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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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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수리수리 마하수리, 그들의 지구음악은 공연장에서 느껴야 진짜.

    수리수리 마하수리, 지난 여름 광주 쿤스트할레에서 처음 만나고 곧바로 반해버린 이후에 처음이다. 여기저기 공연 정보를 찾아보다가 날짜가 여의치 않거나 장소가 여의치 않아 아쉽게 포기하길 수차례, 그렇지만 불과 삼개월도 지나지 않아 이렇게 두번째 공연에서의 만남이라니. 나쁘지 않다. 그런데 장소가 무려 국립극장,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이라는데 초청을 받아서 공연을 하다니 벌써 이들의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 높은(!?) 이들이 이렇게 많았던가 싶다. '월드뮤직' 장르로 초청을 받았다니, 자칭 '지구음악'을 한다는 이들의 거대한 포부와 스케일에 맞는 장르지 싶어 웃음이 났다. 국립극장에서 한다니 왠지 좀 딱딱하진 않을까, 분위기가 엄하진 않을까 싶긴 했지만 그래도 한 50석정도 되는 조그마한 소극장 규모의 '별오름극장'에서 열린..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9 12:2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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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초능력자, 현대도시에 나타난 정글소년 모글리.

    "미워할 수 없는 악인 캐릭터, 아니 차라리 그는 현대 도시에 뜬금없이 내던져진 정글소년 아니었을까." ytzsche.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거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그렇지만 그렇게 앞뒤 동강난 짧은 망상에 이야기가 붙어선 매력적인 캐릭터가 탄생했다.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세상과 유리된 채 필요에 따라 조금 한숟가락 얹을 뿐인 초능력자. 일신에 품고 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에 비해 참 단촐하고 소박하다 싶을 정도로 존재감없이 살고 있단 게 말이 되나 싶기도하지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려 했던 그의 비극적 운명을 헤아려보면 등장부터 연민이 울컥 치미는 캐릭터인 거다. 초능력. 일반인에 비해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을 때 우린 초능력을 지닌 자, 초능력자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8 06:0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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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옛 서울역사의 변신, '문화역서울 284'로 이름을 바꾸다.

    2009년 1월의옛 서울역사의 모습은 사진 속에만 남았다. 그렇게 역사가 되었다. 사진을 위한 공간, 공간을 위한 사진..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 present to myself. 서울국제사진페스티벌을 빙자한 옛 서울역사 탐방. 옛 서울역사 내의 화장실 가는 길.(서울세계사진페스티벌 外傳) 서울이란 동네는 워낙 순식간에 건물들이 사라지고 새로 올라가는 곳인지라, 당장 오늘 찍었던 사진이 내일이면 다시는 찾아볼 수 없는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는 경우가 왕왕 있단 이야기를 들었었다. 옛 서울역사, 그곳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거라며 헐벗은 채 속살과 뼈대를 드러내며 리모델링 중이었던 모습이 오히려 사진전에 출품된 사진들보다도 흥미로웠었다. 이 곳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말끔하게 단장해서 옛모습이 많이 지워지겠구나, 하는 비감함마저 들었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8 01: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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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야니(Yanni) 콘서트의 재구성.

    어렸을 적 '아크로폴리스'와 '자금성', '타지마할' 같은 곳에서 콘서트를 벌이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를 인상깊게 눈여겨보고 그의 노래를 들었더랬다. 더이상 뉴에이지라는 단어로 한정지어질 수 없는 아티스트, 야니. 그가 이번에 한국에 와서 펼쳤던 공연, 그리고 지난 주말 '아크로폴리스' 콘서트 라이브 DVD로 울컥 격동해버린 마음을 달랠 겸 그의 명곡들을 엄선해보았다. 세계 각국에서 펼쳤던 콘서트 실황 영상과, 그에게 헌정된 아마추어들의 연주 영상과, 그리고 심지어 DVD 내용을 파일로 썰어낸 영상들까지. 야니는 때로는 콧수염을 기르고 때로는 말끔하고 때로는 턱수염까지 기른 모습이었지만, 연주를 하며 동시에 한 손으로 음표를 더듬는 듯한 그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놀림은 어디나 한결같다. 특히, 그의 노래 중에서 연습해서 꼭 쳐 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7 02: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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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비우티풀. 아버지를 그리는 아버지의 영화.

    "아버지를 그리는 아버지의 영화, 하드보일드 버전의 '아름다운 인생'이랄까". ytzsche. 비우티풀Biutiful. 영어로 '뷰티풀'을 어떻게 쓰냐고 물어보는 딸에게 그가 알려주는 알파벳이었다. 가진 것 없고, 배우지 못했으며, 떳떳한 일자리나 제대로 된 가정환경도 만들어주지 못하는 아빠지만, 아이들 앞에서 아버지로서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는 거다. 모든 걸 다 아는 사람은 아니어도, 최소한 영어 단어 하나쯤은 주저없이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던 거다. 그의 삶은 '비우티풀'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경제 위기로 흉흉한 스페인,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그들의 일당을 나눠갖는 게 그의 소득이다. 갈취, 혹은 등쳐먹는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경찰의 단속을 막기 위해 뇌물을 먹이는 것도 그의 일이다. 그렇게 그는, 스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7 11:4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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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관세청, 짝퉁 쓰레기에서 사랑을 뽑아내다.

    10월 8일, 서울 세관본부 건물 앞 대형스크린에 생경한 포스터가 하나 반짝거리고 있었다. "안아주기할까요?" 안아주기는 뭔지. 무슨 행사인지 몰라도 관세청의 마스코트인 '탐마루', '탐아라', 두 마리 탐지견 인형이 입구를 지키고 선 걸로 보아 꽤나 크고 의미있는 행사인 듯 하다. "안아주기". 더이상 쓰지 않는 안경과 시계 등을 모아서 아시아, 아프리카에 보내주기 운동의 약자란다. 그 안에 숨겨진 뜻도 뜻이지만, 그걸 저렇게 절묘하게 줄여서 표현했다는 것도 대단하지 싶다. 시력이 맞지 않거나 유행이 지나버리고 조금 낡아서 어딘가에서 하릴없이 뒹굴고 있던 안경과 시계를 모으는 것과 동시에, 상표권 침해로 폐기될 예정이던 '짝퉁 의류'를 모아서 아시아나 아프리카 국가, 특히 이번엔 방글라데시 국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6 03:10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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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최문순강원도지사의 숙제를 날림검사하다.

    국민적 자존심까지 걸고서 삼수 끝에 획득해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직후의 뜨거운 열기는 한여름 무더위와 함께 한풀 가신 듯 하고, 이제 동계올림픽 개최로 발생할 득실에 대한냉정하고 차분한 손익계산과 함께 '승자의 저주'를 피하고 가능한최대한의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시점이다. 'New Horizons'라는 모토를 앞세운 평창의 비전을 앞장서서 구현하며 진두지휘할 사람,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났다. 애초부터 그가 기획한 아이템은 아니었지만 이제 강원도의 수장으로 앞장서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그가 동계올림픽을 둘러싼이러한 기대와 우려의 교차 속에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제한적인 시간과 조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6 02:0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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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서울대학생의 자퇴를 응원한다.

    작년 고려대학생의 자퇴 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서울대학생의 자퇴 선언. 자퇴하게 된 문제의식이나 선언문으로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약간 결이 다른 거 같고, 훨씬 어깨에 힘을 빼고 자퇴를 결정하게 된 내면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결국은 비슷한 내용이래도 될 거 같다. 무엇보다, 이러한 학벌에 대한 판단과 자퇴의 결정이 개인의 가치관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자신이 처한 객관적인 조건과 상황에 대한 반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저 운이 좋아 들어왔던, 혹은 공부를 하다보니 들어오게 된 학교였을 뿐인데. 그에 따르는 급부라거나 기득권들이 도무지 납득할 수 없고 어울리지 않는다 싶게 된 그런 불안감 혹은 부조리감도 없지 않았을 거다. 그건 '명문대/비명문대'로 짜인 사회의..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4 03: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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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대림 마그마, 매입에서 양도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마그마 125, 혼다와의 제휴를 통해 혼다 마그나를 그대로 카피했던 아메리카 스타일의 위풍당당한 풍채와 더블 머플러에서 뿜어나오는 배기음은 그전까지의 국산 바이크와는 격을 달리했던 거다. 여느 125cc에 비해 큼직한 차체와 무게감은 흡사 400cc쯤 되는 할리데이비슨 같은 어메리칸 스타일의 바이크를 타는 느낌을 준달까. 느긋하게 뒤로 기대어 양손을 뻗쳐올려서는, 묵직하게 나가는 느낌. 예전에 친구 녀석의 바이크를 몇번 빌려타 본 적은 있었지만, 아예 내 차로 소유했던 건 마그마가 처음이었다. 두 대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어느 친구의 마그마를 보며 불끈 맘이 동했던 시절. 그렇게 업어왔던 마그마 녀석, 남들 다 그러듯 핸들에 걸어둔 하이바를 누군가 들고가 버려서. 결국 돌아오지도 않았고, 하얀 공백 언저리에는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3 02:0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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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슬로시티 삼지천(川) 마을, 시계바늘도 쉬어 가는 가을풍경.

    어느 야트막한 담장을 따라 이파리를 늘어뜨린 채 해바라기 중이던 초록빛깔 덩굴식물. 삼지천 마을, 혹은 삼지내 마을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나 차분함이란 건 저런 덩굴이 꼬물대며 이파리를 밀치는 소리와 움직임이 보일 거 같은 그런 정도의 질감을 갖고 있었다. A탐방로니 B탐방로니 일견 복잡해 보이는 코스들이 있었지만 그렇게 어려울 거 없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눈길 닿고 마음 동하는 대로 걷다보면 어느새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거다. 미처 못 가본 샛길의 풍경이 못내 궁금하다거나 아쉽다거나 하면 그저 또다시 휘적휘적 걸어가면 될 일. 그런 게 '슬로우시티'의 호흡이 아닐까. 이리저리 휘휘 감기며 이어지는 돌담길이 끊긴다 싶은 곳엔 반쯤 열린 나무대문이 버티고 섰다. 안 그래도 나뭇살이 조금씩 휘어지고 뒤틀려 안의 풍경이..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10-12 04:3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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