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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

블로그"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에 대한 검색결과17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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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네 사람의 눈길이 한점에 모이다.

    을왕리 해수욕장, 뱅글뱅글 달팽이 문양을 그리던 스피드보트에 두 가족 시선이 붙박혔다. 방금까지 모래를 가지고 놀던 에너지 넘치던 두 남자아이도, 조그마한 돗자리 위에서 바닷바람을 즐기며 따끈한 햇살을 감각하던 두 어머니도 시간이 멈춘 듯 가만히 멈춰선 채 시선만으로 그 궤적을 따르고 있었다. 뭔가 보트를 꼭지점으로 한 삼각형이 만들어지는 듯. @ 을왕리 해수욕장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d61f567e8f3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getElementById('container_socialPost4dd61f567e8f3'), countWrap : document.getElementById('count_socialPost4dd61f567e8f3'), entryWrap : document.getElementById('wrap_socialPost4dd61f567e8f3'), toggleBtn : document.ge..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7 05:50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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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비오는 날, 잠은 안 오고 괜히 마음만 싱숭생숭 들락날락하는 때는 운전대를 잡고 맘에 드는 씨디 몇 장 쥐고서는 슬쩍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좋은 거다. 타닥타닥, 유리창을 때리는 빗물이 엔간히 풍경을 뭉개버리고 나면 기분도 후련해지고 속도 뚫리는 게 바다를 마주한 만큼이나 시원하다. 나나 이 도시 전체가 바다에 잠겨드는 듯한 분위기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뭉글하게 뭉개진 풍경을 보고 있다가 와이퍼로 문득빗물을 걷어올렸다. 뽀득하게 닦인 유리창 아래 풍경은 선명한 불빛이 새겨졌고, 그 위로는 물방울에 포섭된 불빛들. 잠시 와이퍼가 움직인 사이 맑아졌던 풍경은 이내 흐려졌다. 눈물이 가득 괴는 느낌처럼. 물방울들은 아예 비닐봉지처럼 불빛을 동그랗게 감싸고 있었다. 하얀색, 노란색, 빨간색 불빛을 감싸쥔 반투명한 비..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3 01:0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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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사제폭탄이 노려야 할 건.

    고속터미널·서울역 '사제폭탄' 연쇄폭발(종합) 사제폭탄이 서울역과 강남터미널에서 터졌다는 뉴스. 충격적이지만, 사실 이 정도로 국가 시스템과 권력이 소수 기득권에 노골적으로 편향된 채 대다수의 사람들이 못살겠다, 라는 탄식에 절어버린 나라라는 걸 감안하면 올 게 온 거 같기도 하다.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폭력, 이라는 테러가 벌어지는 건 그 자체로 굉장히 비극적이고 비인간적인 일이다.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절망감, 구조의 벽 앞에 선 좌절을 십분 이해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게다가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해서 서울역이니 터미널을 노렸다는 건 그 발상이나 죄질이 너무 혐오스럽기도 하다. 그 사람들이 무슨 죄인가. 폭탄이 터져야 할 곳은 사실 따로 있다. 다들 알지 않나. 그걸 냅두고 그저 자신보다 약하고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2 02:54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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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to. 이순신 장군님.

    광화문 광장 아래엔 거북선이 숨어있다. 실제의 55% 사이즈로 만들어졌다는 거북선, 무엇보다 빨갛게 번뜩이는 눈이 인상적이었지만..실제의 형체는 사실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단 사실은 알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당당히 버티고 선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아마 이 머리위쯤에 있으려나, 광장 지하에 이렇게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황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된 건 처음 들어가보고 알았다. 그 말많고 탈많은 동상이최근 대대적으로 세척에 들어갔던 때쯤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순신 장군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으라고 한 적이 있나보다. 한쪽 벽면에 포스트잇이 빼곡한 거대한 캔버스가 나왔다. 아무리 그 동상에 대해 구구한 말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순신장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는 것 하나로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고, 심지어 소원을 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2 10:37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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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선토리 프리미엄,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려나.

    시청 근처를 걷다가 문득 발견한 술집,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술집에 내걸린 황금색 플래카드가 눈에 번쩍 뜨였던 거다. 다름 아닌 '선토리 프리미엄'. 그것도 생맥주와 병맥주를 모두 판다는 소식에 완전 흥분해버리고 말아서, 가던 길도 제끼고 당장 들어가 앉아 각 일병씩 주문부터. 선토리 프리미엄, 일본에서 발견한 최고의 맥주. 선토리 프리미엄 캔맥주는 일본 여행갔을 때 발견해버린 최고의 맥주였는데, 병맥주나 생맥주도 그럴까 싶었다. 아무래도 생맥주는 좀더 가볍고 탄산이 진해 시원한 느낌이 강하고, 병맥주는 반년전쯤의 기억에 따르자면 캔맥주랑 비슷하면서도 살짝 다른 느낌? 그렇지만 역시 선토리는 선토리. 약간씩 미묘한 차이는 있었지만 역시 최고다. 그 전에도 정말 희소한 몇몇 주점에서 사적인 라인을 통해 수입해온 듯한 선..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1 04:0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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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광화문광장에선 발음조심. 황금조팝?

    황금조팝. 조팝나무니 뭐니 이름을 들은 적은 있는 거 같지만, 그 발음에 새삼 신경이 쓰인 건 아무래도 '황금'이라는 럭셔리하고 화려한 수식어가 붙어서인거 같다. 넘 이질적이고 우습달까, 황금조팝이란 이름은. 혹시 '조팝'이 어떻게 발음나면 문제인지..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황금조팝이 파릇파릇 자라나던 이곳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광장. 비가 꾸물거리며 오는 날인데도 제법 사람들이 많이 오가고 있었다. 들어오지 마시요, 같이 잔디밭 출입을 엄금하는 표지가 없다는 건 맘에 들었다. 쟤들도 좀 밟혀야 잘 자라지. 근데, 사람 기억이란 게 참 별볼일없지 싶다. 이 '광장'같잖은 광장이 생기기 전에 여기가 어떤 풍경이었더라,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거다. 이게 그 해머링맨, 눈에 좀더 잘 띄도록 4.8미터 앞으로 이동하는..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1 02: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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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나가수, 쥐어짜낸 진정성을 값싸게 만들기에 이르다.

    그들의 노래는 '진정성'이 담뿍 담겨있었다. '나는 가수다'에 대한, 김건모의 재승부에 대한, 심지어는 '아이유와 나가수가 싸우는 만화'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 공간의 천지사방으로 마른 불 번지듯 퍼져나갔지만 여태 본 적이 없었다. 그냥 노래만 어찌저찌 듣게 되거나, 대충 그래서 김건모는 어찌되었고, 어느 가수는 '나가수'를 반대했다는 따위의 이야기들로 접하던 이 프로그램을 직접 보겠다는 맘을 먹게 된 건 순전히 노래 두 곡 때문이었다. 김범수의 '제발'이 불을 댕기고,이소라의 '넘버원'이 결정타를 먹였달까. 그래서 첫회부터 졸졸 따라가서 이제 다 따라잡았다. 워낙 전회 복습의 분량도 많고 중간평가니 뭐니 곁다리 내용도 많아서 중간중간 빨리감기를 하며 노래 위주로 보긴 했지만, 주위에서 임재범 노래를 들으며 울었다느니, 이건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10 02: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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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반창고.jpg

    상처. 내 마음을겨눴던 칼끝은 너무도 깊고 긴 상처를 남기고 말았다, 우물. 걸핏하면 덜컹이며 열린 채 시꺼먼 어둠속을 부유하는 먼지와 케케한 악취를 길어올린다. 반창고. 봉인이다. 상처가 다시 벌어지지 않기를, 우물이 더러운 우울함을 게워올리지 않기를. 띵동. 요즘에 보내기트위터에 보내기페이스북에 보내기미투데이에 보내기 소셜웹 반응글 접기▲ 소셜웹 더보기▼ var socialPost_socialPost4dcc0532100b9 = { pageNumber : 1, container : document.getElementById('container_socialPost4dcc0532100b9'), countWrap : document.getElementById('count_socialPost4dcc0532100b9'), entryWrap : document.getElementById('wrap_socialPost4dcc0532100b9'), toggleBtn : document.getElementById('toggleBtn_socialPost4dcc0532100b9'), moreViewBtn : document.getElementById('moreViewBtn_socialPost4dcc0532100b9'), getData : f..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09 05:5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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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고백, '파리대왕'과 '올드보이'의 교차로를 내달리다.

    이런 스토리로 빠질 줄은 몰랐다. 청소년보호법의 존재로 인해 유명무실한 처벌을 받을 뿐인 아이들의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의 어머니이자 가해자의 선생님인 그녀가 나름의 방식으로 응징을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예고편 따위를 통해 접했던 이야기의 얼개였다. 그 응징이 왠지 풋풋하고 발랄한 식으로 내려지리라는 건, 어른이자 선생님이 어린이이자 학생에게 내리는 벌이리라는 안이한 기대에 더해 주연배우 마츠 다카코의 여성스럽고 선한 이목구비 때문이었던 거 같다. 영화는 계속해서 내달렸다, 이런 내 안이한 예상치를훌쩍훌쩍 여유롭게 뛰어넘으며. 학생들이 점령한 무질서하고 소란스런 교실을 거닐며 종업식을 진행하는 시종 무기력한 그녀의 이미지도, 그녀의 아이를 죽인 살인자 A와 B가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 순간도, 그 살인자들에 ..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09 03:13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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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개] '삘딍'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사진모드는..?

    서울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문득 방금 시선이 슬쩍 훑었던 곳 중에 굉장히 맘에 걸리는 뭔가가 있었다는 불편함이 느껴졌었다. 뭘까, 이리저리 휘적대던 시선을 다시 뒤로감기해서 발견한 그것, '삘딍'이라는 굉장히 생경하고 낯선 단어. 저건 뭐지. 초록색 페인트가다 벗겨져나간 황동판의 고풍스러움은 저리 가랄 듯한 포스가 느껴지는 두 글자인 거다. 아무리 외래어표기법이 여러번 바뀌어왔고, 그 와중에 상식선에서 쉽게 이해되지 않는 표기도 적지않았음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buiding이란 단어 어디에서 '삘딍'이란 표기가 나올 수 있는 걸까. '삘', 은 그렇다고 쳐도 저 요상한 '딍'이란 표현은 순간 수십년전, 혹은 백년전쯤의 아스라하고 케케한 과거의 향내를 짙게 풍겼다. 저런 풍경은, 아무래도 뭔가 효과가 더해진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게..
    다른異 색깔彩을 지켜낼 자유.|2011-05-09 12:09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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