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내셔널 풋볼 리그는 매년 시즌이 끝나고 마지막 행사로 올스타전(프로볼)을 개최한다. 문제는 수퍼스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참석하길 꺼린다는 것. 상금이나 출전비를 아무리 높여도 스타 선수들과의 협상은 쉽지 않았다.고민 끝에 풋볼 리그 관계자들은 올스타전 개최지를 하와이로 옮겼다. 그리고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부인 혹은 여자 친구와 함께 올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 두 장과 하와이 최고급 호텔 숙박권을 제공했다.결과는 놀라웠다. 스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하기 시작했다. 올스타전 출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훈련과 꽉 짜인 경기 일정 때문에 가족이나 애인과 보낼 시.......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 비전이 '식품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을 주자!(Bring Health through Food to the greatest number of people)'입니다. 축구는 무엇보다 아이들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되는 운동이지요. 우리 회사 이념과 맞닿아 있어요. 아이들은 또 축구라는 '언어'를 통해 서로 친구가 되고 소통하게 된답니다."'리더십 연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박사는 "21세기에 기업의 진정한 경쟁력은 '확실한 비전'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 비전에는 '의미 있는 목적'과 '미래의 청사진', '분명한 가치'라는 3가지 요소를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크 리부 회장의 아버지 앙투완 리.......

1996년 경영을 이어받은 아들 프랑크 리부 회장은 아버지 시절의 사업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당시 10개 비즈니스를 줄이고 줄여 4개로 압축했다. 핵심 사업을 가려내는 기준은 '지금 돈벌이가 되나 안 되나'도 아니었고, '우리가 잘하느냐, 못하느냐'도 아니었다. 그 기준은 바로 '식품을 통한 건강(Health through Food)'이라는 회사의 비전에 맞느냐 안 맞느냐였다.그래서 현재의 사업 구조는 매출 25조원(2008년 기준 152억유로)의 거대 기업치고는 너무 단출할 정도다. 한데 이 4개 사업부문이 몽땅 글로벌 챔피언이다. 세계 1위의 요구르트 메이커요, 세계 2위의 생수 업체요, 세계 2위의 이유식 업체이면서, 세계 3위의 기능성 건강식.......

지분도 없는 금융기관에 대해 단지 은행이 준공공재 성격을 띤다 하여 인사권 간섭을 하는 사이 KB지주뿐 아니라 국내 은행권 전체의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나 총자산이익률(ROA)을 보면 10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났다.작년 신한지주를 제외하곤 대형 은행이나 지주사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10%를 넘는 곳이 없다. 그 결과 국내 8대 은행·지주사 시가총액을 합해도 중국 대형 은행 한 군데와 견주지도 못한다. 우리 은행들이 전산 과다 투자, 인건비 과다 등 고비용 악순환에 다시 빠진 것이다. 금융당국의 전반적 경영 진단과 건전성 여부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 조선일보(2010.1.16).......

정부가 지금이라도 당장 중지해야 할 것이 재계 순위 발표다. 중견 재벌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달 채권단 공동 관리에 들어간 결정적 원인은 3년 전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인수했던 대우건설 때문이다.당시 박삼구 회장의 공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매출 6조원의 건설업계 선두주자인 대우건설을 인수하자 2007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기준 재계 순위에서 금호아시아나는 전년의 11위에서 4계단 수직 상승한 7위가 됐다.금호는 다른 중견 재벌인 한진·한화·두산뿐 아니라 삼성에서 분리된 신세계·CJ도 멀찌감치 제쳐서 임직원들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 일부 언론에선 원색적 표현으로 '공격 리.......

현대자동차는 1979년 제안제도를 도입한 이래 직원 제안으로만 총 1조50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 특히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1부에 근무하는 윤용원 씨는 1986년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제안건수만 4000여 건에 이른다. 윤씨는 "처음에는 실수도 많이 해서 제안을 해봐야 반영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며 "제안도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씨가 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제안은 엔진 실린더에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프링을 집어넣었던 일이다. 실린더 헤드는 알루미늄 재질인데 연한 편이어서 조그마한 충격에도 자국이 났다. 문제는 자국이 나면 실린더 헤드를 폐기 처분해야 한다는 것. 이 때문에 연간 1억5000만원.......

"정주영 회장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경영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론과 머리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요. 참기업가 정신은 머리가 아니라 거트(gutㆍ용기)로 하는 겁니다. 정 회장님은 그런 점에서 거트를 타고난 분입니다." 1977년 10월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가 정주영을 찾아왔다. 정주영의 성공담을 잘 알고 있는 그는 만나자마자 `정주영식 경영`에 대해 진단을 내렸다. 드러커는 합리주의와 이성의 힘만으로 경영의 세계에 닥쳐올 불확실성과 위험요소를 껴안고 갈 수 없다고 설파했다. "드러커 교수님, 아예 우리 둘이 합치면 어떻겠습니까? 교수님의 머리와 저의 거트가 만난다면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하지 않을.......

나는 새벽 일찍 일어난다. 왜 일찍 일어나느냐 하면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또 밤에는 항상 숙면할 준비를 갖추고 잠자리에 든다. 날이 밝을 때 일을 즐겁고 힘차게 해치워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을 아름답고 밝게,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매일경제(2010.1.14) : 정주영 1983. 7,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 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