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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 [비공개] 희망버스 김진숙의 송년맞이 메시지.

    올해의 인물로 안철수니 박원순이니, 김어준이니 하는 많은 이름들이 거명되지만 내겐 단연 그녀다. 김진숙. 영도조선소 75호 크레인, 소금꽃나무, 한진중공업,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회, 그리고 '희망버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도되었던 연대의 방식까지. 그녀는 2011년의 열쇳말들을 응축시킨 하나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이미 그녀의 동료와 동지가 죽어갔던 그 크레인 위에서 309일간고공농성을 벌이며 끝내 살아 내려온 그녀가 희망버스라는 형태로 연대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관심을 갖고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썼다고 해서 잠시 읽어보다가 울컥하고 말았다. 희망버스라는 방식, 그리고 나꼼수 등 기타의 방식에 대한 유보적이고 회의적인 판단을 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희망버스가 가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26 11:0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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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하늘에서 본 지구' 사진전.

    하늘에서 본 지구,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한 컨셉일 수도 있겠다. 헬기나 기구를 활용해서 남들이 확보하기 어려운 거리를 두고 지구상의 풍경과 사람, 사물들을 사진에 담아낸다는 건. 가까이서 보았을 때 미처 한눈에 잡아내지 못했던 전체적인 이미지라거나, 흉물스럽고 무질서해보이기만 하던 덩어리에 특정한 패턴이나 리듬감이 느껴질 수 있으니까. 게다가 멀리 떨어져서 보면 웬만하면 다 이뻐 보인다는, 그런 식의 말도 있으니 '하늘에서 본 지구', 항공사진이란 장르는 어느정도 먹고 들어간다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얀 아르튀스-베르트랑의 전시는 역시 기대했던 것만큼, 아름다웠다. 그의 사진들은 기껏해야 지면으로부터 1-2미터 떨어진 곳으로부터 바라볼 뿐인 인간의 시선으론 좀체 가닿지 못할 그런 풍경들을 담고 있었다. 그야말로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23 06:0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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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정동 산책길에 찾은 고즈넉한 까페.

    정동길을 걷다가 만난 이쁜 까페.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소담한 눈송이가 창문 가득 내려앉은,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이 하나도 없어 음악만 조용하게 속삭거리던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막 시립미술관에서부터 숭례문까지 한바퀴 걸었던 참이라 조금은 차가워졌던 손과 발이 금세 따뜻하게 화색을 되찾고, 카메라를 끄집어내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1.5층 쯤으로 된 곳에도 손님은 하나도 없고, 우리가 앉은 1층에도 역시. 저쪽 너머엔 박기영의 콘서트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전부 그쪽으로 몰렸는지도 모르겠다. 카페 모카. 새삼스레 재발견한 카페 모카의 달콤함이란. 창밖으로 기와가 얹힌 돌담도 보이고 하얗게 번지는 가로등도 보이는가 하면, 건물 앞 나무를 피해 움푹 들어간 형태로 디자인된 캐나다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23 11:11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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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겨울철 오토바이 관리요령(섹시라이더ver.)

    꽁꽁 얼어붙은 50cc 짜리 심장에 조심스레 열쇠를 밀어넣곤 피스톤을 돌려본다. 덜컹이며 부르르 떨던 녀석의 몸부림이 잦아들 때까지 가만히 시트 위를 누른 채 앉아있었다.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진동, 그래도 여전히 가쁜 숨을 내뱉으며 불규칙하게 몸을 떠는 녀석. 네놈이 길들 떄까지 나는 올라타겠다. 그러다보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올지니. * 겨울철 오토바이 관리요령. 1) 2-3일에 한번씩 시동을 걸어준다. 2) 기름통에 기름을 가득 채워둔다(녹 방지) 3) 커버 씌워두기 (눈/비에 녹스는 것 방지) [장기간 움직이지 않을 경우] 4) 눈/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세워두기. 5) 메인스탠드를 세우고 앞뒤바퀴를 지면에서 떨어지게 두기(공기압 유지 목적) 6) WD-40(녹방지제, \4,000원 상당) 뿌려주기.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22 06:1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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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오랜 책향기 그윽한 보수동 책방골목, 고양이 보초랑 놀기.

    부산 국제시장 위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보수동 책방골목. 이곳저곳에 '책방골목'임을 알리는 표지판과 간판, 그리고 서점들의 간판들이 큰소리로 호객중이다. 어느 서점 앞에 나온 앉은뱅이 의자 두개 위에 앉은 돼지 두마리가 귀엽다. 국제시장을 중심으로 자갈치시장, 족발골목, 40계단,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쉬엄쉬엄 하루 걸어다니며 볼 거리. 정말 골목이다. 큰길에서 비스듬이 꺽여들어가는 좁은 길, 가뜩이나 좁은 길을 양쪽에서 툭툭 치고나온 온갖 종류의 서적들이 더욱 좁게 보이게 만든 데다가 하늘까지 차양이 가리고 있어 더욱 좁아보인다. 어느 서점에선가 헌책을 손보고 계신 아저씨. 책의 구겨진 부분이라거나 겉면에 붙은 스티커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계신 듯. 골목 위로 기세좋게 쌓아올려진 오르막계단길. 가파른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8 06:0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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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특수능력 부처님들이 총집결한 해동 용궁사.

    부산에 갈 때마다 들르고 싶다가도,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도 하고 번번이 서면이니 부경대 주변에서 술만 빨다 오기 일쑤여서 매번 마음만 움키고 말았던 곳, 해동 용궁사. 인터넷 공간에서 스쳤던 이미지들은 전부 이런 식, 파도가 철썩이는 바위들 위에 버티고 서서 해안가에 넓게 자리한 그럴듯한 사찰이 해동 용궁사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던,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 용궁사'. 글씨가 빨강색으로 적혀 있는 거라거나 중국 느낌이 나는 불상들이 으레 봐왔던 한국의 절들과는 느낌이 다른 거 같다. 그런 느낌은 갈수록 더욱 짙어졌다. 올해 삼재라는, 원숭이띠의 지신상. 열두 지신상이 쭉 늘어서 있었고 올해 삼재에 해당한다는 띠 앞에는 저렇게 삼재, 라고 표찰이 붙어있었다. 내년이 나가는 해라나, 삼재란 게 뭔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6 12:1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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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구글 애드센스의 Western Union Quick Cash, 애정남..

    Q. 구글 애드센스 지급방식 중 우편환과 Western Umion Quick Cash의 차이는뭔가요?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달고 나서 계속 우편환으로 받아왔지만, 이건 받을 때까지 시일이 꽤나 소요된다는 문제와 함께 중간에서 어디론가 우편환이 증발해버리는 일도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받을 때 적잖은 금액의 수수료를 제한다는 것도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얼마전에 지급방식을 변경했다. Western Union Quick Cash 방식으로. 일단 구글 애드센스 쪽에서 지급했다며 '지급일'이 표시만 되면 그 다음날부터 지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은행에서 찾을 때 수수료가 별도로 붙지 않는다는 점도 못잖게 큰 장점이다. 말하자면, 신속성과 수익보전의 측면에서 Western Union Quick Cash가 훨씬 낫다는 결론. 그래서 그간 쌓였던 구글 애..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5 04: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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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국제시장, 골목골목을 헤집다.

    부산 국제시장에서. 워낙 너른 국제시장의 한쪽 블록을 일러 '깡통시장'이란 이름으로 따로 부르던데, 그곳에서 티비에도 여러번 나왔다는 비빔당면 깃발을 보았다. 당면으로 비빔국수처럼 만드는 건가 싶어 궁금한 맘에 고개를 빼고 누가 먹고 있나 봤지만 샘플을 찾을 순 없었고. 점심때가 어정쩡하게 지난 시간대가 시간대인지라 하나 시켜서 맛보기도 애매하길래 그냥 스킵하고 말았다는. 무려 '촤밍' 미용실. 챠밍, 차밍도 아니고 촤밍이라니 그 과장스런 입벌림과 부담스런 입술의 움직임 탓에 웃음이 나면서도, 뭔가 쫀득한 발음. 귀에 쏙쏙 꽂히는 거 같기도 하고. 공사판 옆 어느 조그마한 골목어귀를 메웠던 건 환전상들. 이렇게 번듯한 가게도 있었지만 노점 수준의 간이시설 혹은 행상 수준의 환전상들도 보였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5 01: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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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종편 쓰레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종편 이전이라고 네이버니 다음의 포털 대문 기사들이 쓸만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예능프로그램 독후감같은 글에 인터넷 짤방에 대한 소감문같은 글에, 내용과는 동떨어진 자극적인 낚시성 제목들까지. 그렇지만 지금은 또 차원이 달라졌다. 종편 4개국이 개국하고 나니 이건 도대체. 흔히들 하는 말로 '찌라시' 수준의 막장을 보여주는 쓰레기 기사들, 정말 전파낭비 온라인공간낭비 인력낭비 에너지낭비란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들인 거다. 도무지 안 되겠어서, 네이버 대문에 마이뉴스를 설정하기로 했다. 누군가 말했듯, 조선, 중앙, 동아, 매경, 연합 따위가 보수지라 싫은 게 아니다. 보수든 뭐든 그들이 걸치고 있는 안경과 정치색은 인정할 수 있고 가끔은 읽어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들이 상식에 부합하고 언론으로서의 균형과 역할에 충실..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5 11:0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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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2012 티스토리 달력사진 공모 "렌즈로 담은 일년&quot..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2-03 01:0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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