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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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걱정하지 말고 화를 내라
보통 화를 내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얘기도 하지만 얼마 전 독일 예나대학은 화를 많이 내면 수명을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화내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란 것이다. 당신은 화를 내는가, 아니면 화는 나지만 주변 사람을 생각해 혹은 건강을 생각해 화를 참는가, 아니면 아예 화가 나지 않는가? 일을 잘 하려면 화가 나고, 화를 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다. 건강한 조직은 뭔가를 잘 해보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잘 해보고 싶은데 뭔가 방해를 하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뭔가 잘해보려고 내는 화는 발전을 위한 좋은 에너지이다. 자신이 더 잘하지 못해 스스로에게 내는 화, 몸담고 있는 조직이.......추천 -
[비공개] 땅을 왜 팔게 되었을까?
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동경 신주꾸에 있는 고오야 거리다. 이 땅의 소유주인 이찌무라 사장은 신 시가지에 중심이 될 만한 땅을 찾아 다니다 이 땅을 발견한다. 이 땅은 혼자 사는 할머니의 소유였는데 할머니는 도무지 땅을 팔려고 하지 않았다. 눈이 오는 어느 추운 겨울날 그 할머니가 이찌무라 회사로 찾아 왔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땅은 팔지 않을 것이니 귀찮게 하지 말라는 말을 하러 온 것이다. 접수계 여직원은 이 할머니가 누군지 모른 채 평소 하던 대로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할머니 옷에 묻은 눈을 털어주며 친절하게 맞이한다. 흙투성이 신발을 벗게 하고 자기가 신고 있던 슬리퍼를 신게 하고 사장실로 안내했다. 그.......추천 -
[비공개] 소신所信과 고집固執
소신은 믿는 게 분명한 것이고 고집은 글자 그대로 기존 생각, 자기만의 굳은 생각에 집착하는 것이다. 소신은 가치관과 데이터에 기반한 것이고 고집은 근거가 약하다. 오래된 생각, 자기만의 주장이란 느낌이 강하다.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주장하면 소신이고 남이 주장하면 고집이다. 결과가 좋으면 소신이고 결과가 나쁘면 고집이다. 분명한 원칙과 근거가 있으면 소신이고 그게 없이 그냥 목소리만 높이면 고집이다. 근데 둘의 심판자가 있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명확해진다. 그때 그것이 고집이었는지, 소신이었는지. 그래서 시간이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추천 -
[비공개] 내 전공은 불문이다
전공이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을 하는가? 난 전공불문이라고 답한다. 난 내 전공이 뭔지 모르겠다. 무엇이 전공인지 헷갈린다. 섬유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섬유와는 담을 쌓고 지냈으니 내 전공은 분명 아니다. 대기업 연구소에서 고분자물질을 몇 년 다루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남들보다는 조금 더 알지만 손을 뗀지 오래됐다. 미국에서는 고무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나 자동차 회사에 취직하면서 거의 사용한 적이 없다. 자동차 회사에서는 중앙시험실, 도장공장, 생산기술, 품질관리, 기획담당 등의 일을 했고 중간에 태스크포스로 다양한 일을 했지만 그것을 전공이라 하기는 어렵다. 자동차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게 없다. 지금은 다양한 주제.......추천 -
[비공개] 대통령 박정희
지금 이야기는 미국의 유명 군사무기 제조업체인 맥도널드 더글라스사의 핵심 인사가 한국을 방문해서 박정희대통령과 나누었던 실화이다. 한국의 월남전 참전으로 인해 그 동안 소원했던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이 되고, 한국은 월남전 덕분에 물질적 지원을 받게 되는 위치에 서게 된다. 그 지원 중 하나가 M-16 자동소총이다. 이전 한국에서 사용하던 무기는 단발식 M-1 소총으로 M-16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되는 장난감 수준의 무기였다. 우리는 그런 낡은 무기를 들고 남북대치 상황을 견디어 내어야만 했다. 한국이 월남전에 군사 파병조건으로 얻을 수 있었던 M-16의 수출업체는 맥도날드 더글라스사였다. 한국에 무기 수출을 하게 된.......추천 -
[비공개] 앞장 서서 일하라
우리 아파트에서 경비아저씨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경비아저씨가 누구냐에 따라 주민들 삶의 품질이 결정된다. 그 동안 수십 명의 아저씨를 보았다. 옛날 아파트라 주차를 도와주는 일의 비중이 높다. 주차공간이 늘 부족해 차를 빼고 주차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새벽 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경비아저씨에게 많은 것을 의존한다. 베스트는 “그냥 놓으세요, 제가 해 주차해 놓을께요.”라고 말하는 아저씨다. 최악은 “여기는 주차할 곳 없으니까 다른 동 앞에 대세요”라고 수수방관하는 아저씨다. 주차에 서툰 큰 애가 늦은 시간에 이 때문에 애를 먹었다며 투덜거린다. 보통 두 명이 교대로 근무를 하는데 누가 경비를 하느냐에 따.......추천 -
[비공개] 태교여행
첫째 화영이에 비해 둘째 지연이에게는 미안한 게 몇 가지 있다. 첫째, 처음 1년반을 직접 키우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다. 유학 중인 우리 부부에게 애 둘은 무리였다. 할 수 없이 장모님이 내가 사는 애크론까지 오셔서 산후조리를 도와주셨고 귀국 길에 지연이를 데리고 가서 키워 주셨다. 처음에는 우리 집에 맡겼는데 아버님이 병이 나는 바람에 나중에는 처가 집에서 애를 봐 주셨다. 당시 결혼 안 한 처남들이 있어 애 볼 사람은 많았고 무지막지한 사랑을 받고 지냈던 것 같다. 귀국해서 한동안 밤만 되면 할머니에게 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다. 그래서인지 지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다. 처남들도 그때.......추천 -
[비공개] 당연한 것과 당연하지 않은 것
세상 모든 당연한 일은 처음부터 당연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당연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의 노력으로 당연하게 된 것이고, 지금 우리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야구에서 흑인들이 경기를 하는 것도 그렇다. 지금은 프로야구계에 흑인 천지이다. 흑인들이 보이콧을 한다면 미국 야구는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40년대만 해도 야구는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다. 그 벽을 처음으로 깬 사람이 바로 재키 로빈슨이다. 1947 년 브루클린 다저스 책임자 브랜치 리키는 탁월한 재능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에게 위험한 제안을 한다. 인종차별의 벽을 깨고 자기와 함께 야구를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는 고분고분한 사람이 아니다. 성깔도 있고 힘.......추천 -
[비공개] 일의 심리학
일이 나를 통제하는가, 내가 일을 통제하는가? 일이 먼저인가, 내 삶이 먼저인가? 출근할 생각만 하면 설레는 마음에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가, 아니면 머리가 아파오는가? 일을 하면서 탈진한다는 느낌이 드는가, 일을 통해 나 자신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갑자기 100억이 생긴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어떻게 하겠는가? 아침 출근 시간 강남역을 오가는 사람의 표정은 어둡다. 반면 퇴근 시간의 강남역은 파티분위기다. 왜 그럴까? 대부분 사람들이 일을 지겨워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은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우리는 대부분 시간을 일하는데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는 일이 즐거우면 이승이 천국이지만 일이 지겨우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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