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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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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태국의 성당, 뭐가 달라도 다르다.

    짜오프라야 강을 남쪽으로 달리는 쾌속 유람선에 별 대책없이 올라탔다. 뭐 어디까지 가나 보자는 심정 반, 가다가 괜찮은데 있음 내키는대로 내리자는 심정 반. 의외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불쑥불쑥 솟아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미 버티곤 선 오성급 호텔들이나 새로 지어지고 있는 고층빌딩들. 촌스럽다 싶을 정도의 원색을 세개나 써서 빨갛고 노랗고 초록빛나는 배가 통통거리며 지나고, 그 뒤로는 흰색으로 우아하게 뻗은 유람선, 그리고 턱없이 불끈 솟아오른 완강한 빌딩의 뼈대 사이엔 뭔가 적잖은 이질감이 느껴졌다. 너무 크고, 혹은 너무 작고. 뱃전에 선 아이들은 아주 신나셨다. 사방으로 손가락을 찔러대고, 격한 강바람을 온몸으로 즐기면서 속절없이 부어지는 햇볕 아래 펄쩍대고 있었으니까. 유람선이 짜오프라야강의 마지막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8 05: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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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본격, Pentax K-r 이미지에 화룡점정하기.

    우연의 미학, 크로스 프로세스. Pentax K-r이 가진 강력한 장점이자 흥미로운 점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녀석이다. 직전 기종인 K-x부터 장착된 기능인 크로스 프로세스. 이름만 들어도 뭔가를 비비 꼬아서 '허를 찌르는' 결과물을 내놓을 거 같은 느낌이 팍팍 오는 거 같았는데 정말 그랬다. 한국의 전통적인 오방색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큰 북이 있었고, '크로스 프로세스' 기능을 적용해서 연사로 드르륵 긁어버렸다. 한장한장 약간씩 두드러진 색감이 달라지면서 차갑거나, 센치하거나, 옛스럽거나, 혹은 환상적인 느낌이 담기는 거다. 애초의 오리지널 사진이빈틈없이 원색을 반영하는데 집중하느라 조금 단호하고 빈틈없이 느껴진다면, 크로스 프로세싱 기능을 통해 예기치 못한 빈틈이 생기고 거기에 감정이 담긴달까. 물론 그렇게 색감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7 03: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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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천안함 1주기, 해결된 건 없고 윽박지름만 남았다.

    "천안함 의혹은 국민이 아니라 정부가 만들었다" 시민사회 진상 규명 대대적 촉구 (프레시안, 2011-03-23) "천안함 진상을 둘러싼 갈등과 의문이 여전히 있고 해결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의문을 봉쇄하고 믿음을 강요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무리수가 발생해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가 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유엔에서도 제기됐다." 천안함 사건 1주기를 3일 앞둔 23일 시민사회 각계 인사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정부 조사 결과에 합리적인 의문을 제시하는 이들에 재갈을 물리려는 정부와 보수언론을 비판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에서 표현의 자유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면 국론을 분열시키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고, 국민이 아닌 이적행위자..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4 04: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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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새우깡 앞에 입째지는 갈매기들.

    소매물도 십자동굴을 보러가던 차였다. 온몸에서 통통거리는 유람선을 타고서 제법 높은 파도를 뚫으며 달리던 길에 빼어든 새우깡에 갈매기들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입이 찢어져라 벌리며 공중에서 과자를 낚아채는 녀석, 그리고 애절하게 손을 내뻗으며 나도 한입..이라고 외치는 듯한 다른 녀석들의 눈짓과 날갯짓이란. 굉장히 시크하게 생긴 녀석들이 새우깡 한두조각에 미친듯이 갸르릉거리며 덤벼드는 걸 보자니 왠지 배신감도 느껴지고 그랬다. 그나마 석모도 가는 길의 그 탐욕스럽고 무시무시한 괭이갈매기 녀석들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만. 슬쩍 보이는 배의 꼭대기 위에서부터 퍼져나가듯 날아가는 갈매기들. 니놈들 중에 조나단은 없는 거냐.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4 04:0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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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황금산 꼭대기에서 낙하하는 징소리, 종소리.

    카오산로드에서 동쪽으로 걷기로 맘먹은 날이었다. 점점이 몰려있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지나치며 무작정 걷다가, 문득 어디선가 징소리가 은은하게 들렸다. 그것도 한두개가 아니라 여러개의 징을 산발적으로 두드려대는 댕댕대댕댕 소리. 저건 뭔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왠 자그만 동산이 있고 꽃과 나무가 우거졌으며 태국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점점 커지는 징소리는 이제 머리 위에서, 커다란 말풍선에 담긴 채 하늘에서 징징 진동하며 떨어져내리고 있었고. 집 위의 야트막한 동산에 오르듯 계단을 따라 사람들을 따라 조금 올랐다. 옆으로는 꽃과 나무, 반대편으로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건지 인공적으로 만든 건지 알 수 없는 개울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다 중턱쯤에서.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냈다. 수많은 종들. 잡아당기는 손들. 길 양쪽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3 03:2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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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대장(종료!)] 이것은 무엇일까요.

    @ 방콕, 태국. ● 일시 : 2011년 3월 22일(화) PM 23:22부터 ● 장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http://ytzsche.tistory.com) ● 자격 : 이 사진 속의 물건-아마도 자동판매기-이 뭐에 쓰는 물건인지, 이유 한두가지와 함께 말씀해 주세요. + 초대장을 받을 이메일주소!^-^* ● 주최 : yztsche(이채, 異彩) ● 제공 : 초대장 7장 In Honor of the hopeful bloggers of the Tistory Ytzsche (http://ytzsche.tistory.com) requests the pleasure of your joining at www.Tistory.com since TuesdayMarch 22, 2011 R.S.V.P ytzsche.tistory.com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918057580d9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getElementById('container_socialPost4d918057580d9'), countWrap : document.getElementById('cou..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2 11: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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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산악회 시산제 식순 및 축문(양식)

    (오늘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바램 > 1. 시산제 행사는 지방 특색과 향토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음을 이해바랍니다. 2. 산에 대한 의례적인 예식 행사이니 종교적인 부담스러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산악인의 마음가짐으로 이해바랍니다. (큰절 대신 묵념으로 대신해도 괜찮습니다.) ㅇㅇ 산악회 계룡산 시산제 식순 & 축문 1. 개회식 [사회자] * 지금부터 시산제 개회식이 있겠습니다. * 모든 회원님들은 자리에 정렬해 서 주시기 바랍니다. * 지금부터 신묘년 ㅇㅇ 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 * 일동 차렷! * 순국선열 및 먼저 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 일동 묵념! * (20초후) 바로! * 다음은 산악인 선서 순서입니다. * 선서는 산악대장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2. 산악인 선서 [산악대장] * 산악인은 /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1 03: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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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연애시대',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일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좋은 일요일 내내 흙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를 핑계로 전날밤부터 급 달리기 시작한 '연애시대'. 토요일 밤을 꼬박 새고, 네시간 자고, 밥먹고, 다시 달려서 이제야 16부작 정주행 완료. 저렇게 적고 보니 왠지 폐인 모드였..지만, 왠지 한번쯤 다시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전에 봤을 때와 지금의 느낌이 어떻게 다를지. 내게 어떤 자극이 될지 궁금했달까. 장래희망을 잃고 하루를견뎌내고 있단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21 12:0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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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본격, Pentax K-r로 탐구하는 무지개빛 깔맞춤.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흔히 그런 말들이 '상식'처럼 굳어서 나도는 걸 본다. '인물'이 이쁘게 나오려면 무슨 브랜드, '풍경'이 이쁘게 나오려면 무슨 브랜드라는 식의 간편한 도식이다. 그렇지만 조금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한두푼 짜리도 아닌 DSLR이라는 정교한 장난감이 그저 인물용, 풍경용 이렇게 딱 떨어지는 색감을 갖고 있다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카메라의 기본적인 색감과 톤설정의 문제 아닐까 싶다. Pentax *ist, Pentax K-x를 거쳐 Pentax K-r까지 오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능은 그거다.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눈 속에 있다'는 말처럼, 내가 원하는 색감으로 이미지 톤을 조정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옵션이 제공되는 '커스텀 이미지' 설정. 기본적으로 '브라이트'모드로 정해져 있는 설정은 무려 아홉가지나 되는 커스텀 이미지를 제공..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18 05:3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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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연예계 뒷소식으로 자위하던 야설작가에 놀아난 셈이다.

    #1. 결국 사람들은 야설작가에 놀아난 셈이다. 고 장자연을 자신의 대상으로 삼고 그녀의 비극적인 죽음과 같은 일련의 스토리를 얼개로 삼아 제멋대로 써댄 자신만의 야설.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다. 아무리 친한 오빠라고는 해도 그렇게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모습들을 디테일하게, 감각적으로 묘사를 한다는 게 말이 되나. #2. 그 와중에 고인은 정의를 말한다는 입들에 의해 '악당'을 잡기 위한 '구멍'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트윗 세상에서 도는 글들 중에 '구멍동서'라느니 '맛있는 거'라느니 따위의 묘사를 써가며 리스트의 사람들을 손가락질해대는 글들을 보면, 토할 거 같다. 대체 그들은 기본적으로 고인에 대한 예의나 안타까움을 갖추고나 말하는 건가, 아님 그저 누군가의 치부를 드러낼 도구일 뿐인가. #3. 굉장히 자극적인 이야기였다. 정신병..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3-16 11: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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