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영화 이야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만들기 쉽지 않았을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의 대성공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주목받아온 초기대작입니다. 그런만큼 부담도 엄청났고, 사람들의 예상과 기대를 얼마만큼 뛰어넘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됐습니다.그래서 나온 결과물은? 역시나였습니다. 사람들의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은 요소들이 곳곳에 담겨 있어 감탄을 자아냈죠.그래서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앓게 되었습니다. 파격적인 전개와 흐름으로 인해 스포일러가 영화의 재미를 크게 해칠 수 있다 우려를 가졌던 것이죠. 실제로 주연배우들조차 촬영 중 자신의 각본 외엔 다른 인물의 행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야기하기도 했고, 개봉 즈음엔 스포일러는 안된다는 별도의 영상을 찍기까지 했으니까요.실제로 영화 개봉 이후 곳곳에서 스포일러가 터져나왔습니다. 저같..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보고 왔습니다.
본격적인분석 내지 해석글은 나중에 쓰기로 하고.스포일러가 포함되지 않은 대략적인 감상평을 남기자면.잘 쌓아놓았기에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소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건지, 몇 달 전 어쩌다 보게된 글이영화의 정말 시덥잖은 부분을 정확하게 맞춰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그 글은 각본을 봤네 어쩌네 였는데... 실제로 영화 제작사에서 일종의 바이럴 마케팅 형식으로 의도적으로 흘리는 경우도 있다곤 하더라고요.기본적으로 캐릭터의 숫자가 엄청나고, 근 10년을 꾸려온 시리즈의 클라이맥스기 때문에 치밀한 이야기적 인과나, 세련되고 섬세한 방식의 행동 묘사, 그리고 다양한 관계도의 형성은 이뤄지지 못합니다.사실 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아직도 어벤져스의 첫번째 영화의 미덕을 절묘한 균형의 분..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레이드 리부트와 제국투기장. 중간 사다리의 건설 (f..
레이드 리부트 - 한계를 넘어만렙부터가 시작이다는 말은 던파를 오랫동안 상징해온 표현이었습니다. 시나리오 던전 도입 이전의 던파 역시 여러 꼼수를 사용하여 일주일만에 만렙을 찍는 것이 가능하기는 했지만, 사실 마냥 편한 것도 아니었고, 여타의 게임과 비교해서 특기할만큼 레벨업이 쉬운 게임도 아니었습니다.하지만 이 과정을 대폭 간소화하였고, 일반퀘스트 등을 외전퀘스트로 변경시키고,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파밍 루트를 따르도록 하는 등 반복플레이를 지양토록 하며, 만렙까지의 과정을 게임에 익숙해지는 과정으로 변형시켰습니다.결과적으로 지금의 던파에게 있어 '만렙부터 시작'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의도하기도 했지만, 만렙 이후의 사다리를 보다 탄탄히 만들며, 보다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후기. 터미네이터4나 5나.
이 글은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한 이후 작성했던 글입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블로그에서 썼던 글을 삭제한 후 이곳으로 옮긴 것입니다. 지금 시점에 맞게 어느 정도 시점도 조절하고, 나름대로 서술도 덧붙여 보려 합니다.그날은 아침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5월답지 않게 살짝 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보러 갔었습니다. 솔직히 마음 한 켠엔 이 영화가 별로일 거라 생각하고 있었죠.지금 와서 생각해도, 굳이 아침 시간대에 방문하여 볼 만한 영화였다고도 생각이 들지 않고, 세부적인 사안에 대한 담론을 나눌 의욕도 생기지 않는 작품입니다.이 영화를 보고난 뒤의 감상이, 2편 이후 개봉한 다른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대동소이했거든요. "의욕은 인정하지만, 오리지널과 2편에는 못미친다."는 것 말입니다.사실 별로 할 ..추천 -
[비공개] [tv 이야기] 웨스트월드. 너무 능숙해서 오싹오싹
던파를하다 문득, 이벤트에서 와이어트라는 이름을 발견했습니다. 와이어트 어프라는 실재하는 보안관의 영향으로, 서부극에서 와이어트라는 이름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은 일이 되었는데, 해당 이벤트에서도 와이어트가 등장하더라고요.흥미롭게도, 해당 이벤트에서 와이어트가 위협적인 무법자로 등장하는데, 같은 방식으로 등장한 작품이 있습니다. 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웨스트 월드의 와이어트 말입니다.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로버트는 작가의 입장에서 몰입해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이야기가 웨스트월드라는 드라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과정입니다.지금 시점에서 웨스트월드 하면 tv시리즈를 먼저 떠올릴 거란 생각이 들지만, 사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추천 -
[비공개] [클리셰 71] 평범한 물질이 이질적인 적의 약점이다
작년5월에 메모하고 등록한 후 방치하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글을 이어 씁니다.금일 다룰 클리셰는 평범한 물질이 이질적인 적의 약점이다라는 클리셰입니다. 이 클리셰는 톰 크루즈가 주연한 우주전쟁(세균),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주연한 에볼루션(샴푸의 성분), 멜 깁슨 주연의 싸인(나무)처럼 외계인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우리에겐 일상적으로 흔한 물질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는 무해하다는 소리인데, 이것이 어떠한 측면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한다면, 그것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임을 나타낸다는 소리니까요. 자연히 외계인으로 주로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입니다. 같은 의미로 외계인이 아닌 존재를 대상으로 해서도 얼마든지 해당 클리셰가 작동합니다. 악마라거나 마족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예컨데 아벨탐험대의 마왕 바..추천 -
[비공개] [예능 이야기] 주간아이돌과 아이돌룸. 원조논쟁보다 중요한 것
아이돌 시장이레드오션이라 불리며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고 이야기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몇 년도 되지 않은 일이고, 사실 지금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정도로 경쟁이 심화되었기에, 한국의 아이돌 시장이 국제화되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일도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일단 한국 아이돌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그 그룹은 세계시장에서 이른 바 한류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추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야기되는 거죠.바꾸어 말하자면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그룹이라 하더라도, 일단 국내에서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최소한을 유지해야 하는 때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한국에서의 성과가 기반이 되었을 ..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곤지암. 호러 마니아는 많이 실망할지도...
언젠가호러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비교적 저예산으로 제작되기에 그만큼 감독의 재기나 역량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장르라고 이야기했던 바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장르에 비해 아이디어와 소재, 그리고 연출이 뛰어나야 변별력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죠.저같은 경우,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마니아... 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불특정다수로 모이면 그 가운데엔 제일 많이 본 편으로 종종 꼽힐 정도로요. 실례로, 아직 영화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자... 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시절에도 무서운 이야기에 대한 리뷰는 꼭 남기려고 했었잖아요? 예. 제가 그렇습니다.그런 저이지만, 공포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갈 땐 기대치를 최소로 낮추고 갑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이만큼이나 잘 적용되..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요즘 던파가 많이 어렵나요?
저는 레벨링 육성만 신경쓰는, 어찌보자면 라이트 유저에 해당하기 때문에 지금 던파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서는 비교적 둔중한 편입니다. 그런데 근자에 일어나는 몇 차례의 업데이트나 이벤트, 네오플 측의 행보를 보면 상당히 좋지 않은 시그널이 내부에 쌓여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던파 많이 어렵나요? 지금 던파의 경제 구조나, 파밍 루트 개선이 저들이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다는 티가 역력한데요. 일례로, 오늘은 화요일인데 이례적으로 이벤트를 예고했습니다. 지옥파티 프리패스에 더불어 에픽초월의 돌을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이벤트, 거기에 더해 상당한 수준의 현금과 게임 내 재화를 소모시키려는 시도를 반복해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크게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지옥파티는 던파가 게임 생명을 늘리기 위해 ..추천 -
[비공개] [영화 이야기] 다소 끼인 이미지의 디 아더스지만
영화 블로그의글을 하나씩 옮기는 중입니다. 그런데 그때가 언제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텍스트가 있어 어쩐지 웃기기도 하고, 저걸 지울까 수정할까 고민도 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까지 옮겨 적되,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추후 덧붙이는 방식으로 수정하려 합니다.절대로 그 부분을 일일히 수정하는 것이 귀찮아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여하튼, 시작해보죠.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할 결심을 했지만, 정작 어떤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지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별달리 중요한 일도 아닌데, 괜시리 첫 발자국을 떼는 데에만 시간을 잡아먹었죠.결국 눈에 들어오는 것 그 어떤 것에 대해서라도 이야기를 하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마침 TV에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한 장면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