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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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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평리, 예림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울릉도 아우토반.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눈이 뜨이고 나니 온몸이 아팠지만, 뒷꿈치는 얼얼함이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짐을 주섬주섬 챙기고 나섰다. 천부항의 아침. 바다를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현포를 지나 태하등대까지 가볼까 하는 참이었다. 울릉도의 북쪽 해변가를 따라 몇 걸음 걷기도 전에 에어콘 바람같은 시원한 강풍이 불어오는 쉼터가 있길래 일단 쉬고 보겠다며 엉덩이를 붙였다. 조금이라도 일찍 나서길 잘했다 싶었던 게, 날이 삼일 내내 흐리리라던 예보와는 달리 둘째날엔 아침부터 햇볕이 쨍쨍. 바닷가와 도로를 구획하고 있는 콘크리트 블록이 해풍과 파도에 온통 삭아내려 페인트가 벗겨지고 자갈들이 드러났다. 버스 정류장. 제법 띄엄띄엄 눈에 밟히긴 했는데 막상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은 거의 보이지 않던 한적한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12 02:1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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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성인봉에서 나리분지, 천부까지 걸어가는 길.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울릉도 성인봉에서 내려가는 길, 다시금 발아래 짙은 구름을 헤치는 나가는 길이다. 제법 가파른 하산길엔 나무도 눕고 바람보다 먼저 고사리(같은 것)들도 누웠다. 대체로 보자면 성인봉 끄트머리를 잡고 바싹 땡겨올린 원뿔 모양을 하고 있는 울릉도, 그 북쪽 사면에 움푹 패인 너른 분지가 바로 나리분지. 옛날부터 사람이 자리를 잡고 살았던 곳이 나리분지 쪽이라고 한다. 나리분지 중간쯤에서 만난 투막집. 울릉도 전통 가옥인 투막집은 저멀리 구름을 두른 채 뾰족한 봉우리들과 대치 중. 사실 그렇다. 어디서부터가 성인봉 등산로의 시작이고 끝인지, 어디서부터 성인봉이고 옆 봉우리인지 알기란 어렵다. 그저 길이 이어질 뿐. 제법 늦은 시간에 성인봉을 오르기 시작했다 생각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10 04:2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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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성인봉 오르는 길, KBS중계소에서 성인봉까지.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KBS중계소부터 울릉도 성인봉 오르는 길, 계획없이 일행없이, 또 정해진 숙소없이 가는 길이었는지라 그냥 내키는 대로 걷고 쉬고 걸었다. 초반에 가팔랐던 비탈길은 정말 쉬엄쉬엄 올랐고. 나무데크로 잘 꾸며진 길을 지나 구름다리를 출렁출렁, 그냥 얌전히 지나려다가 괜히 우다다 뛰어서 건너보기도 하고 다시 돌아와잠시 앉았다가 누웠다가 온몸으로 그 출렁이는 진동을 맛보기도 하고. 고사리같은 양치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에선 바람이 일일이 그 조그마한 이파리들을 손잡아주는 걸 보았고. 안개가 슬슬 서리기 시작하는 울릉도 깊은 산속의 흐릿한 풍경. 어디선가 숲의 정령이 톡 튀어나올 것만 같은 그런 풍경이 이어졌다. 그냥 아무 말없이, 가슴속 깊이 숲의 초록향을 들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06 11: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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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성인봉, 초록빛 운무 사이로의 빛내림.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KBS중계소를 지나 울릉도 성인봉으로 오르는 길, 갈수록 가팔라지는 계단이나 비탈길에 지치다가도 잠시 옆 나무에 털썩 몸을 부려놓고 있으면 평생 처음 맡아보는 짙고 진한,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숲향이 그득. 위로 올라가며 어느순간 희뿌연 안개 같은 구름이 사방을 가리웠다. 일년 중 대부분의 날들을 이렇게 구름으로 휘감고 있는 봉우리인지라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이라 이름지었다던가. 뭔가 네이쳐 리퍼블릭 광고 같이 초록빛이 농염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광고를 찍기에 딱 맞춤한, 그런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이런 게 어쩌면 깊은 숲이나 원시림에 대한 뿌리깊은 경외심을 자아내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숲향에 흠뻑 취해서 나무 사이를 뒤채며 내달리는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숲..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05 01:4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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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대장(6장, 완료)] KBS울릉도중계소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 일시 : 2012년 7월 4일(수) PM 05:00부터● 장소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http://ytzsche.tistory.com)● 자격 : 이 사진에서 보이는 손글씨 여덟자를 댓글로적어주세요.+ 초대장을 받을 이메일주소!^-^* (ex. 언론자유 보장하라!, 2mb18noma@daum.net)● 주최 : yztsche(이채, 異彩)● 제공 : 초대장 6장 In Honor of the hopeful bloggers of the TistoryYtzsche(http://ytzsche.tistory.com)requests the pleasure of your joiningat www.Tistory.com since Wednesday July 4, 2012 R.S.V.Pytzsche.tistory.com 마이피플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미투데이 요즘 '[일상] 사진 혹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320i, 320d, 320d ed 의 기름값 비교분석.(0) 2012/07/16 [초대장(6장, 완료)] KBS울릉도중계소에서 타는 목마름으로.(119) 2012/07/04 [초대장(4장, 완료)] 사진에 제목을 지어주..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04 04: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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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사동에서 성인봉(KBS중계소 코스)오르는 길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사동항 앞의 몽돌해변. 돌들이 파도에 쓸려 뒤척이며 내는 소리가 하나하나 포개지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하모니. 초록빛 무성한 잡초사이로 점점이 붉은 꽃이 인상적으로 콕콕 박혀 있었다. 원래 울릉도의 전통가옥은 너와지붕을 얼기설기 엮은 투막집이었던가, 강원도 동부쪽에도 비슷했던 거 같은데 그 현대적인 형태랄까. 함석조각을 얼기설기 이어붙인 해변가의 집들. 사실 울릉도의 외딴 집들은 대개 이런 모습이었다. 도동으로 걷는 길, 어느 초등학교 앞을 지나는데 왠지 눈에 익은 풍경인 거 같기도 하고. 1박2일에 나왔던가. 울릉군의 상징은 오징어, 그리고 호박꽃. 해안선을 따라 드문드문 박혀있는 간첩잡는 건물. 그냥 하얀색 콘크리트 건물인데, 살짝 벙커처럼 생긴 채 낡아가는 중.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04 04:3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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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울릉도 사동항, 아무생각없이 걷다가 돌아보다.

    *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강원도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배편을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 한 좌석만 챙기면 되는 싱글 여행자라면 언제고 그냥 인터넷을 통하거나 전화로 예매하면 내일이고 모레고 떠나는 배를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http://www.daea.com/) 꼭 그렇지 않아도 사실 한 좌석 정도라면 그냥 여객선터미널에 가면 대충 그까이꺼 구할 수 있을지도. 아침 9시 배를 타기로 전화로 예약했는데, 티켓 창구가 8시부터 연다는 이야기에 아침을 챙겨먹으려 근처를 배회. '아침식사 됩니다'란 간판을 따라 걷는 길에는 머리를 조심해야 하는 높이 1.7미터 짜리 터널을 지나고,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뚜껑 덮인 재래시장을 지날 즈음. 울릉도 떠나는 배를 아침저녁으로 보시면서도 여태 울릉도를 못 가보셨다는 아주머니가 생태찌개를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7-03 09:5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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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추암 촛대바위, 쉼없는 포성처럼 삼엄하고 우람한 파도소리가 진동하는.

    육칠년만인가, 참 오랜만에 다시 찾은 추암 해수욕장. 그리고 추암 촛대바위. 추암의 해돋이를 보겠다고 부지런히 달렸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어슴푸레한 빛의 띠만 보고 말았다. 그래도 여전했던 건, 마치 거대한 대포를 쉼없이 쏘아올리듯 온몸을 진동시키는 삼엄하고 우람한 파도소리.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울타리도 꾸며놓고 망원경도 가져다 놓고 그랬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사람 한명 찾기 힘든 추암의 해안 산책로. 해는 구름 뒤에서 스물스물 떠오르고 있겠지만 바닷바람은 살을 에인다. 아스라히 보이는 배 한 척. 그리고 수만년 파도에 으깨지면서도 여전히 뾰족 솟은 돌부리 하나. 이 곳의 풍경을 한층 더 삼엄하게 만드는 건 여느 해안선에서처럼 바다를 온통 가로막고 선 철책들. 추암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6-29 10:32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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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신나간 울릉도 2박3일 도보여행.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까지 한없이 걷고 싶은데 어디까지 얼마나 걸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는, 섬이 답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한뼘만한 땅덩이, 울릉도에서 2박 3일동안 정신나간 도보여행을 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일정. 눈뜨면 걷고, 어두워지면 멈췄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건 삼일차, 남양에서 저동까지 움직이는 데까지만 한 번. 제주도 올레길이 조금은 편하고 아기자기한 코스라면, 울릉도 도보여행길은 좀더 거칠고 날것의 느낌. 대부분 성인봉 등반만 하고 마는 단체 등산객이거나 버스로 찍고 찍고 다니는 단체 여행객들만 찾는 곳이니만치 하루종일 걸어도 만나는 사람들은 손 꼽을 만큼인 곳. '둘레길'도 말만 둘레길이지 그냥 버려진 옛길이랄까. 미친 짓 한번 하고 싶을 때, 러닝-하이가 아닌 워킹-하이(Walking-high)를 맛보고 싶을 때 한번..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6-25 06:2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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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블루 발렌타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하진 않았으리라...

    이미 두 편의 영화를 본 다음이었다. 네 장의 초대권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 영화 네 편을 보거나, 데이트를 두 번 하거나. 홍상수의 '다른 나라에서', 그리고 프랑스 영화다운 '시작은 키스(원제 : delicacy)'를 보고 난 참이었고, 조금 지치고 살짝 실망했던 참이었다. 홍상수식의 갈림길을 빙자한 순환도로라거나 미묘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원했던 건 아니었으니까. 영화를 보는 것 이외에는 달리 할 일이 없었으므로, 초대권 한 장은 남기고 일요일날 아트하우스 모모의 마지막 영화였던 '블루 발렌타인'을 보기로 했다. 맞다. 어떤 노래는 듣게 되면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거다. 어떤 사람은 만나게 되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거다. 그런 노래가, 그런 사람이 있다. 그 전까지 아무리 어른스러운 척 현자같은 소리만 주워섬기거나, 이런저..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2-06-21 06: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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