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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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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8. 크로아티아의 현재와 일상, 돌라츠 재래시장이 쥐어준 힌트들.

    자그레브의 재래시장인 돌라츠 시장, 자그레브 구시가지의 두 중심인 카프톨과 그라데츠 마을 사이에서 자연스레 발생했다는 이 재래시장에는 여전히 크로아티아인들의 일상이 이어지는 중이다. 꽃이 참 흔한 나라라는 생각부터 들 만큼, 도시 곳곳에서 꽃을 파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처음엔 이걸 어디에 쓰려고 이렇게 많이들 파는 건가 싶었지만 어쩌면 그런 질문에 깔려 있는 '실용성'이라거나 '가격 대비 가치'의 관념부터 틀렸는지 모른다. 돌라츠 시장에선 성당에 바칠 온갖 초들이라거나 올리브 오일 같은 생필품을 파는 한켠에 이런 전통적인 장식품이나 기념품들을 파는 상인들도 있었지만, 사실 그렇게 물건을 파는 데에 관심이 있어보이진 않았다. 아무래도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이곳 사람들의 성향이랄까 분위기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22 11: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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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7. 자그레브 신시가지의 '녹색편자' 산책로를 걷다.

    자그레브의 구시가, 그 시발점이 되는 옐라치치 광장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광장들을 따라 걷다보면, 우연찮게도-아마도 도시 계획의 산물이겠지만-커다란 U자 모양의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옐라치치 광장에서 슈비차 광장을 지나 모던 갤러리, 토미슬라브 광장을 지나 자그레브의 중앙역까지. 그리고 오른쪽으로 꺾어서 보타니칼 가든을 끼고 걷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턴. 그렇게 미마라 박물관과 크로아티아 국립극장을 만나는 코스가 바로 자그레브의 말굽 편자모양 산책로의 대략적인 동선. (사실 그냥 걷고 싶은 대로 걷기만 해도 자연스레 걷게 되는 코스, 계속 초록빛 풀밭과 나무들을 옆에 끼고 걷고 싶은 게 인지상정) 그러다 보면 광장 어디메쯤에서 뜬금없는 슈퍼주니어 한국팬들의 테러도 볼 수가 있고,(여기서 콘서트라도 있었던 건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22 10:4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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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6. 로트르슈차크 탑의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자그레브 전경 사진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그 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꼭 가야 할 곳. 그라데츠 성벽 남문의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대. 그 위에 올라서면 그래도 제법 발딛고 돌아볼 수 있는 360도 전망의 뷰가 가능하다. 멀찍이 보이는 건 그라데츠 언덕의 상징인 성 마르크 성당. 타일로 장식된 그 지붕이 마치 자수로 한땀한땀 뜬 거 같이 보이기도 하고 레고 블럭을 하나씩 쌓아서 만들어진 장난감 같기도 해서 유명한 성당인데, 그 지붕을 살짝 굽어보는 게 가능하다. 이렇게 로트르슈차크 탑의 아랫층에서는 다른 붉은 지붕을 가진 집들에 가려서 감질나게만 보이던 성당이, 저렇게 확 트이는 셈이다. 그리고 카프톨 언덕의 꼭대기에 건축되어 천년을 버틴 성모승천 대성당의 모습이 당당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한쪽 첨탑이 아직 보수가 끝나지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22 01: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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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5. 정오엔 대포를 쏘는 로트르슈차크 탑, 그 바람직한 활용법.

    그라데츠 언덕의 남쪽에서 로트르슈차크 탑으로 올라가는 길, 건물과 건물벽 사이의 좁은 골목으로 남자 두명 어깨를 맞대고 걷기도 힘든 너비지만, 이 길 끝을 향한 관광포인트들의 화살표가 저리도 수다스러우니 한치의 의심없이 가는 거다. 그래피티라기엔 조금 아쉬운 낙서들이 붉은 벽돌담의 회칠을 이리저리 긁어놓고 있었고, 다행히 골목은 조금씩 넓어지고. 언덕을 올라간다는 실감이 나는 게, 조금씩 자그레브의 구시가부터 야금야금 붉은 지붕들이 눈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몇 걸음 걷지 않았다 싶었는데 성 마르크 성당이랑 그 너머 성모승천 대성당이 보인다. 저기가 자그레브의 또다른 언덕 카프톨의 꼭대기인 셈이고, 지금 걸어 올라가는 중인 언덕인 그라데츠를 오르면 자그레브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로트르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22 01:13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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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4. 자그레브 돌라츠 시장 옆 노천 까페 골목.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구시가에는 두개의 야트막한 언덕을 중심으로 중세때부터 발전해온 카프톨과 그라데츠 두 마을이 있다. 그리고 언덕을 중심으로 형성된 두 개의 마을 가운데를 흐르는 개천을 메워 조성한 거리가 바로 돌라츠 시장과 트칼치체바 거리. 성모승천 대성당을 중심으로 한 종교의 중심지 카프톨 언덕, 그리고 스톤 게이트를 중심으로 한 상공업의 중심지 그라데츠, 두 마을 사이 간에는 미묘한 긴장과 협력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었을 테니 아무래도 대부분의 협상과 협력은 이 곳, 두 마을의 경계선을 따라 이뤄지지 않았을까. 그런 분위기를 이어받았다고 해야 할지, 이곳은 이제 현지인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노천 까페가 즐비한, 우리로 치자면 신사동 까페골목이라거나 청담동, 혹은 분당 정자동 같은 느낌의 까페골..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22 12:2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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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3. 레고로 지은 성당? 자그레브의 성 마르크성당의 화려한 지붕.

    여기가 거기였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구시가 복판에 있는 성 마르크성당. 예전에 어디에선가 사진으로 스쳐지나갔던, 그렇지만 굳이 여기가 어디에 있는 건물일까 찾아보게 만들었던 그 건물이었다. 하얀 외벽에 깜찍한 지붕을 얹은 성당. 성모승천 대성당을 지나,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를 지나 금세 다다른 조그마한 광장, 아니 광장에 채 진입하기도 전에 지붕부터 대번에 시선을 사로잡아 버렸다. 그림이라기엔 기와 한장한장의 입체감이 너무도 뚜렷한, 그래서 흡사 레고블록을 쌓은 듯한. 사실 성 마르크성당의 건물 자체도 1200년대에 지어졌다니 굉장히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내공을 풍긴다. 들어서는 정문만 해도 십여명의 수호성인들이 지키고 선 걸 보면 그렇다. 그렇지만 저 흰색과 파란색, 빨간색이 올..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19 12:5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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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 상처받은 이들의 추억이 흥건한 곳, museum of brok..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그래도 좀 이쁘게 포장되려나. 자그레브 구시가, 성모승천 대성당에서 성마르크 성당으로 가는 길에 문득 마주친 흥미로운 뮤지엄 하나.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이다. '깨진 커플 박물관' 정도로 의역하면 될까 싶다. 연애가 되었건 결혼생활이 되었건, 아니면 짧디짧은 하룻밤의 유희가 되었건 상처받은 이들의 추억과 스토리가 흥건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건 온갖 인형과 신발, 의류들.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깨진 커플들의 스토리와 사랑의 징표들을 기부받아 세워진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미 꽤나 유명해져서 세계를 돌며 순회 전시도 할 만큼 규모면에서나 인지도면에서 성장했다고. 누군가 배 위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썼던 편지와 지도 그림. 흔들리는 배 위에서, 편지지조차 없어서 읽던 책을 찢..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19 12:2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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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 자그레브의 푯말, 성모승천 대성당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그 중에서도 구시가 중심이랄 옐라치치 광장을 둘러싼 오육층은 가뿐히 넘어보이는 건물들 너머로 덧니처럼 뾰족하니 튀어나온 첨탑 두개의 주인공. 광장 오른켠에 자리한 카프톨 언덕 위의 성모승천 대성당이다. 구시가의 낡고 오랜 건물들 사이를 흐르는 이차선 도로, 그 옆에서 여유롭게 걸음을 옮기는 나이든 크로아티아의 할아버지, 너머로 삐죽 고개를 치켜올린, 근 천년을 지켜온 성모승천 대성당의 보수중인 첨탑 하나. 카프톨 언덕을 휘적휘적 올라가면 마주치는 대성당 앞의 광장에는 금빛으로 번쩍거리는 성모마리아상이 우뚝 솟았다. 우중충한 잿빛 하늘 아래서도 번뜩이는 금빛을 발하는 성모상과 아래의 천사들은 살짝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느낌을 풍긴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설수록 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18 11: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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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포함) 14박15일 여행일정

    1일차. 15:00 인천출발/22:20 Croatia Zagreb 도착. (23:30 숙소 도착) 2일차. 자그레브 stay 3일차.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출발/Slovenia Ljubljana 도착.(기차 2.5시간) 4일차.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버스왕복 3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출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도착(기차 2.5시간) 5일차. 자그레브 출발/Pltvice 도착(버스 3시간) 6일차. 플리트비체 출발/Split 도착(버스 4시간) 7일차. 스플리트 stay 8일차.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출발/Bosnia Mostar 도착(버스 4.5시간) 9일차. 모스타르 stay 10일차. 보스니아 모스타르 출발/Croatia Dubrovnik 도착(버스 4시간) 11/12일차. 듀브로브닉 Stay 13일차. 듀브로브닉 출발/자그레브 도착(비행기 1시간) 14일차. 14:3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출발/12:20 인천 도착(+1일) 마이피플 트위터 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10 09:5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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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피리 부는 아가씨, 춘천에서.

    공지천을 굽어보는 테라스 난간, 아가씨가 걸터앉아 피리를 불었다. 옷자락이 나부끼고 바람이 불었다. 가느다란 팔목에 살풋 긴장이 어렸다. 피리를 어루만지던 손가락들이 바람을 더듬었다.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여행] 짧고 강렬한 기억>Korea+DP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리 부는 아가씨, 춘천에서.(0) 2013/04/10 석굴암, 타협하지 않은 신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11) 2013/04/02 경주 불국사, 수학여행의 추억을 들이마시는 시간.(2) 2013/04/01 시간이 보듬어준 경주의 듄, 대릉원의 곡선들.(3) 2013/03/31 경주 안압지의 야경, 닳고 닳은 이미지속에도 새로움은 있다.(0) 2013/03/07 경주 남산, 눈물자국 선연한 부처님의 얼굴.(0) 2013/03/07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3-04-10 01: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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