해하거나 당황스럽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천성 때문에 무게를 잡지 못한다. 나아가, 삶의 철학 때문에 무게 잡기를 거부한다. 엄숙주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솔직히 내가 가장 경멸하는 놈(!)들은 무게 잡는 선후배들이나 동료교수들이다. 그런천성과 삶의 철학 때문에 뭘 잘 가리지 못하고 나를 잘 드러낸다. 나아가, 내면의 나를 숨기고 있으면 불편해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 크레믈린 궁처럼 항상 조심하며,뭔가를 가리면서 행동하는 동료들을 보고 있자면 복창이 터진다. 그들도 나의 경멸 대상이다. 나와 맞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호불호를 너무 선.......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8-30 01: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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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명품가방 속의 악어

    [한겨레] 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유다정 글, 민경미 그림/학고재·1만1000원 제주 아쿠아플라넷의 고래상어 한 마리가 폐사했다. 세계적인 멸종위기 종으로 한 마리에 10억원을 호가한다는 희귀 동물이다. 고래상어의 폐사 이유를 놓고 환경단체 쪽과 해양과학관 쪽의 주장이 엇갈린다. 환경단체 쪽은 스트레스 때문이니 나머지 한 마리도 즉각 놓아주라는 요구이고, 해양과학관은 6000t 규모의 수조에 있으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는 반박이다. 고래상어의 폐사 이유는 조사를 해 봐야 알 터이니 좀더 지켜볼 일이지만, 흥미로운 것은 인간들의 언어 사용법이다. 과학관 쪽은 고래상어가 ‘발견’이 돼서 ‘보금자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8-27 08: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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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황당한 김구 선생님

    극단적 마르크스주의자에게 민족은 무의미할 뿐 아니라 해롭다. 그것은 노동자를 문화적으로 분열시켜 세계 노동자의 단결을 저해할 뿐 아니라, 민족주의를 자극함으로써 인류를 도살장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또, 민족은 민족 내 갈등과 모순을 은폐함으로써 공동체를 마피아 집단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인류 역사에서 비일비재하니 민족주의적 우파들이 이들의 견해를 무조건 무시하면 안 된다. 이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하지만, 진보적 경제학자 가운데 케인즈 경제학자와 진화경제학자에게 민족은 이처럼 간단히 처리될 수 없다. 이들은 시장과 자본주의에 대해 국가가 개입함으로써 비로소 인간.......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8-25 01:5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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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디스커넥토피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전 글 에서 언급된 바 있지만 이 명제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이와 반대로 신고전학파경제학이 인간은 “원자론적 존재”라는 가정으로 출발함으로써 그들의 연구모형과 경제정책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면 이 단순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하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곧, 그들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 독립된 개체 곧, 원자(atom)와 같다고 본다. 그 때문에 성공도 실패도 모두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지고, 실업도 개인이 게으르고 나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비주류경제학은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성공과 실패가 사회의 책임이며 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8-21 1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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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성형 특집

    며칠전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선구자이자 불운한 제 친구 이성형 교수에 관한 글을 소개한 적이 있죠. 세상을 떴지만 그의 여운은 이 세상에 깊게 남아 있는 것 같군요. 적지 않은 분들이 그의 죽음을 아쉬워하고 애도하고 있습니다. 돈 없고 빽 없는 지방대 출신의 소외된 학자라 세상과 후학들에게 지식 말곤 아무 것도 줄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만 떠돌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빚지거나 일자리때문에 은혜를 입어 본 적도 없는 '작은' 사람들의 소박한 애도사는 더 감동적이더군요. 대학사회만큼 지방에 대한 홀대가 심한 곳은 한국사회에서없습니다. 그런 '유리 천장'을 극복한 학자는 이 땅에서 더 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2-08-17 12: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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