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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마음"의 경제학.
블로그"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에 대한 검색결과1588건
  • [비공개] 4.3 제주의 하나님

    “하귀리 마을에서 스물한 살 된 임신부 문씨는 집에서 우익 청년단에게 끌려가 창으로 열세 번 찔려 유산했다. 그리고 아이가 반쯤 나온 상태의 그녀를 죽도록 내버려두었다. 다른 여인들은 흔히 마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윤간한 뒤 질 안에 수류탄을 집어 넣어 폭발시켰다." “청년단원들은 여성과 남성을 불러낸 뒤, 공개적인 데서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강요했다. 그러다가 쇠꼬챙이를 불에 달군 다음, 여성의 몸을 쑤셔댔다. 여성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그 날 지서에서는 소위 ‘도피자가족’을 지서로 끌고 가 모진 고문을 했습니다. 그들이 총살터로 끌려갈 적엔 이미 기진맥진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4-03 08:26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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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밭을 다시 일구어야겠다

    사람들은 요즘 내 생활방식에 은근히 관심이 많다. 전원주택생활하다 3~4년 안에 걷어치우고 도시생활로 복귀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자주 들어온지라 이 냥반의 결말은 대체 뭘까 궁금하기 때문이리라.나는 뭣보다 퇴직 후를 염두에 두면서 이 방식을 택했다. 이전 빌라에 살 때 퇴직한 윗층 아저씨를 보고 내 끔찍한 미래모습에 전율했었기 때문이다.우리를 비롯해 6가구 모두 아저씨의 동태에 주목했다. 아저씨는 아래층, 옆집 눈치보느라 아침 산행때만 움직이신다. 새벽산행말곤 딱히 할 일이 없다. 창살없는 감옥이다.TV, 신문, 책읽기, 음악감상도 하루이틀이지 않은가? 이런 게 도통 취미가 아니라면, 집은 감옥이다. 그러니 밖으로.......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25 08:1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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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무엇이 포항을 변화시켰나?

    변화! 우리가 매일 듣는 단어지만 이게 우리 삶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면서 설득력을 얻게 된지는 그리 길지 않다. (이것밖에 배운 게 없어 동양인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지만) 서양사만 본다면 사실 근대사회가 등장하기 전의 시대정신은 ‘기독교사상’이었다.전지전능한 신이 창조한 세상은 완전하기 때문에 변화할 필요도 없었다. 나아가 변해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 변화는 그 분의 완전함을 부정하는 짓이었기 때문이다. 절대불변이 아름다움과 덕성으로 칭송되었고, 온전한 ‘지식’의 출발점으로 이해되었다. 불변에 대한 찬양정신은 근대과학으로까지 이어졌다. 아이작 뉴턴의 우주론이 그 한 예다. 그는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우.......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21 12:16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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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유좆무죄, 무좆유죄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평가하고 판단하며 결정을 내린다. 평가, 판단,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제약조건’에 직면하게 된다. 곧, 내게 허용되는 범위, 곧 ‘주어진 조건’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경제적 조건, 곧 소득과 부가 큰 역할을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어진 조건을 넘어서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사업을 벌이거나 제도를 개혁하고자 하지만 많은 이들은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경제생활을 영위한다. 요즘 경제가 대세로 되다보니 경제적 조건만 머리에 떠올리지만 사실 그것만 우리의 의사결정을 지배하지 않는다.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조건이 있는데, ‘제도적’ 조건이다. 제.......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18 04:31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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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증인, 정우성과 양승태

    주체(subject)와 객체(object)의 논쟁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길다. 근대사회이후 발전하기 시작한 사회과학도 이 논쟁을 비켜갈 수 없었다. 아마 이 논쟁의 출발점은 기독교에서 연유하지 않았나싶다. 기독교 안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신의 섭리’가 항상 갈등을 겪는다. 기독교집안에서 자랐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로 항상 고민에 빠졌었다. 그 문화로부터 자유로워진 후 나는 사회과학, 그것도 가장 하드(hard)하다고 평가되는 경제학 안에서 이 문제와 다시 대면하게 되었다.신의 ‘섭리’(providence)가 지배하는 인간의 삶에서 인간의 ‘의지’(volition)가 작용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이 질문에서 ‘객체’는 신.......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12 01:18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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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국민소득 3만 달러의 경제학

    아담 스미스, 칼 마르크스, 소스타인 베블런, 조셉 슘페터, 존 메이너드 케인스! 모두 경제학에서 한가닥하는 사람들이다. 내 글은 일반인들에 대한 강의를 목적으로 내놓는 글이기도 하니 내친 김에 세계를 바꾼 각자의 저서도 정리해 보자. 물론 지잡대교수라 쪽 팔려 배우기 싫다는 사람은 빨리 나가시라.(1776)은 스미스의 저작인데, 많은 이들이 제목 그대로 그가 나라의 부를 증가시키기 위한 비책(!)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하여, ‘분업’이 국부증대의 비책으로 제시된다. 신고전주의경제학자들은 책의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 스미스를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했는데, 이를테면 그.......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08 09:25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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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북미정상회담, 삼일절, '목적론'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목적을 추구하려는 본성을 타고 났다. 그에 따라 외적 충격이나 인센티브와 무관하게 자연은 내재적 본성에 따라 타고난 목적에 따라 운동한다. 그리고 심각하게 방해받지 않는 한 그 목적은 반드시 실현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2천3백여년전 제시한 이른바 '목적론'(teleology)이다.얼핏보면 맞는 말이다. 나아가 많은 이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견해를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다. 왜 그런가? 대다수 동물은 사는 것 자체가 목적이다. 본성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개나 소처럼 인간에게 경비나 식재료로 쓰이기 위해 산다고 여기며 목적론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런 생각은 인.......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3-01 06:32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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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정의 없는 사람중심경제?

    한 페친님께서 이런 질문을 올리셨군요. 평소 진지하시고 독서도 많이 하시는 오래된 페친이라 짧게 쓸 수 없어 장문으로 답하게 되었습니다.'정직의 한계는 어디인가'가 이 분의 질문이지만 저는 이와 함께 '정의와 경제학', '사람중심경제'로까지 확장시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 경험에 기초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서 함께 생각하며 댓글로 토론해 볼까요. 정말 아주 두서없이 즉석에서 작성된 글이니 양해 바랍니다 "교수님, 한가지 사안에 대해 교수님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정직하지 않은 사회에서 정직하게 사는 게 과연 현명한지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스님이나 목.......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2-25 11: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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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간만의 행복, 더 이상 욕심없다

    글 열심히 올리고, 팔복이와 텃밭에서 자연과 벗삼아 살고 있으니 우리 이웃들께선 내가 엄청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른다. 주거환경은 물론 가정생활에 대해선 맞다. 비록 교수로선 다른 학교에 비해 최저임금을 받지만, 적게 쓰면 그게 결코 작은 돈도 아니다. 마누라 덕에 부족분도 채워지니 경제적으로 크게 걱정도 없다. 나돌아 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돈이 많이 안 든다. 돈 적게 벌어도 부자(?)되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삶을 항상 행복하게 느끼지는 않는다. 어쩌면 매일 불행하다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나의 이 불행을 바라보며 안쓰러워하다 못해 요즘은 아예 핀잔이다. 그만 하란다.......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2-22 07:38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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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공개] 이재용 및 재벌총수들의 판사들에게

    1. 사회과학으로서 경제학은 사실 자연과학과 인문학 위에 서 있다. 따라서 경제학을 제대로 연구하자면 이 기반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데, 19세기말 20세기 초에 일어났던 ‘가치판단논쟁’과 ‘방법논쟁’ 이후 왈라스와 제본스류의 신고전주의경제학이 득세하자 특히 인문학적 기반에 대한 성찰이 사라지고 오직 특정 인문학에 대한 ‘교리’만으로 경제학을 시작하는 경향이 생겼다.2. 이 논문은 주류경제학(신고전주의경제학)에 만연해 있는 인문학, 곧 입증되지도 않아 비과학적인 그런 인문학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3. 인간의 본성, 인지능력 등 경제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인문학적 질문이 있지만 여기서는 ‘도덕적 가치.......
    한성안의 좋은경제 연구소|2019-02-18 10:44 a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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