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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제목없음"에 대한 검색결과1476건
  • [비공개]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

    지인 중 한 사람은 자타가 공인하는 SCM 전문가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관련한 컨설팅을 하고, 이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의 경영자로 오랫동안 일을 했다. 그러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학에 교수로 들어갔다. 2년쯤 지난 시점에서 그를 만나 근황을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전 나름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제가 아는 지식의 많은 부분이 허구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지요. 실제 가르치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무언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참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제목없음|2019-05-1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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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생긴대로 사는 것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생긴 대로 사는 것이다. 지인 중 늘 남을 심하게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을 보면 저렇게 살면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말도 본심이 아닌 의도적으로 멋지게 말하려 한다, 자기 의견이 아닌 다른 사람이 원하는 답을 말하려 한다, 걷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가만 있을 때조차도 부자연스럽다. 늘 의도적인 표정을 하고 있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피네, 누가 보거나 말거나 지네, 한마디 말없이 피고 지네” 문효치씨가 지은 '들꽃'이란 시다. 속과 다르게 행동하면 불편하다. 돈이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착하지도 않으면서 착한 척하고.......
    제목없음|2019-05-1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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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융합과 통섭

    융(融)은 굽은 다리 셋을 단 솥이라는 뜻의 솥 력(鬲) 플러스 벌레 충(蟲)이다. 솥 안에 이것저것을 넣고 끓이면 그것들이 녹으며 솥뚜껑 틈으로 김이 새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마치 벌레 같다고 해서 만들어진 말이다. 따라서 융합은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여서 하나로 만드는 과정이다. 통섭은 다르다. 합쳐지는 과정에서 원래 구성성분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조합의 실체를 탄생시킨다. 자식에게 부모의 모습이 조금씩 남아있는 것과 같다.
    제목없음|2019-05-0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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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약점은 배의 구멍 막기

    2009년 만년 하위팀 기아는 정규리그 일등을 했고 핵심인물이 바로 엘지에서 방출된 김상현이었다. 그는 힘도 좋고 괜찮은데 수비가 약하다는 약점 때문에 프로에 와서 제대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아에 와서는 달라졌다. 김조호 감독이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수비는 못해도 좋다. 방망이만 잘 치면 된다. 뭔가 궁합이 잘 맞고 자신을 알아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약점인 변화구도 잘 치게 되었다.” 결과는 3개 부문 일등이었다. 홈런 36개로 일등, 127타점으로 타점 일등, 장타율 0.628로 역시 일등이었다. 사람들은 강점과 약점관련 얘기를 많이 한다. 강점에 집중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맞는 말이다.......
    제목없음|2019-05-08 10:0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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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부불삼대 富不三代

    요즘 재벌 2, 3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근데 두 종류가 있다. 이어받은 가업을 더욱 번창시키는 종류와 이를 밑천 삼아 온갖 교만을 부리는 부류이다. 부모를 잘 만나 젊은 나이에 임원이 된 것이 큰 자랑인양 목불인견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다. 땅콩회항 사건도 있었고, 운전기사를 마치 종처럼 부렸던 일도 있었다. 나 역시 심심치 않게 그런 사람을 만났다. 거의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반말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곤 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당사자 앞에선 별 얘길 하지 않았지만 우리끼리 있는 자리는 주로 그런 사람의 성토장이 되곤 했다. 물론 지금은 그 회사도 그 사람도 사라졌다. “빈천은 근검을 낳고 근검은 부.......
    제목없음|2019-05-0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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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주원이가 가져온 변화

    매일 저녁 주원이 집에 가는 아내가 요즘 주원이가 조금 달라진 거 같다고 얘기한다. 예전과는 달리 자꾸 안아달라고 하고, 뭔가 맘에 들지 않으면 땡깡을 부린다는 것이다. 헤어진다는 개념도 생긴 거 같단다. 엄마 아빠랑 헤어질 때 쿨 하던 이전과 달리 헤어지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단다. 하루 종일 엄마와 떨어져있다 저녁에 엄마를 만나면 그 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하려는 듯 딱 달라붙고,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 자기 엄마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단다. 결론은 내 도움이 필요하니 오늘 저녁은 같이 주원이네 집에 가자는 것이다. 게다가 점심을 같이 하던 딸까지 넌지시 와 주었으면 한다. 이 정도 되면 난 꼼짝마라다. 아무 옵션이 없다. 저녁.......
    제목없음|2019-05-0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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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4내 4불

    인간의 비극은 쓸데없이 너무 돌아다니고,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고, 남의 일에 쓸데없이 참견하고,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데서 시작된다. 수신修身의 시작은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다. 들떠있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스스로를 심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럼 여러 생각이 떠오른다. 반성도 하게 되고, 확인도 하게 되고, 뭔가 찾아보게도 되고, 책도 읽게 되고,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된다. 학문하는 사람은 더욱 그러하다. 학문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기만의 시간이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증국번(曾國藩)이란 사람의 좌우명이 4내와 4불이다. 잘 살기 위해 참아야 할 네 가지는 내냉(耐冷), 내고(耐苦), 내번(耐煩), 내.......
    제목없음|2019-05-0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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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감사 vs. 축하

    감사感謝는 감동을 말로 표현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뭔가 신세를 지거나 좋은 일이 있을 때 이를 말로 드러내라는 것이다. 속으로만 감사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축하祝賀는 빌 축에 하례할 하이다. 빌 축은 상대가 잘 되길 마음으로 비는 것이고 賀는 더할 加 플러스 돈을 뜻하는 조개 貝이니 말로만 하지 말고 돈을 더하라는 말이다. 그래서 결혼식 때 오는 손님을 축객이 아닌 하객이라고 한다. 돈을 내야 진정한 하객이다.
    제목없음|2019-05-02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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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솔직함과 은행털이

    바비 존스(1902-1971)는 전세계 골퍼로부터 구성(球聖)으로 추앙 받고 있는 인물이다. 1923년 약관의 나이로 US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8년간 영국과 미국의 오픈 및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13회나 우승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1925년 US 오픈에서 그는 러프에 떠 있는 볼이 솔(sole) 했을 때 아주 조금 움직였다고 해서 스코어 4를 5로 신고했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었는데 자진해서 자신의 스코어를 한 타 올렸던 것이다. 그 때문에 우승을 놓쳤다. 사람들은 이런 그의 모습에 열광하면서 칭찬을 했다. 하도 사람들이 칭찬을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볼을 움직인 걸 움직였다고 신고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자꾸 이를 칭.......
    제목없음|2019-05-01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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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도로의 생산성

    도로에는 참 많은 교통신호등과 표지판이 있다. 이것이 없는 거리는 상상할 수도 없다. 심지어 “사망사고 발생한 곳”이란 표지판도 있다. 여러분은 이런 표지판을 보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난 그렇지 않다. 왜 쓸데없이 저런 표지판을 세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한 시골길에도 여지없이 신호등은 있다. 지나가는 차는 없고 기다리는 차만 있다. 갈까 말까 갈등만 생긴다. 표지판이 그렇게 많은 이유가 있을까? 만약 그걸 없애거나 줄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교통신호와 표지판을 없앨수록 차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안전해진다는 것이 결론이다. 네덜란드 북부 드라흐텐은 인구 4만5천명의 소도시고 이곳에 리바이플라인이란.......
    제목없음|2019-04-3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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