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선거 특보인 최시중이 방송통신위원장되고 난 후 MBC와KBS에 MB의 충복들을 억지로 밀어 넣었죠. 죽은 노무현이 두려운 산 이명박은 노풍이 불까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은 깊숙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침묵과 함께 "양들도 침묵"하고 있습니다. 침묵은 예속과 억압, 휴머니즘의 종언을의미합니다. 부산, 경남의 "깨어 있는 시민들" 많이 오세요. 못 오시는 분, 후원 쏴 주세요. 교활하고 불의한 천재가 조롱당하고 정직하고 정의로운 바보가 존경받는 사회가 그립지 않습니까. 한성안(영산대 교수)

1970년대 한국은 암흑의 시대였다. 서양의 중세시대가 종교의 몽매함과 "무의식적 사유습관"(habitof thought)때문에 암흑시대로 불렸다면 한국의 1970년대는 "의식적 억압"때문에 그렇게불릴수 있겠다. 그것이 무작위적 사유습관 때문이든 작위적 억압때문이든 그 결과는 동일하다. 그것은 "지성에 대한 혐오"와 "자유에 대한 억압", 그리고 "진보에 대한 박해"로 구체화된다. 1970년대 박정희 시대는 바로 이렇게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가치가 훼손될 때 일반적으로 모든 민중이 저항하기보다 깨어있는 시민들이 먼저자각하고 행동한다, 이들의 수는 항.......

생수, 그 치명적 유혹(환경운동연합 옮김/추수밭·1만3800원) 우리가 늘 마시는 생수, 과연 안심할 수 있을까? 미국의 물전문가인 피터 글렉은 이런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는 이 책에서 생수가 기업의 환경마케팅의 산물이며 지구적인 물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골칫거리라고 고발한다. 미국에서는 1초마다 1000병의 생수가 소비되고 연간 300억병(11조원어치)의 생수가 소비된다. 그러나 이 생수가 수돗물보다 안전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맑은 샘물이 금속통에 모아진 다음 공장 라인을 통해 플라스틱병으로 옮겨진다. 그리고 긴 거리를 이동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한마디로 샘물.......

중세천년을 교황이 서구사회를 지배하였으며 그 후 교회권력을 제압하고 등장한 세속권력인 절대왕정도 왕권신수설에 따라 서양을 지배하였으니 종교가 지배하던 중세사회는 "신본주의"로 표현되어도 될 법하다. 이 속에서 종교적믿음과 교리가 인간의 창의성과 탐구정신은 물론 인간적 감성도억압하였다. 그리하여 지적 저항은 불경죄로 봉쇄되고 "육신의 정욕"도 죄악으로단죄되었다. 14-16세기 사이 르네상스(문예부흥)시대에 신의 문화와 예술 대신"인간"의 개성과 문화가 발전하였다. 이러한 르네상스운동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전개된 "인.......

비록 속박과 조건으로부터 자유하고 쉽지만 인간은 자연과 사회, 곧 자신이 처한 맥락(context)에 긴박되어 있다. 그러한 맥락종속성(context-dependence)은 구속과 억압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오히려 인간을 자유하게 해 주기도 한다. 자연과 사회가 설정하는 한계 안에서만 인간이 뭔가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자유의지와 사회적 의무의 부담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체념의 지혜'가 그것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의 생물학적 기반도 이전처럼 강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연구해야 할 주제는 갈수록 쌓인다. 눈에.......

금융석유자본 횡포 폭로…시대정신 ‘시대정신’(Zeitgeist, 피터 조셉 지음, 노마드북스 펴냄) 할리우드 아티비스트영화제 최우수 다큐영화상 등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시대정신’(Zeitgeist, 피터 조셉 지음, 노마드북스 펴냄)이 한권의 책으로 엮였다. 영화에는 빠졌던 내용까지 들어 있는 책은 기독교 교리가 여러 문명권에 이미 존재하던 설화의 짜집기라고 공격하며 권력과 결탁한 종교를 비판하며 포문을 연다.책은 1,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3장으로 나눠 각각 조작된 예수신화, 9.11 테러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은행에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록펠러 가문.......

이 세상에는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생물종이 존재하지만 인간이란 종(種: species)은 세상의 다른 모든 종들을 지배한다. 원래 인간은 다른 생물에 비해 연약하다. 몸에 털이 없어 얼어죽기 쉽고 동작도 느리고, 높이 오르거나 멀리 뛰거나 오래 달리지도 못해 쉽게맹수의 밥이 된다. 그런데도 인간이 다른 생물을 지배하게 된 이유는 바로 진화과정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남겼고 헤겔, 칸트 등 수많은 철학자들이 "정신"과 "이성"의 위대함을 노래하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인간을 "호모 사피.......

루소-인간불평등의 발견자리오 담로시 지음·이용철 옮김/교양인·3만5000원 장자크 루소(1712~1778·사진)는 18세기 최고의 독창적인 사상가로 꼽히며, 그의 모든 저작은 한결같이 문제작이 됐다. 은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인간 문명과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냈고, ‘인민주권’을 주창한 은 프랑스 혁명의 밑받침이 됐다. 은 새로운 교육 이념을 제시했고, 자기성찰적 자서전인 은 최초의 정신분석 시도로 평가받는다.는 루소의 ‘심리적 전기’다. 리오 담로시 하버드대 문학 교수가 10년 동안 방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