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학원에서 종합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종합시험은 학기마다 듣는 각 수업의 중간/기말고사와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본인 전공과 관련된 일종의 졸업 자격시험이라고 보면 됩니다. 학교마다 기준은 다른데, 제가 다니는 곳은 졸업하기 전까지 석사 기준으로 총 4과목에 합격해야 합니다. 필수 2과목과 선택 2과목으로요. 박사는 총 5과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공부를 하면 자연스레 전공 관련 지식들을 습득하는데, 이번엔 지식 자체보다는 자아초월과 심리상담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에 더 초점이 가게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아초월적 영역에 관심을 두는 상담자의 방향 혹은 태도랄까. 이런 걸 생각하게 됐네요. 뒤 내용은 그냥.......

고등학생 대상의 진로특강을 하고 왔습니다. 프로그램명이 '진로활동 직업인 특강'인데, 전 작가이자 크리에이터로서 다녀왔어요. 요즘에는 작가라고 해서 꼭 글만 쓰는 사람으로 볼 수 없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되 그 표현 방식과 비중에 글, 책 등에 있는 거죠. 그리고 이미 그러하고 있지만 앞으론 점점 더 모든 사람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꼭 책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 가야 할 거예요. 이런 생각으로 제 지난 이야기들과 직업적 활동의 특징과 가치, 역량 등을 짧은 시간에 요약해 강의하고 왔습니다. 사실 이번에 진로특강을 한 곳은 경기도에 위치.......

교육부에서 발급하는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다음 주쯤 올 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주에 우체국 등기로 받았네요. 참고로 교육부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바로 보내주는 건 아니고, 본인과 연관 있는 평생교육기관을 통해서 보내줍니다. 대학이나 학점은행기관이 단체로 받아서, 이를 다시 개인들에게 뿌려주는 느낌입니다. 평생교육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요건이에요. 학사 기준으로는 30학점, 즉 10과목(필수5+선택5)을 이수해야 합니다. 참고로 필수과목은 평생교육론, 평생교육방법론, 평생교육경영론,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론, 평생교육실습입니다. 여기서 평생교육실습이 조금 독특한 건.......

정치가에게 권력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부자들에게 돈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성직자에게 직위를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지식인에게 명성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빼 버리고 남은 그것이 바로 그다 그리하여 다시 나에게 영혼을 빼 보라 나에게 사랑을 빼 보라 나에게 정의를 빼 보라 그래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래도 태연히 내가 살아간다면 나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무엇이 남는가'

정치가에게 권력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부자들에게 돈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성직자에게 직위를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지식인에게 명성을 빼 보라 무엇이 남는가 빼 버리고 남은 그것이 바로 그다 그리하여 다시 나에게 영혼을 빼 보라 나에게 사랑을 빼 보라 나에게 정의를 빼 보라 그래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다면 그래도 태연히 내가 살아간다면 나는 누구냐 나는 누구냐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무엇이 남는가'

안녕하세요. 무료로 심리검사 및 해석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 이벤트를 가져왔습니다.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 3가지입니다. 첫째, 이번 심리검사는 제가 한국상담심리학회 수련생이라는 역할로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본 활동 역시 해당 취지에 맞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사 위주로 대화 나눌 예정) 둘째,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셋째, 놀면 뭐해. 이번 무료 심리검사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1. 대상 심리검사를 통한 자기이해를 원하시는 20세 이상 성인 (* 제외 : 제 가족 및 일가친척 / 친한 지인 / 사적 이해관계자) 2. 인원 최대 8명.......

답을 내기까지의 과정과 그 뒤의 맥락은 복잡하다. 그러나 결론은 단순할 수 있다. 삶은 장대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살아가는 방식은 단순할 수 있다. 설령 애초에 복잡한 게 삶일지라도 그 삶을 필요 이상으로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나"다. 내 안의 작용을 보다 단순하게 할 때 삶 자체를 좀 더 단순하게 살아갈 수 있다. 물론 단순함을 익히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껏 복잡하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왔던 것처럼. 지인과 수다를 떨며 내놓은 궤변.

답을 내기까지의 과정과 그 뒤의 맥락은 복잡하다. 그러나 결론은 단순할 수 있다. 삶은 장대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살아가는 방식은 단순할 수 있다. 설령 애초에 복잡한 게 삶일지라도 그 삶을 필요 이상으로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나"다. 내 안의 작용을 보다 단순하게 할 때 삶 자체를 좀 더 단순하게 살아갈 수 있다. 물론 단순함을 익히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금껏 복잡하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왔던 것처럼. 지인과 수다를 떨며 내놓은 궤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