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대곡과 부전∼마산 등 매머드급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신청서 마감이 다음달로 다가왔다. 소사∼대곡은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이, 부전∼마산은 포스코건설, 현산, SK건설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면서 3파전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총민간투자비가 1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사업인 데다 상위 10대 건설사 간 2개사 이내로 컨소시엄 구성을 제한하는 국토부의 경쟁 유도 전략이 먹히면서 대형사 간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우선협상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운영계획과 부대사업, 공사비가 3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운영계획이 관건지난 2008년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소사∼원시 철도 BTL(임대형 민.......

여수세계박람회아쿠아리움 고양아쿠아리움 환경친화적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쿠아리움의 강자 자리를 놓고 롯데건설과 한화건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한화건설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고양 아쿠아리움의 시공권을 확보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평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미래에셋증권, 포스코ICT, 일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등은 1일 평택시와 ‘평택 개발 및 투자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평택호 인근에 수조용량 2만5000톤 규모의 아쿠아리움을 짓기로 했다.평택 아.......

건설사의 보증이 필요없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조달이 가능할까.최근 이같은 자금조달 기법에 건설업계와 금융권간의 협의가 급물쌀을 타면서 다양한 형태의 안전장치만 마련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공모형PF사업을 추진 중인 A건설사는 금융위기 이후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공사일정을 맞추지 못하고 있지만, 신규 PF자금은 지급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여러 사업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가 조달하는 자금에 대해 대표 건설사가 보증이라는 ‘멍에’를 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A사 관계자는 “특수목적회사 또는 시행사에 제공.......

◆ 남양건설 법정관리 파장 ◆ 금융회사 신용등급평가에서 A를 받은 남양건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견 건설사 중에는 미분양이 많거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이 많은 업체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은 업체가 드물다. 시행사 대출금까지 떠안으면서 휘청거리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표성이 있는 1~2개사가 더 넘어져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다른 회사가 먼저 부도나기를 바라는 업체도 있다. 말 그대로 `누가 먼저 죽느냐`식 러시안 룰렛 게임인 셈이다. ◆ 얼어붙은 시장ㆍ조여오는 돈줄 = 미분양 물량 증가와 입.......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민간투자시설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본 사업의 골격을 갖추고 금년 하반기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기본계획이 고시된다.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은 김천시의 주요사업과 중앙정부정책과 연계하여 “녹색, 미래에너지”라는 테마를 설정, 타 과학관과 차별화되고 자연과학, 생태, 녹색산업, 그린에너지, 미래의 기능별 테마를 통하여 특색 있고 짜임새 있는 과학관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사업현황을 보면 346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혁신도시 내 부지 16,500㎡, 연면적 12,200㎡로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되며 주로 신재생.......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사업장 600여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일 "PF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91곳의 600여개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착수했다"며 "지난번 조사 이후 사업 진행상황이나 문제점,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살펴보고 (부실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8년말 전수조사 이후 1년여만에 다시 실시하는 것으로 당시엔 899개 사업장을 조사했다. 이후 악화우려 사업장 등의 경우 PF대출 자체 매각 혹은 상각, 자산관리공사(캠코)로 매각을 통해 그 수가 줄어들어 이번 조사 대상도 다소 감소했다.......

삼성물산이 9년만에 자체 경영진단(감사)에 들어간다. 표면적인 이유는 회사 경쟁력 강화다. 경영진단을 통해 약해진 체력을 보강하고 체질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건희 회장의 맏딸 이부진 전무가 삼성물산 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이 전무의 삼성물산 `입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표면적 이유는 경쟁력 강화 삼성물산 관계자는 1일 "이달 초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대해 각 팀별로 경영진단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회사 내부 경영진단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에 대한 경영진단은 2001년 이후 9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감사 대신 경영진단이란.......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위기 대응으로 취했던 각종 조치들을 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화 단계 및 속도는 각국 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출구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과 유로지역 및 영국 등은 금융시장 상황 개선에 따라 각종 유동성 지원조치의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호주,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 상대적으로 경제위기 여파가 적었던 국가들은 예방적 금리인하 정책에서 선회해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국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를 우려해 지준율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