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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

블로그"이야기캐는광부"에 대한 검색결과13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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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최규석 만화 '송곳', 인상깊은 구절

    화제를 모은 네이버 웹툰 '송곳'. 투명 비닐에 쌓인 송곳 3권이 집에 도착했다. 단숨에 읽어내려갔다가 이곳에서 멈췄다.최규석의 만화로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봤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세상 어디에나 '송곳' 같은 존재가 있기마련이다. 양심을 찌르는 '송곳', 불합리에 항거하는 '송곳'…."조직은 계약서에 적힌 규칙과 통제로만 움직이지 않는다.일에 대한 책임감,동료에 대한 연민과 우정, 조직에 대한 소속감,인간의 선함과 약함에 기댄 관행들을 제거하면 조직은 멈춘다.합리성을 강요하는 모든 조직은 비합리적인 인간성에 기대한다."-3권 73페이지-
    이야기캐는광부|2015-06-14 07: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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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직딩라이프]자취는 끝나지 않았다

    직장생활을 해도 대학교때부터 했던자취는 끝나지 않았다.'자취'의 뜻을 찾아보니.1.어떤 것이 남긴 표시나 자리.2.어떤 일정한 성질을 가진 점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도형. 주로 곡선이다.유의어 : 기척1, 그림자, 내력23. 자취(自炊) [명사]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4. 자취(紫翠)[자ː취] [명사] 자주색과 남파랑을 아울러 이르는 말.5. 자취(自取) [명사] 잘하든 못하든 자기 스스로 만들어 그렇게 됨.내가 말하는 자취는 세번째. 그런데 귀찮아서 손수 밥을 지어먹지 못하고 있다.방문을 열고 들어와밥통을 열면 누렇게 변한 쌀밥.어머니속을 열면 새까맣다가 새하얗게탄 연탄이겠지.아버지의 문자. '메르스 조심해라. 마스크 쓰고 다녀라'를 보다가...메라스인지 며라쓰인지방바닥에 벗어 던지고.어질러진 양말, 옷, 책.밀린 숙제처럼 밀린 설거지...
    이야기캐는광부|2015-06-04 09: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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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독서모임]독서모임 운영자는 책을 다 읽어올까?

    답은 '아니다' 이다. 정확하게는 '가끔 다 못 읽어 온다'이다.급할 때는 중요한 부분만 읽어오기도 하고, 반절만 읽어오기도 한다.물론 마음이 찔린다. 내색을 안한다. 그러다 다 들통나기는 한다.그래도 독서모임을 운영하게 되면서 책을 완독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그렇다면 독서모임 회원분들은 책을 다 읽어올까?답은 '아니다'이다.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거 참 희한한데...책을 안 읽고 와도 공통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책은 결국 삶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삶과 다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이때문에 내가 가진 삶의 경험들을 이야기하면 그대로 책 내용과 연결된다.물론 책을 안 읽고 오면 한계는 있다.깊이있는 토론을 할 수 없고, 책과 동떨어진 이야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이때 그날의 사회자가 중심을 잡아주면..
    이야기캐는광부|2015-06-02 10: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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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독서모임]필수코스 자기소개 시간에 대하여

    제 이름은 ____________________이고, 제 별명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입니다. 좋아하는 책 장르는__________________________입니다. 책을 즐겨 읽는 장소는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인데요. 책 읽을 때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를 하는 버릇이 있어요. 책이 너무 싫어지는 순간은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할 때에요. 그런데 만약 이 세상에 책이 사라진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할 것 같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독서모임은 서로 다른 책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모여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곳이다. 그렇기에 독서모임을 시작하기전에 '자기소개 시간'이 필수코스처럼 자리잡는다. 위 방법은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찾은 것이다. 물론 내용을입맛에 맞게 수정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각자 빈 칸을 자시만의 생각으로 채우고돌아가면서자신..
    이야기캐는광부|2015-05-28 08: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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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박경리 토지 1권 밑줄그은 문장

    박경리의 '토지'최근 21권에 이르는 토지를 중고로 구매했다.소포 상자를 연 순간, 엄두가 안났다. 언제 다 읽지....토지 제1권을 펼쳤다.한 장 한 장 넘기기시작했다.이 곳에 이르러 나는 '토지'의 문장에 빨려들어가고야 말았다."팔월 한가위는 투명하고 삽삽한 한산 세모시 같은 비애는 아닐는지, 태곳적부터 이미 죽음의 그림자요, 어둠의 강을 건너는 달에 연유된 축제가 과연 풍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을는지. 서늘한 달이 산마루에 걸리면 자잔한 나뭇가지들이 얼기설기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소복 단장한 청상의 과부는 밤길을 홀로 가는데-팔월 한가위는 한산 세모시 같은 처량한 삶의 막바지, 체념을 묵시하는 축제는 아닐는지, 우주 만물 그 중에서도 가난한 영혼들에게는.가을의 대지에는 열매를 맺어놓고 쓰러진 잔해가 굴러 있다. 여기저기 얼마..
    이야기캐는광부|2015-05-26 11: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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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독서모임]백수시절 탄생한 독서모임, 그 추억을 더듬다

    위 사진은 2012년 2월 겨울 첫 독서모임 풍경이다. 장소는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기욱아, 독서모임 운영 해볼래?"2012년 1월,누군가의 한 마디에 덜컥 "네"하고 대답해버렸다.그렇게 'BookClub byTEDxDaejeon' 이라는독서모임이 시작됐고, 벌써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이 독서모임은 백수생활을 하던 2012년 2월 겨울에 아장아장 첫 걸음마를 시작했다.지식컨퍼런스 'TEDxDaejeon'이 주최하는 인문학살롱과 연계해미리 연사님들의 저서를 읽고 오자는 취지로 탄생했다불안한 백수시절 독서모임은 내청춘의 버팀목이 됐다.다른 이들에게는 이 독서모임이 어떤 의미였을까?1년여 동안 그렇게 운영되다가 2013년부터는 독서모임 회원들이 함께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읽는 방식으로 변경됐다.현재는 인문학살롱과 연계해 운영하지 않고 있어 이제부터는 '..
    이야기캐는광부|2015-05-26 09:5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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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독서모임]독서모임의 좋은 점은?

    독서모임의 좋은 점은 책을 편식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편식을 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면 그 분야와 관련된 책들만 읽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하게 되면서부터 다른 사람의 독서취향에 관심을 가졌다. 자연스레 저 사람이 읽고 있는 책이 궁금해졌고, 결국 인터넷서점에서 그 책을 사보기도 했다. 시, 과학, 교양, 인문학 등. 다채로운책들을 함께 읽었다.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은 36권. 그만큼 밑줄 그은 문장들도 다양하다. 1. '시가 내게로 왔다'를 주제로 연 모임에서 함민복 시인의 독특한 시를 발견했다. 사물에 대한 예민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시다. 참 부러운 시인의 표현력. 줄자 줄자는 감겨 제 몸을 재고 있다 자신을 확신해야 무엇을 계측할 수 있다는 듯 얇은 몸 규칙적인 무늬 줄자의 ..
    이야기캐는광부|2015-05-22 09: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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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직딩라이프]월급통장

    월급통장은 ATM기가 아니지만, ATM기를 닮았다.누가 그렇게 돈을 빼가는 것일까.돈 낼 것도 많다.과연 월급통장이돈이 들어오는 곳인가나가는 곳인가 모르겄다.코빼기도 안비치고 말도 안하고 이놈의 돈들은 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한달에 숫자가 쌓이고, 한달에 한 번 숫자가 먼지처럼 사라진다. 통장에 첫 월급이 꽂히던 날 심장 밑에서부터 차오르는 온기. 그 따뜻함. 머릿속을 떠나디는 사고 싶은 것들, 하고싶은 것들. 한 턱 쏘라는 주변의 외침. 터벅터벅 집에 돌아와 우편함을 보면 이런 생각. 가스요금, 수도요금 고지서. 그 사이에 홀라당 빼가는 대출이자. 돈을 뺏기는 기분. 슝슝슝. 슝슝. 슝.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 월급통장에서 나는 소리여. 이게 다 업보지. 대학교 학자금 대출, 아껴쓰지 않은 평소 습관. 술먹을 때 진탕. 한달..
    이야기캐는광부|2015-05-21 07: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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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전독서모임] 운영자는 매번 가슴을 쓸어내리고

    아버지는 고등학교때 내 책들을 불지르려고 하셨다.이놈의 새끼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믄 책만 읽는다고.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것도 나름 공부였다.어떤 아이디어가 번뜩번뜩 떠오를 때는 평소의 독서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제 버릇 남 못 준다고.나는 3년전부터 라푸마둔산점 2층 산책여행문화센터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항상 독서모임을 주최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어매..이번에는 얼매나 오실랑가.."조마조마하며 한 분 한 분 기다린다.많이 오시는 날이라는 입이 귀에 걸린다. 물론 얼굴 표정에는 살짝 미소만 띄운다. 덤덤한 척.마음속으로는 기분 째진다.18일에도 독서모임을 열었다.두달간 열지 않다가 오랜만에 연 모임.예상대로 조촐한 모임이었다.주제는 '최근 재밌게읽은 책을 부탁해'참 사람마다 독서취향도 다양하고, ..
    이야기캐는광부|2015-05-20 11:1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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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직딩라이프]퇴근 후 하는 것

    퇴근 후 하는 것.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간다. 버스를 갈아탄다. 뚜벅뚜벅 걷는다. 집 문을 열고 들어간다. 침대를 발견한다. 옷을 벗는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디비 누워서. TV를 켠다. 이불속에 파묻힌다. 좀 보다가 끈다. 디비 잔다. 불 끄러 가는 1m가 귀찮다. 디비 잔다. 쿨쿨쿨. 눈을 뜬다. 아오 씨. 다음 날이다. 퇴근 후 시간은 빛의 속도.
    이야기캐는광부|2015-04-14 07:4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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