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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제목없음"에 대한 검색결과1476건
  • [비공개] 자리이타와 이타자리

    택시를 탔는데 기사 얼굴이 무척 피곤해 보였다. 말을 걸었더니 사연이 나온다. 빚만 없어도 살 것 같다는 것이다. 왜 빚을 졌 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한다. “아들 하나 있는데 공부를 못했어요. 근데 유학을 원해 호주에 몇 년간 유학을 보냈어요. 요즘 돌아와 취직은 했는데 그 놈 때문에 2억 정도 빚을 졌어요. 택시로 버는 돈은 주로 이자로 나갑니다. 정말 빚만 없어도 살 것 같아요.” 기사 말을 들으며 참 분수에 넘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을 들었다. 부모입장에서 이해는 하지만 나중에 자식은 부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고마워할까? 자식 입장에서 무능한 부모는 큰 짐이다. 부모 생각만 해도 뒷골이 댕길 가능성이 높다. 바둑에 “.......
    제목없음|2021-12-1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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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강점이 약점이고 약점이 강점이다

    모 회사는 자기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자 부채를 회장님이라고 이야기한다. 회장님의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이고 그 때문에 회사가 성장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스피드 때문에 다들 죽을 지경이라는 것이다. 약점이란 무엇일까? 강점의 반대말이 약점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약점은 지나친 강점이다. 강점이 지나치면 그게 바로 약점이다. 너무 빠른 의사 결정 덕분에 회사가 성장했지만, 바로 그 속도 때문에 문제도 생기고 직원들도 힘들어질 수 있다. 뭐든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배려도 지나치면 불편하고 답답하다. 나를 사랑한다고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려고 하면 당사자는 숨이 막힐 수 있다. 소신도 지나치면 독불장군이 된다. 강점을.......
    제목없음|2021-12-1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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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한자를 통해 본 결혼

    수없이 많이 강의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근데 강의하기 힘든 곳이 있다. 남자들만 잔뜩 모여 있는 곳이다. 특히 나이든 중년남자들만 모여 있는 곳에서 강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직급까지 높으면 죽음이다. 최고로 힘든 건 공공기관의 높은 사람들에게 강의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중앙공무원 연수원을 강사들의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대로 강의하기 좋은 곳이 있다. 남녀노소가 적절히 섞여 있는 곳이다. 그걸 표현하는 단어가 좋을 好다. 원래 엄마가 아들과 같이 있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나는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있을 때 좋기 때문에 이런 글자를 만들었다고 재해석한다. 남탕이나 여.......
    제목없음|2021-12-15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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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일하는 순서

    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이 그렇다. 이를 매트릭스로 그리면 네 영역이 나온다. 최고는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인데 이를 좋아하는 것이다. 학생에게는 공부, 직장인에게는 일이 그렇다. 어차피 해야 할 의무인데 좋아하니 금상첨화다. 이런 사람은 드물다. 희귀 케이스다. 다음은 해야 할 일인데 이 일을 싫어하는 것이다. 학생이 공부를 싫어하고 직장인이 일을 싫어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억지로 의무감에 하긴 하지만 기회만 되면 여기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 학교 졸업 후 책 읽는 것과 담을 쌓은 사람, 은퇴 후 놀 생각.......
    제목없음|2021-12-14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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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발 足(족)

    돼지족발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疑訝(의아)한 생각이 든다. 족은 발의 한자인데 왜 족발이라고 겹쳐서 할까? 누가 처음 이 말을 만들었을까? 어떤 의도로 만들었을까? 나이가 들수록 발과 다리의 중요성을 절감한다. 다른 모든 걸 가져도 제대로 걷지 못한다면 불행한 일이기 때문이다. 의식하지 못하지만 발과 다리는 우리에게는 늘 감사해야 한다. 다리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이동의 자유를 잃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은 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발 족은 무릎에서 발까지의 모양이다. 손과 발을 합해 手足(수족)이라 부른다. 수족 같은 존재하면 꼭 필요한 존재란 의미다. 발 뿐 아니라 만족스러울 때 발 족을 쓴다. 豊足(풍족), 滿足(만.......
    제목없음|2021-12-13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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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후적박발 (厚積薄發)

    두텁게 쌓아 살짝 드러낸다는 뜻으로 소동파가 한 말이다. 쌓는 것이 먼저이고 드러내는 것은 나중이다. 레퍼런스가 두터우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드러내게 된다. 낭중지추와 통한다. 반대로 아는 게 없으면 시끄럽긴 한데 쓸 만한 내용이 없다. 아는 것도 없으면서 자꾸 아는 척을 하게 된다. 소동파는 부자가 농사짓는 것과 가난한 사람이 농사짓는 것을 이렇게 비유한다. 부자는 여유가 있으니까 땅을 놀려가며 농사를 짓는다. 당연히 땅에 힘에 있고 곡식이 잘 된다. 가난한 사람은 땅을 놀릴 틈이 없으니 땅에 힘이 없고 좋은 씨앗을 뿌릴 여유도 없다. 참고 기다릴 여유도 없다. 늘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 공부가 먼저일까? 여유가 먼저.......
    제목없음|2021-12-10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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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자신을 의심하라

    치우친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좌든 우든 너무 한쪽으로 기운 사람과 같이 있는 건 부담스럽다. 그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니 받아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난 그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어떻게 하다 저 지경에 이르렀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자기 생각을 그렇게 확신하는지 묻고 싶다. 어떻게 상대 생각을 그렇게 무시할 수 있는지 신기하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 이유는 바로 교만이다. ‘자기 생각은 다 맞고 상대 생각은 다 틀리다’라는 교만이다. 난 묻고 싶다. 자기 생각이 그렇게 옳다고 생각하는 근거가 있는지? ‘상대 생각이 그렇게 틀리다’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는지? 만의 하나라도 내 생각.......
    제목없음|2021-12-09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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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손에 관한 것

    손이란 무엇일까? 손의 역할은 무엇일까? 옛날 사람들 눈에 비친 손은 어떤 존재일까? 이 역시 한자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손은 손 手(수)로 표현한다. 다섯 손가락이 있는 손 모양이다. 手足(수족), 手段(수단), 手術(수술), 投手(투수) 등에 쓰인다. 손 수를 변으로 쓸 때는 이렇게 손扌로 바뀐다. 손가락은 손과 구분해 지指로 쓴다. 손扌에 뜻 지旨다. 손가락으로 뜻으로 가리킨다는 말이다. 指示(지시), 指向(지향), 指摘(지적)할 때의 그 지다. 손과 손바닥도 구분했다. 손은 수, 손가락은 지, 손바닥은 장掌이다. 높을 尙(상) 아래 손 手(수)다. 손을 위로 향하게 한 부분이 장이다. 掌握(장악), 拍掌大笑(박장대소) 등에 쓰인다. 손.......
    제목없음|2021-12-08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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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호흡과 의식주

    순서는 가치를 드러낸다. 순서에 따라 중요도가 결정된다. 세상에 호흡만큼 중요한 건 없다. 생명은 호흡이다. 숨을 몇 분만 쉬지 못해도 우리는 죽는다. 근데 호흡(呼吸)이란 무엇일까? 호흡의 호는 내쉬는 것이고 흡은 들이마시는 것이다. 흡호가 아닌 호흡이다. 내쉬는 게 먼저이고 그 다음이 들이마시는 것이란 의미이다. 내쉬면 자연스럽게 들이마시게 되고 내쉬지 못하면 들이마시지 못한다. 들이마시는 것보다는 내쉬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의식주(衣食住)라고 쓴다. 우선순위가 옷, 먹는 것, 사는 집이다. 영어는 식의주 (food, clothing, shelter)라고 표현한다. 그들에겐 먹는 것이 최우선이고 다음이 입는 것, 마지막이 사는 곳이다.......
    제목없음|2021-12-07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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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집 관련 한자

    집 때문에 난리다. 정부의 쓸데없는 규제로 올라도 너무 올랐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집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이게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집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어려운 사람들은 자꾸 싼 집을 찾아 교외로 가게 된다. 집이 단순한 거주공간을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그래서 서점에 가장 많은 책이 부동산관련 책이다. 근데 과연 집이란 무엇일까? 옛날 사람들은 어디서 살았을까? 집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관련 한자를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첫째, 동굴이다. 최초 인간은 동굴에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 洞窟은 그 자체로 한자다. 고을 동 플러스 동굴 굴이다. 몸을.......
    제목없음|2021-12-06 06:3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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