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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S표’ 의대의 금수저들에게 강의하다

    내가 왜 좌파 교수로 되었을까? 내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을 터이다. 세계관과 정치적 지향성은 대체로 타고나기보다 주위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물론 심리학자와 신경생리학자들 중 어떤 이는 좌와 우, 혹은 진보와 보수가 유전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나는 그것이 완전히 터무니없다고 보지 않지만, 그러한 ‘천성’도 ‘제도’에 의해 대단히 다양한 방식으로 선택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내가 견지하고 있는 ‘진화적 제도경제학’의 기본 입장이기도 하지만 상식이면서 자주 확인되는 사실이기도 하다. 따라서 내가 진보적으로 된 이유도 나의 천성 보다 후천적 환경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컸을 것이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4-07 05:4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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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쓰레기대란, 이단경제학자 베블런

    경제학을 분류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나는 주류경제학(mainstream)과 비주류경제학(non-mainstream)으로 경제학을 이분화하는 방식을 자주 취한다. 현대인의 머리에 무의식적 수준으로까지 세뇌됨으로써 현대경제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는가, 곧 '지배적인 사유습성'으로 내재화되어 있는가가 판단의 기준이므로 이런 분류방식은 사실 그리 과학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이 사회의 ‘지배적 문화’(dominant culture)를 이해시켜 준다는 점에서 나름 의의 있는 구분법이며, 학술논문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용어다. 아무튼 힘센 놈이 주류경제학으로 된다! 그건 과학이나 진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1. 연구방법론에 따라 정통경제학과 이단.......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4-02 01: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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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채용비리와 나쁜 사회적 자본

    흙수저 자식들에게 절망을 안겨 주는 채용비리! 나는 종종 '사회적 자본'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해왔다. 요즘 이 말이 무비판적으로 사용되면서 이게 엄청 아름다운 자본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반쯤 맞다.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고양시키는 '좋은' 사회적 자본을 상상할 수 있지만, 배제와 독점, 공모의 수단이 되는 '나쁜' 사회적 자본이 자본주의사회에선 더 강력하다. 강자들의 사회적 자본이다. 채용비리가 가능한 것은 '나쁜' 사회적 자본 때문이다. 3월 16일 방송한 내용입니다. 채용비리를 제도경제학으로 과학적으로 이해해 봅시다. - 공익서비스로 제공되어야 하는 의료서비스 부산 침례병원 사례- 3월 30일(금) 0.......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3-28 08:3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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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베블런과 로크가 본 대통령 헌법개정안

    신고전학파경제학자들은 ‘경제사’에 관심이 없다. 동태분석(dynamic analysis) 보다 정태분석(static analysis)에 치중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사를 알아봤자 자신들에게 별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뭐가 그리 캥길까? 1. 유기체로서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기원 때문이다. 경제사는 자본주의가 어떤 과정을 거쳐 확립되어왔는지를 소상히 드러내 준다. 자본주의는 메커니즘(mechanism)이 아니다. 곧, 자본주의는 죽어 있는 물질덩어리나 자동적으로 돌아가는 기계체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앞으로 나와 얘기할 때 ‘시장경제 메커니즘’이란 말을 삼가해 주면 좋겠다. 자본주의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이해관계, 문화적 태도, 사회.......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3-22 03:2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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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GM군산폐쇄와 부산지역경제

    GM군산사태를 제도경제학으로 조명하고 그것을 지역경제 현안과 연결시켰습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특성(자본의 국적, 지역착근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현안 문제를 풀어보고자했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의 현지법인화 문제도 이 사건으로부터 재조명됩니다. 지난번 3월 2일(금) 방송내용이니 참고하세요. KBS 부산 1라디오 의 경제포커스 내일 3월 16(금) 08:45 "채용비리와 지역경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개념을 이용해 분석합니다. 물론 제가 진행합니다. 한성안(영산대 교수, 경제학) 판매수익금은 전액 기부됩니다. (한성안, 왕의 서재, 2017) ​http://book.naver.com/bookdb/book_.......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3-15 12:4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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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MeToo의 경제학

    우리나라에서 ‘성’(sex)을 논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라 ‘성’만 얘기되면 모든 게 경직된다. 하지만 섹스는 억압과 외면, 그리고 타도의 대상이 아니다. 실제로 섹스는 사람들이 가장 ‘밝히는’ 행위다. 내가 알기로 섹스의 ‘밝힘’에 대한 성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이 제법 제시되고 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섹스를 밝힌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억압, 외면하거나 타도하지 않고 장려, 직시 그리고 보듬을 대상이 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도 만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섹스가 왜 이토록 혐오와 수치의 대상으로 전락해 버렸는가? 여러분은 의문이 가지 않나요? 나는 이게 궁금해 못 살겠다. 사실 나도 그 이유를 모른다. 글을 써 가.......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3-08 01: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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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심상정에 찍고 문재인을 지지하다

    잠시 두 군데 학교를 거치게 되었지만 독일대학의 경제학교수들은 정치적 소신을 비교적 뚜렷이 밝히는 것 같다. 좌파적 교수들이야 늘 그러하지만 우파적 교수들도 그랬던 것 같다. 교수라면 자신이 뭘 말하고 있고, 그 말의 인문학적 토대가 어떤 지 잘고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나름 소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지지하는 정당을 거리낌 없이 표현했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사례는 그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우파경제학자들은 그렇지 않다. 절대 중립적일 수 없는 데도 중립을 가장해 숨긴다. 그건 어쩌면 두 나라 보수정당의 행태가 다르기 때문일 것 같다. 독일의 대표적 우파정당은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이.......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3-02 06: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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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술권하는 사회

    1. 술 권하는 사회 남편이 동경에서 유학을 마치고 오면 호강시켜줄 줄 알았다. 독수공방 6년 세월을 참고 기다려 그가 돌아왔지만 하는 짓이 영 시원챦다. 호강은커녕 이놈의 남정네가 매일 밤 술 만마시고 들어와 코를 쳐 박고 자는 것이다. 오늘 밤도 비틀거리며 기어 들어온다. 새벽 2시다.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취하여 돌아온 남편에게 “누가 권하였노? 누가 권하였노, 흥흥”하고 물었다. 남편은 “이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한다오!”라고 푸념한다. 일제 강점기 사회의 부조리가 조선의 지식인에 주는 좌절에 절망했으리라. 그는 부조리에 대한 울분을 술로 달래고 있었다. 아, 이 개 같은 사회! 그런데, 남편이 절망하고 있는 '사.......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2-28 02:1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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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방카, 김여정, 홍준표 그리고 문재인

    미국 정당은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양분되어 있다. 대략 40%대를 오가지만 유권자 중 약 30~35%는 공화당의 골수 지지층이다. 여기도 콘크리트지지층이 존재한다. 이 콘크리트가 바로 트럼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자들이다. 백인남성, 저학력 및 저소득층, 블루칼라노동자, 기독교근본주의자들이 콘크리트층을 구성한다. 1. 강자에게 약한 트럼프의 지지자들 미국은 OECD국가 가운데 소득이 매우 불평등하게 분배되어 있으며, 복지제도가 가장 허술한 국가집단에 속한다. 전형적인 ‘자유시장체제’(liberal market)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자유시장체제를 신적 대상으로 숭배한다. 따라서 그들은 현대미국의 경제체제와 소득분배방식을 수호하고.......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2-24 01: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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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언론파업, 경제학으로 이해하기

    언론파업이 성공적으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참에 언론파업을 정리해 볼까요? 그것도 경제학으로 말입니다. 아마 제도경제학으로 이해하는 게 가장 적절하겠죠. 1) ‘전투적’ 파업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나? 2) 언론파업은 일반 노동자파업과 같은가? 3) 제도경제학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언론사파업은 왜 일어났나? 4) 지역 언론사는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가? 언론 종사자들은 반드시 청취합시다! KBS1 라디오 부산 의 시사경제포커스를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2월 9일(금) 방송내용입니다. 3월2일(금)에도 다른 주제로 방송됩니다. 한성안(영산대 교수, 경제학) (한성안, 왕의 서재, 20.......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8-02-20 05:5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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