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2010.1.14)

과거엔 자산 규모 70억원 미만인 관계사는 연결에서 제외됐지만 IFRS 하에선 지분을 50% 넘게 가지고 있거나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할 경우엔 모두 연결재무제표에 포함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SK C&C,한화 등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들의 일차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쟁력이 우수한 자동차 · IT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나 IT 업체들은 이미 연결을 적용 중인 글로벌 기업과의 실적비교 가능성이 높아져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8년 개별 매출은 72조9529억원에 그쳤지만,연결 기준 매출은 121조2943억원으로 집계.......

◆항공·은행 긍정적, 조선·건설 부정적IFRS 도입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 모든 재무제표가 자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 기준으로 작성된다는 점이다. 올해까지는 연결 제표를 연간 1번만 공시하면 되지만,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연결 제표를 의무적으로 공표해야 한다. 연결 제표가 주가 되면, 우량 자회사를 많이 보유한 상장기업은 현행보다 순이익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IT와 자동차가 수혜주의 하나로 꼽히는 이유도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이 전 세계에 우량 자회사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 물론 자회사에 부실 자산이나 손실을 떠넘긴 상장기업은 악재가 될 수.......

지난 해 12월 한 달 동안 매이매일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자와 함께 걷는 제주 올레길'은 1월 30일(토)부터 1월 31일(일), 1박 2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당첨되신 분들 중에 포기하신 분은 없는 상황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기업들이 투자는 하지 않고 벌어들인 돈을 회사 내부에 쌓아 두기만 하면서 유보율(잉여금/자본금)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2004년 말 507% 수준이던 유보율은 지난해 말 600% 이상으로 올라선 뒤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다.지난해의 경우 기업 잉여금은 305조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자본금(49조6773억원) 증가율이 1%에 그치면서 유보율은 더 높아졌다.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인 유보율은 영업 활동이나 자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 가운데 얼마만큼을 회사 내에 쌓아두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높은 유보율은 튼튼한 재무구조를 뜻하지만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이에 반해 상.......

기업이 현금을 계속 쌓아놓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입니다. 그래서 상품을 만들거나 팔아서 생긴 수익으로 또 다른 수익처에 투자해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합니다. 투자에는 상당히 많은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은행 등을 통해서 이자를 주고서라도 필요한 돈을 조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처럼 빚까지 지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기업이 현금 보유를 늘리는 이유가 뭘까요? 우선 최근 기업들이 직면한 경제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업의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요. 경기상황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지면.......

IMF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월 남양유업 홍원식 사장(현 회장)은 ‘채무 제로(0)’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선언을 했다. 과다한 채무로 대기업들이 연이어 쓰러져 가는 상황에서 이 회사의 ‘무차입(無借入) 경영 선언’은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었다. 이 회사는 약속대로 그해 10월까지 주거래은행에서 가져다 쓴 180억원 차입금을 몽땅 갚아 버렸고, 무차입 경영 회사의 원조(元祖)가 되었다 그러나 빚을 지지 않고 기업 경영을 하는 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경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기 자본만으로 보수적 경영을 하다 보면 큰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무차입 경영 상장 기업인 A사.......

소득세율이 과세표준(연간 총소득에서 소득공제 등을 뺀 것) 구간별로 올해 최대 1%포인트씩 낮아짐에 따라 근로소득자가 내야 할 세금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과표 1200만원 이하와 8800만원 초과 구간은 세율이 종전대로 각각 6%,35% 유지되지만 과표 1200만원 초과 4600만원 이하는 작년 16%에서 올해 15%로,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는 25%에서 24%로 낮아진다. 월급여 300만원 이하 소득자는 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에 해당돼 원천징수세액이 작년과 같다. 세율을 이미 지난해 2%포인트 낮춘 만큼 올해는 6%로 작년과 동일하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 한국경제(20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