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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일상다반사] 돌겠네요 정말로. 힘들게 쓴 소설이 몇 개 날아갔습니다.
정신을 못잡고 있겠습니다.아마 돌겠다라는 정도의 수위의 표현은 제 블로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을 텐데, 심정이 그렇습니다. 돌겠네요, 정말로.... 오랜시간 들여서 쓴 소설- 마무리 짓기가 버거워 미루고 미루고만 있던 소설 파일이 보이지가 않네요. 그것도 한 두개가 하니라 너댓개가...저는 보통 잔뜩 관련된 설정을 늘어놓은 후 이후에 글을 풀어쓰는 스타일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쓴 소설의 주인공 이름도 헷갈리거든요. 그래서 이런저런 문서들을 잔뜩 작성해놓고 있는데- 지극히 단편적인 일부 소재들을 제하면 모두 날아갔습니다.본편격인 소설, 앞으로 전개될 방향성이 작성된 메모, 각 캐릭터의 기초적인 설정이 적힌 정리문서, 끔찍하게도 제가 작성한 소설들간에 사용된 이야기적 접합을 위한 요소를 메모한 것까지 없어졌습니..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크리에이터 만렙까지 육성했습니다.
한동안쉬기 전에, 빈 캐릭터 슬롯은 다 채우자 싶은 마음에 육성에만 매달린지도 적잖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빈 칸에 선택된 캐릭터는 바로 외전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크리에이터였고요.사실 외전 캐릭터가 몇번의 미끄럼틀을 타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던 상황인 것을 제하고서라도, 선택을 굉장히 꺼렸던 게 사실입니다.애초에 던파를 시작한 이유 자체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키보드 기반의 횡스크롤 액션게임이었기 때문이었는데, 크리에이터는 그 기본 전제를 벗어난 캐릭터니까요.실제로 크리에이터를 플레이하는 것은- 익숙한 던파의 감각을 제하고본다면, 플래시게임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었으며, 그 이질적인 구조는 그렇잖아도 지루한 육성과정을 더욱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하필 비슷한 시기에 육성하기 시작한 캐..추천 -
[비공개] '윤인완 페이스북'으로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지네요
이게조금 늘어나는 수준이 아니라, 몇 명 걸러 한 명씩 저 검색어로 몇 시간째 유입되고 있습니다. 등록한 글이 2천개 정도기 때문에, 보통은 여러 검색어가 약간의 빈도 차이로 다양하게 유입되곤 합니다. 그런데 '윤인완 페이스북'이 얼마 전 복면가왕에서 화려하게 퇴장한 하현우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에 약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도 5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일을 이전에 몇 차례 겪긴 했었습니다. 인기 검색어에 오른 단어가 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던 경우가 대표적인데- 그 정도에 미치진 못해도 나름대로 무슨 사건이 벌어졌음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되어 줍니다. 나름대로 상관도 없는 네이버 메인에 글이 걸리기도 하고, 검색시 1면에 글이 노출되는 경험을 하고 있는 블로거 입..추천 -
[비공개] [내 인생과 만화 86] 역사를 다양한 방면으로 다룬 작품들
본격적으로내용을 진행하기에 앞서, 쉽게 이야기해봅시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TV프로그램을 예로 들어 보죠.TV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으니 보다 원활하게 체감되겠죠. 예능, 다큐멘터리, 드라마, 시사고발 등등등의 근본적인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바로 사실에 얼마만큼의 윤색을 가했느냐일 겁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가해진 윤색이 가장 적고, 그 다음은 다큐멘터리, 그 이후는 예능과 드라마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얼마나 시청자가 그것을 현실이라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와 동의어 이기도 합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해당 프로그램이 지고 있는 법적인 책임의 크기가 얼마만큼이냐는 이야기기도 하죠.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TV프로그램은 결국 어느 정도의 윤색이 가해집니다. 결국 방영기획에 따른 제작의도가 있..추천 -
[비공개] 엑스맨 아포칼립스. 거인의 시대의 끝. 그리고 아이들의 시대의 시작
참 난감합니다.2000년대 초 엑스맨 시리즈를 최초로 접한 이후, 이 영화 시리즈는 벌써 9편의 영화를 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나올 예정이죠. 이 영화를 발매 당시 실시간으로 꾸준히 접해온 입장인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최초로 X맨 시리즈를 접하는 이들의 시선과 감상을 예상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영화만해도 그렇습니다. 앞서의 여덟편의 영화. 아무 것도 보지 않았던 이와, 그 영화들을 모두 본 이, 클래식 3부작, 밀레니엄 3부작, 울버린 3부작 각각만을 본 이에게 영화의 가치를 납득시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국내에 정식 개봉하기 이전, 해외에서의 평이 먼저 유명해졌습니다. 프렌차이즈를 죽일 재앙이라느니, 돈 오브 저스티스 수준이라느니 하는 이야기까지도 나왔죠. 반면, 국내에서의 평론가..추천 -
[비공개] [내 인생과 만화 85] 역사만화는 교육만화가 아니다.
언젠가어떤 글에서 "한국의 역사는 교과서를 배워서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던 반면, 일본의 역사는 각색되고 정제되고 미화된 만화를 통해 접해 흥미롭게 느껴졌다. 다 착각이었다."라고 언급했던 바 있습니다. 실제로 저러한 잘못된 인식은 일본 역사를 실제로 교과서를 통해 학습하면 단박에 깨지기도 합니다만, 한국의 역사를 만화를 통해 흥미롭게 접해도 깨질 수 있는 편견이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몇 가지 문제가 발목을 잡습니다.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수능에서 수리1등급 맞을래요, 아니면 근현대사 1등급 맞을래요? 이게 단적인 우리 사회에서의 역사 인식입니다. 솔직히 말해 우리 사회에서의 역사에 대한 민감함은, 공적인 교육을 통한 토대 위에서 성립된 것이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된 불안정함에 대한 배설에 가깝다 보는 게 옳..추천 -
[비공개] [만화 이야기] 미운 평론은 인신공격 아닌 사실로써의 반박을.
매번전쟁터가 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바로 영화 평론가들이 자신들의 감상을 가볍게 올리는 블로그, 혹은 트위터죠. 물론 그들이 정식으로 연재한 게시글도 리플란으로 난리가 나기는 마찬가지입니다.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은 평론가가 영화를 대하는데 있어 드러나는 정치적인 시선, 소수자에 대한 시선 등등이 독자에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이러한 잣대는 영화에 대한 인상 자체를 달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하지 못하는 독자들로부터 좋지 못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죠.하지만 이러한 잣대들에 대한 비판 외에 외의 강렬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오락 영화를 오락영화라 평하고, 독창성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 역시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이 일으키는 파괴적인 리..추천 -
[비공개] [이토 준지 시리즈] 피를 마시는 어둠. 나를 해치는 것은 나 자신이다
피를 마시는 어둠본 에피소드의 줄거리는 이하와 같습니다.남자친구에게 차인 나미는 그를 극복하기 위해 살을 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거식증을 앓기 시작했고, 결국 구토하는 도중 피까지 토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하루하루 쇠약해지던 그녀는 어느 날부터 하늘에서 피가 비처럼 쏟아지는 꿈을 꾸게 됩니다. 비를 맞으며 괴로워하는 그녀의 앞에는 작은 구멍이 잔뜩 뚫린 손이 나타나 두렵게 만들었죠.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그녀의 입가와 침대엔 핏자국이 잔뜩 묻어 있습니다. 그러던 그녀 앞에, 자신을 좋아한다며 나타난 타니가 등장합니다. 그는 나미가 계속해서 굶으며 자신을 괴롭힌다면, 자신 역시 굶겠다며 선언합니다. 결국 나미는 마음을 고쳐먹지만, 거식증에 걸린 몸은 그녀의 마음을 따라주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 앞..추천 -
[비공개] [클리셰 43] 세뇌. 만능이라는 이름의 양날의 칼.
서두당황했습니다.세뇌에 대해 써야겠다 결심하게 된 윈터 솔져. 실제로 미국은 2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고도의 심문기술과 함께 인간의 정신을 조작하는 세뇌 기술에 주목했고, 이에 대한 생체실험을 자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현실로 존재했었다는 게 70년대에 드러나게 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죠.당연히 다뤘을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었는데, 클리셰 시리즈에서는 다루지 않았더군요. 여하튼 오늘 다룰 소재는 바로 '세뇌'입니다.세뇌란?세뇌란 뇌를 씻는다는 말 그대로,본인의 의지나 선택이 아닌 외부의 자극과 의도에 의해, 강제적으로 자신의 생각이 교정되도록 주입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엇비슷해보이는 최면과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이러한 세뇌의 두려움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최면은 특정..추천 -
[비공개] [던파 이야기] 듀얼리스트 그라시아 6셋 맞췄습니다.
듀얼만렙 달성 이후 4개월만에 그라시아 6셋을 맞췄습니다. ...사실 맞춘지 몇주된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여하튼 길었습니다. 당분간 절탑만 돌겠네요.마부고 뭐고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여하튼 던파내 아이템은 옵션이 심플할 수록 강력하다는 게 다시한 번 입증되었네요.사실 본캐로 밀만큼 취향에 맞다는 생각도 가지지 않았었고,종결급 에픽을 먹은 다른 캐릭터 가운데 더 육성해야 하는 캐릭터도 있건만 이 캐릭터에게 그라시아 셋을 맞춰준 이유는 간단합니다....너무 부실해서... (정확하게는 2각 이전, 추가 패치 이전의과거형이지만.)그라6셋 맞추는 동안 딱 하나 먹은 그라시아 가문 셋. 예. 바꾸어 말하자면 자신이 산 퀘전과 사자가 떨어뜨리는 장비가 중복될 걱정을 할 필요는 그리 크지 않다는 겁니다.마땅히 사용할 하의가 없어서 명속강만 ..추천