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립박물관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9일 동해시에 따르면 재정사업으로 추진됐던 동해시립박물관 건립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BTL 방식으로 최종 전환됐다.동해시는 시의회 동의를 거쳐 이달 말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2011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3년 10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자적격성 검토 결과 BTL 방식이 재정사업보다 8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동해시 관계자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선사시대 유물 4만여 점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시설의 성격에 따라 수익률의 잣대인 가산율(α)이 천지차이가 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국고채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똑같은 수익구조를 가진 BTL이지만 시설별로 가산율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여기저기서 잡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차로 인해 한동안 잠잠했던 BTL의 금융협상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건축과 하수관거 BTL의 가산율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BTL의 수익률은 ‘국고채 금리+가산율’로 결정되는데 건축 BTL의 가산율이 최소 150bp(basis point) 이상으로 형성되는 반면 하수관거 BTL은 120bp도 못 미치는 수준에서 협상.......

위기에 빠진 민자시장이 점입가경이다.한동안 투자만 하면 이익은 떼놓은 당상으로 여겨졌던 민자시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폐지된데다 경쟁심화, 통행료인하 등 투자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민자시장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의 시름도 깊어만 간다.민자사업은 공공건설, 부동산과 함께 건설 3대 축의 하나다.특히 내년에는 공공부문 투자가 올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 민자부문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공공부문의 부진을 민자로 메운다는 복안이다.하지만 주변여건이 악화되면서 건설업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현실적으로는 민자투자를 확대해야 하나 최근의 제반사.......

인천시 서구 당하동과 남동구 장수동을 잇는 연장 20.7㎞ 규모의 검단장수 민자도로사업이 내년 초 제3자공고를 통해 본격화된다.인천시는 8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이 민자도로의 사업자 선정을 위해 제3자 제안공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인천시는 당초 이 사업을 올 연말까지 제3자 제안공고를 내고 내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오는 16일 예정돼 있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연내 공고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이르면 내년 초에나 공고가 이뤄질 전망이다.인천시는 이 도로를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1개월 전인 2014년 8월에 개통할 방침으로 착공.......

연말 대형 민자사업의 고시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사업별 총사업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건설사들이 민자사업의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총사업비를 최우선 순위로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총사업비가 성패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실제 철도 BTL(임대형 민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건설사들은 총사업비가 대폭 축소 고시되면 참여 여부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이들 건설사는 금융여건과 부대사업 등의 리스크 속에서도 철도 BTL이 보기 드물게 큰 프로젝트인 만큼 수개월 전부터 합사(합동사무실)를 차리고 사업을 준비해 왔다.그러나 총사업비가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경우 초기투자비를 날리더라도.......

올 들어 운영에 들어간 민자사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통한 민자도로와 철도 가운데 인천대교와 서울 지하철 9호선, 서울~춘천 도로 등은 통행량 및 승차인원이 기대 이상인 반면 용인~서울은 통행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개통 초기 반짝 수요가 몰린 탓도 있지만 용인~서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다.지난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3만여 대로 당초 예측치(3만4779대)의 87%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개통 이후 첫 휴일에는 무려 5만5739대의 차량이 인천대교를 이용해 예측 통행량의 160%에 이르기도 했다.인천대교 개통 이후 영종대교의 통행량도 6.......

정부의 민자사업 가격경쟁 유도로 출혈경쟁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만 선정해놓고 실제 자금조달이나 금융약정이 이뤄지지 못해 사업이 몇 년씩 지연되는 상황이 되풀이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통행료 인하를 위해 민자도로 사업자 선정 때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쪽으로 평가기준의 가닥을 잡으면서 경쟁구도를 둘러싸고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업계는 특히 가격경쟁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가 뒤안길로 사라진 R사가 다른 이름을 내세워 민자사업에 재도전할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R사는 파격적인 가격제안으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을 연달아 꺾고 민자 도로사업을.......

건설업계 CEO들이 ‘죽어가는’ 공모형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신규 및 기존사업의 추진계획과 사업성을 CEO가 직접 챙기는 동시에, 관련 제도 개선과 해외투자 유치활동에도 앞장섰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성 악화로 인한 자금조달 실패 등으로 공모형PF사업이 좌초 위기에 몰리자 건설업체 CEO들이 시장 전면에 나서고 있다.사업권만 유지하면서 금융여건 등 시장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어느새 ‘한계상황’에 다다랐기 때문이다.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개발사업본부가 주관이 돼 진행한 내년도 공모형PF사업계획(안) 수립작업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 숭의운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