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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

블로그"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에 대한 검색결과8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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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의 이요원-김소은, 누가 더 귀여운가

    15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마의’ 5회는 완성도가 높다. 그래서 재밌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개운한 느낌, 흐뭇하다는 기분이 오랜만에 들었을 정도. 그건 어린 백광현(안도규)이 성인 백광현(조승우)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너무나도 매끄럽고 탁월했기 때문이다. 마의 5회는 ‘인간이든 짐승이든 생명은 똑같이 존귀하다.’를 말하고 있었다. 상당히 교과서적인 얘기다. 현실은 학교에서,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일례로 사람과 소, 돼지는 같지 않다. 사람과 동물의 공존이란, 일반적으로 식탁에서 이뤄지는 게 다반사. 불판에 고기를 구우면서, 소, 돼지의 생명과 존귀를 논해봐야 별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얘기다. 즉 사람이 동물의 공존과 존귀를 논하기에 앞서 필요한 건 경험이고, 그 경험에서 출발하는 이해다. ..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6 12:4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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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박2일, 시청자도 속인 연기

    14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2에서, 멤버들이 약 6개월 전에, 엽기소나무 앞에 묻어 놓은 타임캡슐을 꺼냈다. 멤버들은 무슨 타임캡슐을 6개월만에 오픈하냐고 새피디 최재형PD에게 따졌다. 이에 최PD는 타임캡슐 보관료를 6개월치만 지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PD는 1박2일 시즌2의 두 번째 여행이었던 당시엔, 시즌2의 미래가 너무 불확실해 조기종영도 염두할 수밖에 없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제서야 멤버들도 6개월짜리 타임캡슐의 비밀을 수긍했다. 그랬다. 지금이야 1박2일 시즌2가 멤버들의 눈부신 활약과 시청자의 호응속에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했지만, 시즌2가 시작할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심지어 국민예능 1박2일 명성에 흠집을 남기지 말라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5 11: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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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메이퀸, 두가지 충격고백과 실소를 낳은 디테일

    주말드라마 ‘메이퀸’은 통속극이다. 스토리라인이 매우 익숙하다. 그래서 시청자가 극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고 쉽게 몰입할 수 있다. 그렇다. 익숙하다는 것, 쉽다는 것은 그만큼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시청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사건을, 과정을 복잡하게 유통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통속극에서 과정에 대한 설명과 포장이 많아지면, 오히려 극이 지루해지고 군더더기만 늘어날 뿐이다. ‘메이퀸’은 통속극의 장점을 살려, 군더더기를 최소화하고 내용을 빠르게 전개시키고 있다. 완급조절은 주인공 중심으로 전개되는 일반 미니시리즈와 달리, 조연들의 캐릭터를 사건의 외곽이 아닌 중심에 놓고 다양하게, 무게 있게 구축한 뒤, 그들의 분량을 최대한 확보했다. 극의 핵심이 될 에피소드들은,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인물을 두..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4 11:4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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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박시연, 이유없는 사이코가 아니다.

    ‘이유있는 악역이다. 그래서 선택했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악녀본색을 드러내며, 점점 더 다크해져 앞으로 무슨 짓을 벌일 지 모르는 한재희 역에 박시연이 인터뷰중에 했던 말이다. 즉 한재희(박시연)는 이유있는 악녀지, 이유없는 싸이코가 아니란 얘기다. 다만 그 이유란 게, 시청자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느냐에 따라, 한재희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주 방송된 ‘착한남자’ 9회와 10회가 끝나고 나서, 급격한 변화를 겪었던 강마루(송중기)와 서은기(문채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면적으로 읽힌 한재희는 주목받지 못했다. 입체적인 악녀캐릭터를 기대했던 시청자에겐 식상한이미지로 실망감을 줄 수 있었다. 이대로라면 한재희는 악녀포지션을 지키느라, 자칫 ‘이유없..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3 01: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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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결말예상폐해-시청자가 놓치기 쉬운 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기차를 탄다.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 기차가 출발한다. 얼마쯤 왔을까. 목적지까진 한 반쯤 온 것 같다. 그럼 목적지 도착까지 나머지 반이 걸리는 시간 동안, 나는 시계를 보는 횟수가 많을까. 달리는 기차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는 횟수가 많을까. 과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에게 즐거움을 혹은 도움을 줄까. 11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10회에서, 강마루(송중기)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마루에게, 마루의 선배는 뇌수술을 강하게 권했다. 교통사고로 뇌막혈관이 파열된 이후, 미세한 출혈이 계속된 것 같다면서. 이에 마루는 "이게 사망률이 20%쯤 되나? 내가 재수 없는 놈이긴 한데 20%에 끼지는 않겠지?"라고 마치 남 얘기하듯 대꾸한 뒤, 마무..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2 10: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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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문채원, 다신 못볼 애절 연기의 증거

    비극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사랑했던 남녀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별을 결심한 것은. 10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9회에서, 서은기(문채원)는 강마루(송중기)의 차를 향해 돌진했고, 강마루는 피하지 않았다. 어두운 터널은 그들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마지막 통로 역할을 했고, 번쩍이는 찰나였겠지만, 서은기는 느꼈을 지도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는 강마루는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심을 읽은 대가치곤, 보이는 결과가 너무 참혹했다. 교통사고로 마루와 은기는 중태에 빠졌다. 운 좋게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1년 뒤 재회한 두 사람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남자는 뜨겁던 심장이 멈췄고 여자는 차갑던 뇌가 멈췄다. 그래서 그 둘이 다시 만나게 됐는지도, 만날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1 08:5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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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마의, 제작진의 무리수 누가 극복했나

    성공적이다. 희망적이다. 탄탄한 기초공사로 더없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MBC 월화드라마 ‘마의’를 4회까지 본 느낌이 그렇다. 드라마 ‘마의’는 동물을 치료하던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임금을 모시는 어의(御醫)까지 오른 조선 최초 한방 외과의 ‘백광현’이란 실존 인물을 다룬 작품이다. 그래서 드라마초반이 중요하다. 그가 ‘마의’의 삶을 걷게 된 시작. 피할 수 없는 숙명. 때문에 주인공이 직면하게 될 운명의 실타래가 꼬일수록, 훗날 풀어갈 이야기가 많아질 뿐 아니라,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이 용이하고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에 있어, 출생의 비밀은 식상할 수 있다. 하지만 강도준(전노민)-백석구(박혁권) 두 명의 아버지를 잃은 백광현(조승우)이, 그들의 죽음에 결정적..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10 11:4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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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1박2일 김승우-주원, 민망한 웃음의 법칙

    7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2일’ 충남 서천편은, 지난 주 눈치게임에서 꼴지를 한 엄태웅에서 시작했다. ‘파죽의 복불복 6연패’의 엄태웅은 전어잡이 어선에 올라, 어부들을 돕는 일꾼이 되었다. 그리고 엄태웅의 전어잡이 분량은 예능 ‘1박2일’이 아닌 다큐 ‘체험 삶의 현장’에 가까웠다. 여기서 강호동의 ‘1박2일’ 시즌1과 김승우를 주축으로 한 시즌2의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1박2일 멤버들과 일반 시민들과의 스킨쉽이나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시즌1이 소통을 통해 동적이고 따뜻한 분량을 뽑았다면 시즌2는 정적이고 차가운 분량을 뽑고 만다. 그것은 1박2일 시즌2 멤버들이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정을 나누고 재미를 뽑는 방법적인 면에서 아직은 미숙한 것도 있겠지만, 시민들도 시즌2 멤버들을 아직은 낯설어 하고 쉽게..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08 10:15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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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메이퀸 손은서 눈물-한지혜 경악, 여주가 어장관리하고 있나

    6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메이퀸’ 15회에서, 검사 박창희(재희)가 천지조선 장도현(이덕화)회장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극적 반전을 예고했다. 천지조선 압수수색을 감행했던 박창희는 장도현의 불법 주가조작과 탈세혐의 등을 포착하고 수갑을 채웠지만, 창희가 도현에게 채운 수갑은 부메랑처럼 고스란히 돌아와, 결국 자신의 손발을 채운 족쇄가 됐기 때문이다. 장도현은 박창희에게 15년 전 천해주(한지혜)의 아버지 천홍철(안내상)을 살해한 범인을, “너(박창희)하고 핏줄이 같은 우리 집 종놈(박기출)이야!”라고 말하며, 소름끼치도록 크게 웃었다. 사실이었다. 천홍철을 죽인 범인은 박기출(김규철)이었고, 장도현은 이미 관련 사실을 입증할 증거까지 확보하고 있었다. 만일 창희가 예전처럼 천지조선 장도현의 비리를 덮어두었..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07 01:4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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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착한남자 박시연-문채원, PPL에 묻힌 진짜 신발

    드라마는 픽션이다. 거짓말이다. 하지만 시청자는 드라마에게 묻는다. 주인공이, 상황이, 브라운관을 채우는 일련의 과정들이, ‘과연 현실적인가, 비현실적인가.’ 개연성이 있는가, 없는가. 왜냐하면 드라마는 허구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을 왜곡하고 외면한 드라마는, 결국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 즉 드라마라는 건, ‘허구’라는 고무에 ‘현실’이란 입김을 불어넣어 ‘재미’라는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이다. 드라마에서 현실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의식주’를 꼽는다. 의식주를 보면, 시대를 알 수 있고, 인물들이 처한 환경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의식주를 통해 인물들의 성격이 표출된다. 드라마에서 장소와 소품 등은 극에 리얼리티를 불어넣는 핵심이 ..
    대중문화를 말하고 싶을 때|2012-10-06 10:2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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